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i는 ... 기본의미는 역시 '기억'이지만 불교에서는 단순히 기억 이상의 의미가 있는 중요한 수행용어이다.
<청정도론> IV. 49에서도 sati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마음챙김은 마음이 들뜸으로 치우치는 믿음, 정진, 통찰지로 인해 들뜸에 빠지는 것을 보호하고, 게으름으로 치우치는 삼매[定]로 인해 게으름에 빠지는 것을 보호한다.
그러므로 이 마음챙김은 모든 요리에 맛을 내는 소금과 향료처럼, 모든 정치적인 업무에서 일을 처리하는 대신처럼 모든 곳에서 필요하다.
그러므로 이와 같이 설하셨다. '마음챙김은 모든 곳에서 유익하다고 세존께서 설하셨다. 무슨 이유인가? 마음은 마음챙김에 의지하고, 마음챙김은 보호로써 나타난다. 마음챙김이 없이는 분발과 절제함이 없다.'라고."
<청정도론 XIV. 141> "이것 때문에 기억하고, 혹은 이것 스스로 기억하고, 혹은 단지 기억하기 때문에 마음챙김이라 한다.
[대상에] 깊이 들어가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잊지 않는 것을 역할로 한다.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혹은 대상과 직면함으로 나타난다.
강한 인식이 가까운 원인이다. 혹은 몸 등에 대해서 마음챙김을 확립함이 가까운 원인이다.
이것은 기둥처럼 대상에 든든하게 서 있기 때문에 문지기처럼 보아햐 한다. "
<아비담마 길라잡이> 2장(225~226 페이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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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네 가지 마음챙기는 공부>의 '역자서문' 중에서 옮겨왔습니다.
마음챙김이란 무엇인가?
마음챙김은 일견 '마음을 챙김'으로 이해할 수 있겠지만 <초기불전 연구원>에서는 마음챙김을 '마음이 대상을 챙김'을 정의한다.
첫째, 마음챙김은 대상에 깊이 들어가는 것이다. ... 마음챙김은 대상이 주위로 맴돌지 않고 대상으로 깊이 들어가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는 말이다. 정해진 대상이나 명상주제의 주위로 맴돌거나 이리저리 방황하지 않고 그 명상주제로 바로 깊이 들어간다는 의미이다.
둘째, 마음챙김이란 대상을 거머쥐는 것이다. ... 마음챙김은 대상을 움켜쥐거나 거머쥐는 것을 뜻한다. 이것은 대상에 깊이 들어감이라는 첫 번째 설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대상을 정확하게 거머쥐어서 그것을 파지하고 파악하는 심리현상이다.
이렇게 대상을 정확하게 거머쥐지 않으면 하나의 대상에 집중되는 삼매를 실현할 수도 없고, 통찰지로써 그 대상을 무상.고.무아로 관찰할 수도 없다.
셋째, 마음챙김은 확립이다. ... 마음챙김은 첫 번째의 대상에 깊이 들어감과 두 번째의 대상을 파지함(철저하게 거머쥐는)에 바탕하여, 이제 대상에 확립되는 것이다.
넷째, 마음챙김은 마음을 보호한다. ... 대상에 마음챙김이 확립되어 있으면 그 대상을 통해서 나쁜 표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마음챙김은 보호라고 말한다. ... 마음에 대상을 챙기는 마음챙김의 강한 힘에 의해서 마음은 나쁜 표상 등을 일으키지 못한다. 그래서 마음챙김은 마음을 나쁜 표상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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