마음속 울림

[스크랩] - 두려움에 대한 고찰

수선님 2018. 7. 8. 12:11

 

(내용이 길어서 댓글로 쓰면 불편하실 꺼같아서 이곳에 올려드립니다)

 

 

모든 존재는 몸을 아주 소중히 여깁니다.

그 몸을 "나"라고 알고 있으니까요.

 

사람 뿐만이 아니라.... 조그마한 파리, 모기, 개미도 마찬가지이겠지요.

그래서 절대로 살생을 하면 안되는 것이더군요.

 

그 자그마한 개미도 자신의 몸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고

어떻게 될까, 남이 해칠까 두려워하고 살아가는 것이겠지요.

 

 

고집멸도 사성제중에서 첫번째가 고성제입니다.

고성제에서도 첫번째는 이 몸에 대한 내용입니다.

 

왜 몸이 존재에게 고통을 불러일으키는가를 알기 위해서 사유해야 합니다.

생각해야 합니다.

 

마음만 비워가지고는 절대 알지 못합니다.

눈을 감고 깊게 생각해야 합니다.

 

 

이 몸이란 것이 무엇인가?

왜 부처님은 이 몸을 고통이라고 했는가?

정말 고통인가?

 

이런 것을 깊게 생각해봐야 합니다.

고집멸도 사성제 중에서 고성제를 사유해보시는 수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생노병사

 

왜 태어나는게 고통인가?

왜 늙는게 고통인가?

왜 병드는게 고통인가?

왜 죽는게 고통인가?

 

이것이 육체적인 고통 4가지입니다.

 

 

저도 이것저것 깊게 사유하냐고 해보니까.. 소멸이란 없더군요.

처음엔 도 닦는게 완전한 소멸인가..이렇게 많이 치우쳤는데..틀린거더군요.

 

설사 몸이 죽어도 의식은 안죽으니까요.

어찌보면 괜한 걱정이지요.

 

몸이 나가 아니다..라는 것을 알려면 시체관을 하시는게 빠릅니다.

 

 

부처님께서는 사람일 때 성불하셨지요.

그렇지만 소멸되시지 않고 여전히 존재하시면서 설법을 하셨습니다.

 

도 닦는다고 완전히 소멸돼서 사라지는게 아니겠지요.

있으면서도 없는..그런 존재로 남아 있겠지요.

 

물론 마음이 움직이냐 안움직이냐의 차이 같습니다.

 

 

또 생각이 뭔가를 알려면..

왜 생각이 고통을 일으키는지 알려면 고성제 중에서 정신적인 고통 세가지를 깊게 사유해야 합니다.

 

1. 애별리고 : 사랑하는 것과 이별하는 정신적인 괴로움

2. 원증회고 : 싫어하는 것과 만나서 생기는 정신적인 괴로움

3. 구부득고 :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생기는 정신적인 괴로움

 

좋음/싫음/바램이 고통을 불러일으킵니다.

정신적인 고통은 딱 이 세가지에서 모두 발생합니다.

 

두렵지 않았으면 하는 이 바램..이게 고통을 불러일으키지요.

좋고 싫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좋음/싫음/바램이 정신적인 고통을 불러일으키는지..하나하나 아주 깊게 사유하셔야 합니다.

이걸 어느 정도 해내시면 정말 정신적인 고통은 거의 완전히 사라집니다.

 

왜냐면, 정신적인 고통이 뭔지 알아버리기 때문이지요.

 

 

 

고성제는 몸과 마음의 고통입니다.

즉 오온의 고통이지요. 오온=색수상행식

 

그래서 육체적인 고통 4가지와 정신적인 고통 3가지를 통째로 오음성고라고 합니다.

 

 

그리고 오온에 대해서..특히 수,상,행,식에 대해서 사유해야 합니다.

수상행식이 생각(마음)이지요.

 

이게 마음입니다.

 

두려운 마음도 바로 이 수상행식에 포함되어져 있지요.

순차적으로 발생되어집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그 "나"라는 것은 탐진치를 의미합니다.

안좋은 거지요.

 

 

 

생각을 아예 못하는게 아니고, 끄달임이 없는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저위에 썼다시피..부처님께서도 성불하셨고,

그리고 수많은 제자분들도 역시 마찬가지로 살아생전에 해탈을 하셨지요.

 

하지만, 여전히 생각하시고 활동하십니다.

겁내지 마세요.

 

깊게 사유하고, 그리고 수행을 해보니까.... 오히려 생각이 없는게 더 편하게 되더군요.

 

 

생각한다고 그게 나는 아닙니다.

그냥 생각은 생각이지요.

 

하지만, 생각을 하게 되면..존재는 나라는데 사로잡힙니다.

그래서 죄를 짓게 되지요.

 

그래서 부처님은 오온을 악마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즉, 사람의 몸과 마음이 악마라는 것이지요.

 

오온 자체가 고통이니까요.

그래서 나를 없애려고 하는 것이겠지요.

 

고통 그 자체니까요.

그래서 무아를 알아가야 하는거겠지요.

 

 

 

 

이 몸과 생각이 "나"가 아니다..라는 걸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두려움은 사라지실꺼구요.

그리고 한층 더 나아가게 되면, 그걸 싫어하게 됩니다.

 

부처님께서도 몸을 싫어하고, 생각을 싫어하라고 가르치십니다.

 

 

 

 

깊게 사유를 해보세요.

 

고성제를 완전히 암기하시고.. 하나하나 깊게 사유를 하시면..

아마 한달안에..정신적인 고통과 두려움에서 완전히 벗어나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완전 소멸이 아니지요.

있고 없음을 떠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정답이 아니오니, 직접 깊게 사유하시고 수행하셔서 터득하시기를 바랍니다.

부처님과 보살님의 가호가 함께 하시기를...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해탈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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