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노니게(장로니게)

장노니게 (1-174)

수선님 2018. 8. 5. 12:06

 

1.<Annatara theri.이름을 모르는 어떤 장로니>

장로니여, 헌 누더기로 옷을 만들어

그것을 입고 편히 잠 자라.

너의 애욕은 억제를 당하여

솥 안의 마른 나물 같기 때문이니라.

     

 

2.<Muttā ­therī. 붓다께서 해탈 비구니에게>

비구니여, 네 가지 결박을 벗어나기를

라후라가 저 달을 잡 듯이하라.

그리하여 해탈한 마음으로써

부끄럽지 않게 보시 받아라.

                                                                 

 

3.<Puṇṇā ­therī. 붓다께서 푼나 비구니에게>

푼나 비구니여, 모든 법을 원만히 성취하기를

저 보름달과 같이 하여라.

그리하여 그 원만한 지혜로써

어두움의 무더기를 부셔 버려라.

 

 

4.<Tissā ­therī. 붓다께서 팃사 비구니에게>

팃사 비구니여, 계율, 선정, 지혜를 배워서 닦고

어떤 번뇌에도 무너지지 말라.

그리고 모든 결박을 떠나

번뇌 없는 몸으로 세상을 유행하여라.

 

 

5.<Aññata-­rā-­tissā ­therī. 다른 팃사 비구니>

팃사 비구니여, 모든 법에 마음을 쏟아서

잠깐이라도 헛되이 지나지 말라.

잠깐이라도 헛되이 지나는 이는

지옥에 떨어져 고통하기 때문이다.

 

 

6.<Dhīrā ­therī>

지이라아니여, 열반을 얻으라.

나쁜 생각을 제어하면 즐겁나니

더없이 안온한

열반을 성취하라.


7.<Vīrā therī>

모든 감관을 잘 닦은 비구니는

견고한 법에 의해 견고히 되었나니

마왕과 그 권속 함께 부수고

가장 마지막의 그 몸을 가진다.

 

 

8.<Mittā ­therī>

밋타아니여, 신심(信心)으로 집을 떠나

벗을 사귀기 즐거워하고

안온한 열반에 이르기 위해

모든 선법을 잘 닦으라.

 

 

9.<Bhadrā ­therī>

바드라아니여, 신심으로 집을 떠나

선한 법을 즐기고

모든 선법을 닦아 익혀라.

안온한 열반은 위없는 법이니라.

 

 

10.<Upasa­-mā ­theri>

우파사마아니여, 저 넘기 어려운 죽음의 왕의 영토를 넘고

저 사나운 물결을 건너

마왕과 그 권속을 함께 부수고

가장 마지막의 그 몸을 가져라.

 

 

11.<Muttā ­therī>

세 가지 굽은 것을 벗어남에 있어서

나는 용히 벗어났고 잘 면했다.

세 가지란, 절구와 공이와 그리고 주인이다.

나는 생사 벗어나 생존욕 없어졌다.

* 이 비구니는 원래 절구 찧기로 살아간 듯하고

그 주인은 꼽추였던 것 같다.

 

 

12.<Dhamma-­dinnā­ therī>

최상의 결과 위해 원을 세운 사람은
마침내 마음으로 열반에 닿으리니

어떤 욕심에도 결박 되지 않은 사람

그는 상류반(上流般)의 사람이라 불리운다.

 

 

13.<Visā­khā ­therī>

행한 뒤에 뉘우침 없는

부처님의 교훈 행하라.

빨리 발을 씻고

그 한쪽에 앉으라.

 

 

14.<Sumanā ­therī.붓다께서 스마나 비구니에게>

모든 세계의 고통인 것을 보고

생(生)을 다시 네 몸에 돌아오지 말게 하라.

그리하여 생존의 애욕을 끊고

고요히 이 세상을 유행하여라.

 

 

15.<Uttarā ­therī>

내 몸의 업을 없애고

말의 업과 뜻의 업을 모두 없애고

애욕을 뿌리 채로 완전히 뽑아

맑고 시원하고 고요하게 되었다.

 

 

16.<Vuḍḍha-­pabba-­ji-­ta­-sumanā ­therī.붓다께서 늙은 스마나 비구니에게>

입고 편히 잠 자라.

너는 그 애욕을 잘 억제하여

청량하고 적정(寂靜)한 몸이기 때문이다.

 

 

17.<Dhammā­ therī>

나는 힘없이 지팡이 짚고 걸식하며 다니다가

사지가 떨려 땅 바닥에 쓰러졌다.

이 몸뚱이에 이런 고난 있음을 보고

거기서 내 마음 해탈 얻었다.

 

 

18.<Saṃghā ­therī>

집을 버리고 나와 득도함으로써

사랑하는 아들과 가축들을 버리고

탐욕과 분노와 무명을 버리고

애욕을 그 뿌리채로 뽑아

나는 아주 고요한 열반 얻었다.

 

 

19.<Abhirū-­pa-­nandā ­therī. 붓다께서 난다 비구니에게>

난다아여, 네 가지 요소로 된

이 몸의 병 들고 더럽고 썩은 것 보고

고요히 그 마음 선정에 두어

부정관(不淨觀)을 잘 닦아 익혀라.

 

 

20.<Abhirū-­pa-­nandā ­therī. 붓다께서 난다 비구니에게>

그리고 무상념(無想念)을 닦아 익히고

또 교만한 마음을 버려라.

그 교만을 버림으로써

너는 고요히 유행하리라.

 

 

21.<Jentā ­therī>

저 열반으로 나아가는 길

일곱 가지 깨달음의 갈래를

나는 부처님의 지시를 따라

그대로 닦아 익히었나니.

 

 

22.<Jentā ­therī>

나는 이미 부처님을 뵈었으므로

네 가지 요소의 이 몸은 최후이니

생사의 바퀴돌이 모두 부서져

이제는 다시 생을 받지 않으리.

 

 

23.<Sumaṅga­-la-­mātā ­therī.성명을 모르는 어떤 비구니>

해탈한 사람, 나는 잘 벗어났다.

절구찧는 그 업에서 잘 벗어났다.

주인은 염치없어 우산만큼도 나를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 솥은 부스럼 같았었다.

* 이 비구니는 원래 가난하여 절구찧기로 업을 삼아 살아갔다.

그 주인은 우산을 만드는 업으로 살아 갔다.

 

 

24.<Sumaṅga­-la-­mātā ­therī.성명을 모르는 어떤 비구니>

탐욕과 분노를 끊어 버리고

나는 저 나무 밑에 들어가

'아아, 즐겁구나'하면서

마음 유쾌히 선정에 든다.

 

 

25.<Aḍḍha-­kāsi ­theri>

내가 얻은 이익은

카시국의 세입(歲入)만큼 되었다.

그 도시 사람들은 내게 값을 붙여

값 없는 내게 값을 정했다.

* 이 비구니는 원래 카아시이국의 유녀(遊女)였다.

 

 

26.<Aḍḍha-­kāsi ­theri>

그 때부터 나는 색(色)애 대하여

싫어하는 생각 나서 음욕을 떠나고

다시는 생사에 헤매지 않으려고

세 가지 신통 얻고 불교를 성취했다.

 

 

27.<Cittā­ therī>

아무리 내가

여위고 병 들고

몸이 쇠약하더라도

지팡이에 의지해 산에 오른다.

 

 

28.<Cittā­ therī>

거기서 가사를 벗고

바루를 엎어 두고

어두움의 무더기를 부수면서

바윗돌 위에 몸을 쉰다.

 

 

29.<Metti­kā­ therī>

내 아무리 몸이 괴롭고

힘이 약하고

그리고 나이 많았더라도

지팡이에 의지해 산에 오른다.

 

 

30.<Metti­kā ­therī>

거기서 가사를 벗고

바리를 엎어 두고 바위 위에 앉아

내 마음 해탈했나니

세 가지 신통 얻고 가르침을 성취했다.

 

 

31.<Mittā ­therī>1

백흑분(白黑分)의 14일, 15일, 또 8일과

그리고 또 변개분(變改分)에 있어서

해와 달과 별들을 찬탄하면서

팔지(八支)를 두루 갖춘 포살계(布薩戒)를 지켰다.

 

 

32.<Mittā ­therī>2

그리하여 나는 지금 한 끼를 먹고

머리를 새로 깎고 승가리를 둘렀나니

해와 달과 별들을 원하지 않고

가슴 속에는 두려움을 없애었다.

 

 

33.<Abhaya-­mātu­ therī. 아바야 비구니와 그 모친>

어머니, 밑으로 발뒤꿈치에서

뒤로 머리털 끝에 이르기까지

더럽고 냄새 나는

이 몸을 관찰하라.

 

 

34.<Abhaya-­mātu­ therī. 아바야 비구니와 그 모친>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모든 탐애의 뿌리 끊기고

뜨거운 번뇌가 끊기었거니

나는 지금 청량한 열반에 들어갔다.

 

 

35.<Abhayā ­therī>

무외니여, 범부들의 애착하는 이 몸은

끝내 무너져 없어지는 것이다.

내게는 바른 지혜 바른 생각 있거니

나는 지금 이 몸을 버려야 한다.

 

 

36.<Abhayā ­therī>

나는 많은 괴로운 법을 벗어나

정진하기를 즐긴 뒤로 부터는

모든 애욕이 다 없어지고

부처님의 교훈을 성취하였다.

 

 

37.<Sāmā therī. 이하는 사마 비구니>

네 번 다섯 번,

나는 승가에서 빠져 나왔다.

나는 마음의 안정을 얻지 못해

마음을 어디로 돌릴지를 몰랐다.

 

 

38.

여드레째 밤이 되어 내 애욕 끊어져

나는 많은 괴로운 법에서 떠나

정진하기를 즐긴 뒤로부터

애욕이 없어지고 가르침을 성취했다.

 

 

39.<Aparā-sāmā ­therī. 이하는 다른 사마 비구니>

나는 집을 떠나

25년이 되었지마는

아직 일찌기

마음의 안정을 얻지 못했었다.

 

 

40.

내가 아직 귀의하기 전에는

마음의 안정을 얻지 못하고

승자(勝者=부처님)의 교훈을 기억하고는

많은 불안을 품게 되었다.

 

 

41.

나는 많은 괴로운 법을 떠나

정진하기를 즐기고부터는

애욕이 모두 다 하게 되어

부처님 교훈을 성취했나니

애욕이 모두 말라 버린 뒤로

오늘은 그 이레째 밤이다.

 

 

42.<Uttamā ­therī.이하는 웃타라 비구니>

마음의 안정을 얻지 못하고

마음을 어디에 귀의시킬 수 없어

네 번이나 다섯 번이나

나는 절에서 빠져 나왔다.

 

 

43.

내가 우러러 믿던

그 비구니, 내게 가까이 와서

오온, 십이처, 십팔계의 법을

나를 위하여 설법하였다.

 

 

44.

그가 내게 말해 가르친대로

나는 그 법을 듣고

한껏 기뻐하고 즐거워하면서

이레 동안 가부좌하고 앉아 있다가

여드레째에는 어두움의 무더기를 부수고

나는 그제서야 발을 폈다.

 

 

45.<Apara-uttamā­ therī.이하는 다른 웃타라 비구니>

저 열반으로 나아가는 길인

일곱 가지의 깨달음 갈래를

부처님께서 지시하는 그대로

나는 그것을 닦아 익혔다.

 

 

46.

공삼매(空三昧)와 무상삼매(無常三昧) 등,

원하는 대로 그것을 얻고

나는 저 부처님의 제자로서

항상 열반을 즐거워한다.

 

 

47.

천상에 속하는 모든 욕망과

인간에 속한 모든 욕망 끊기고

생사의 바퀴돌이 없어졌나니

이제 내게는 다시 태어나는 일 없다.

 

 

48.<Dantikā­ therī>1

나는 영취산(靈鷲山) 꼭대기에서

한낮의 선정에서 나오다가

어떤 코끼리가 언덕 위에서

사나운 물을 건너는 것 보았다.

 

 

49.<Dantikā ­therī>2

어떤 사람이 갈구리 들고

'발을 내라'고 청해 말하여

그 코끼리가 그대로 발을 내밀자

그 사람은 이내 그 코끼리를 탔다.

 

 

50.<Dantikā ­therī>3

길들지 않은 것이 잘 길들려

사람들에게 복종하는 것 보고

그 때문에 나는 숲 속에 들어가

마음을 선정(禪定)에 안정시켰다.


51.<Ubbiri ­therī>1

'내 딸 지이바여' 하고 부르면서 너는 숲 속에서 울고 있구나.

자신을 알라, 웃비리여. 팔만사천 사람 모두

다 같이 지이바아라 불리우며 이 무덤에서 살리었거니

그 중에서 너는 누구를 곡하느냐.

* 지이바라는 딸을 잃고 숲속의 무덤에서 슬피 우는

그 어머니를 보고 첫째 게송으로 부처님이 훈계하셨다.

둘째와 세째 게송은 그 어머니(웃비리 비구)의 답이다.

 

 

52.<Ubbiri ­therī>2

내 딸 때문에 근심에 잠긴

내 근심을 제거하기 위하여

서서 보기 어려운 내 가슴에 박힌

그 화살을 빼어 주셨네.

 

 

53.<Ubbiri ­therī>3

내 오늘 그 화살 뽑히어

애욕을 떠나 고요한 몸 되었나니

부처님과 법과 그리고 승가

그리고 성자들에게 귀의하옵네.

 

 

54.<Sukkā­ therī>1

부처님의 교훈을 설명하는

숫카 비구니를 섬기지 않는

이 라자가하 성의 백성들은 무엇하는가

마치 꿀을 먹는 것처럼 방심하구나.

 

 

55.<Sukkā­ therī>2

지혜 있는 사람은

이 끊이지 않고 솟아 나오는

감로수를 마시려고 생각하는 것,

길손이 구름을 바라듯이 한다.

 

 

56.<Sukkā ­therī>

너 숫카 비구니는 깨끗한 법에 의해

온갖 탐욕을 떠나 선정에 머무르고

마왕을 그 권속과 함께 부수고

마지막의 그 몸을 가져라.

 

 

57.<Selā therī. 마왕과 세라 비구니의 문답>

번뇌를 떠나는 법 세상에 없다.

세속을 멀리 떠나 무엇을 하려 하는가.

모든 욕망의 쾌락을 누려라.

뒷날에 뉘우치는 일 없게 하라.

 

 

58.<Selā therī. 마왕과 세라 비구니의 문답>

탐욕과 모든 요소의 결박과 집착은

몽둥이와 창에 비유하나니

그런 것을 너는 즐거움이라 하지만

그것을 나는 즐겁다 아니한다.

 

 

59.<Selā therī. 마왕과 세라 비구니의 문답>

환락은 어디에도 다 끊어졌고

어두움의 요소는 다 부셔졌다.

마라 빠삐만이여, 그런 줄 알라.

마왕이여, 너는 내게 졌구나.

* 첫째 게송은 마왕의 말이요,

둘째, 셋째는 세에라아 비구니의 말이다.

 

 

60.<Somā therī. 마왕과 소마 비구니의 문답>

모든 신선들만이 갈 수가 있고

범부로서는 들어가기 어렵나니

지혜가 적은 여자의 몸으로는

도저히 이 곳에 이를 수 없다.

 

 

61.<Somā therī. 마왕과 소마 비구니의 문답>

만일 바르게 법을 보는 사람으로

그 마음이 선정에 잘 머물러 있고

그 지혜가 그 앞에 나타날 때면

여자의 몸이 무엇이 장애 되랴.

 

 

62.<Somā therī. 마왕과 소마 비구니의 문답>

환락은 어디에고 다 끊어졌고

어두움의 요소는 부셔졌나니

마라 빠삐만이여, 그런 줄 알라.

악마여, 너는 내게 졌구나.

* 첫째 게송은 마왕의 말이요,

둘째, 셋째는 소마 비구니의 말이다.

 

 

63.<Bhaddā­-kā­-pilānī­ therī>1

고요한 가슴에 머무르는 마하 캇샤파 존자는

저 부처님을 계승하는 아들로서

전생 일을 아는 지혜가 있고

천상과 나쁜 곳을 두루 다 본다.

 

 

64.<Bhaddā­-kā­-pilānī­ therī>2

또 생(生)이 멸하고 훌륭한 지혜 얻어

할 일이 이미 다한 성자는

세 가지 밝은 지혜에 의해

세 가지 신통 가진 바라문이었었다.

 

 

65.<Bhaddā­-kā­-pilānī­ therī>3

그와 <밧다카필라니>는

세 가지 신통 가져 죽음 버리고

마왕을 그 권속과 함께 부수고

가장 마지막의 그 몸을 가졌다.

 

 

66.<Bhaddā­-kā­-pilānī­ therī>4

우리들 두 사람은

이 세상의 허물과 어려움 보고

집을 떠난 모든 번뇌 없애고

유화하고 청량하고 적정하게 되었다.

*이상 4게는 밧다카필라니 비구니가

마하 캇샤파 존자의 덕에 견주어 자신의 덕을 읊은 것이다.


67.<Aññata­ra ­therī. 성명을 모르는 어떤 비구니>1

나는 집을 떠난지

25년이 되었지만

일찍이 잠깐 동안도

마음의 안정을 얻지 못하였다.

 

 

68.<Aññata­ra ­therī. 성명을 모르는 어떤 비구니>2

마음의 안정을 얻지 못하고

탐욕의 쾌락에 물들어

나는 팔을 벌리고 울부짖으며

이 승가 안으로 들어왔었다.

 

 

69.<Aññata­ra ­therī. 성명을 모르는 어떤 비구니>3

내가 귀의하는 스승으로 삼았던

그 비구니는 내게 가까이 와서

오온(五蘊), 십이처(十二處), 십팔계(十八戒)의 법을

나를 위하여 설명해 주었었다.

 

 

70.<Aññata­ra ­therī. 성명을 모르는 어떤 비구니>4

나는 그 비구니의 설법 들으며

그 곁의 한쪽에 앉아

지나간 세상 일 알게 되었고

또 하늘 눈이 청정하게 되었다.

 

 

71.<Aññata­ra ­therī. 성명을 모르는 어떤 비구니>5

남의 마음을 아는 지혜를 얻고

또 하늘귀가 청정하게 되었고

또 나는 신족통을 증득하였고

온갖 번뇌가 다 없게 되었나니

나는 이 여섯 가지 신통을 얻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성취하였다.

 

 

72.<Vimalā ­therī>1

예쁜 얼굴과 아름다운 몸매와

행복한 운수와 명예에 취하고

또 젊은 나이에 마음이 교만해져

나는 다른 사람을 멸시하였다.

 

 

73.<Vimalā ­therī>2

어리석은 사람에게 칭찬 받는 이 몸을

여러 모로 화려하게 장식하고

마치 저 사냥꾼이 그물을 펴듯

기생 집 문 앞에 서 있었었다.

 

 

74.<Vimalā ­therī>3

숨기기도 하고 드러내기도 하며

많은 장식을 남에게 보이면서

아양을 떠는 웃는 얼굴로

그 많은 사람을 속이었었다.

 

 

75.<Vimalā ­therī>4

그렇던 내가 지금은 머리 깎고

승가의 가사를 몸에 두르고

걸식하기 위하여 돌아다니면서

평온한 마음으로 나무 밑에 앉는다.

 

 

76.<Vimalā ­therī>5

천상 세계와 인간 세계의

모든 결박을 다 끊어 버리고

모든 번뇌를 모두 다 없애어

청량하고 고요한 몸이 되었다.

* 이 비구니는 원래 기생이었는데 집을 나와 비구니가 되어 도를 얻었다.

 

 

77.<Sīhā therī>1

생각이 바르지 못함으로써

나는 애욕에 시달리었고

순하게 길들이지 않은 마음은

항상 산란하였었다.

 

 

78.<Sīhā therī>2

항상 번뇌에 사로잡히어

즐겁다고 보는 느낌을 따르고

집착하는 마음의 포로가 되어

마음의 평안을 얻지 못했다.

 

 

79.<Sīhā therī>3

몸은 여위고 살갗은 추하여

7년 동안을 유행했으나

밤이나 낮이나 괴로와 하며

그 즐거움을 얻지 못했다.

 

 

80.<Sīhā therī>4

그래서 나는 밧줄을 손에 들고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갔었다.

두 번 다시 세속 생활하기 보다는

여기서 목매어 자살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81.<Sīhā therī>5

나는 그 밧줄을 튼튼히 하여

나무 가지에 붙들어 매고

그것을 목에 걸었을 때에

내 마음은 해탈을 얻었다.


82.<Sun-­darī-­nandā ­therī>1

난다아니여, 병에 걸리어

더럽고 썩어지는 이 몸을 보라.

고요히 마음을 선정에 두어

저 부정관을 닦아 익혀라.

 

 

83.<Sun-­darī-­nandā ­therī>2

이 몸과 같이 저 몸도 그러하고

저 몸과 같이 이 몸도 그러리니

범부들의 좋다고 생각하는 이 몸은

깨끗하지 못하여 나쁜 냄새 풍긴다.

 

 

84.<Sun-­darī-­nandā ­therī>3

밤이나 낮이나 게으르지 않고

그것을 이와 같이 관찰해 보면

거기서 너는 네가지 지혜에 의하여

그것을 바로 보아 싫어하게 되리라.

 

 

85.<Sun-­darī-­nandā ­therī>4

그리하여 나는 부지런히 힘써

그것을 여실히 찾아봤나니

나는 그제야 이 몸 안에서

비로소 그것을 바로 보았다.

 

 

86.<Sun-­darī-­nandā ­therī>5

그래서 나는 내 몸을 싫어하고

또 마음 속으로 탐욕을 떠났나니

부지런히 나아가 결박을 끊고

극히 고요해 열반 얻었다.

이상의 5게 중에서 처음의 3게는 붓다께서 난다 비구니를 훈계하신 말이다.

뒤의 2게는 그 비구니 스스로의 말이다.

 

 

87.<Nan-­dutta-­rā ­therī>1

불과 해와 달과

또 하늘에 예배하고

강 가에 달려가

나는 물에 들었었다.

나는 애욕의 포로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88.<Nan-­dutta-­rā ­therī>2

나는 많은 금행(禁行)에 얽매어

내 머리를 반쯤만 깎고

또 맨 땅에 눕기도 하면서

나는 밤참을 먹지 않았다.

 

 

89.<Nan-­dutta-­rā ­therī>3

나는 장식에 욕심이 생겨

탐하는 집착에 괴로와하면서

깨끗이 목욕하고 또 화장함으로써

나는 내 몸을 못내 사랑하였다.

 

 

90.<Nan-­dutta-­rā ­therī>4

그 뒤에는 신심을 얻어

나는 집을 나와 득도했나니

그리하여 여실히 이 몸을 보고

탐욕과 집착이 끊어졌었다.


91.<Nan-­dutta-­rā ­therī>5

일체의 생존도

욕망도 소원도 모두 멸하고

나는 일체의 결박을 떠나

마음의 안정을 얻게 되었다.

*이 비구니는 처음에는 외도에 귀의하여 고행을 행하였고(처음 2게),

다음에는 몸을 장식하였으며(다음 1게),

다음에는 붓다께 귀의하여 도를 얻었다. (나중의 2게)


92.<Mittā­-kāḷī ­therī>1

믿는 마음으로 집을 떠나와

득도하여 출가자의 몸이 되었다.

그리하여 여기서나 저기서나

버림과 공경을 열심으로 구했었다.

 

 

93.<Mittā­-kāḷī ­therī>2

나는 최상의 이익 버리고

자주 비천한 이익으로 나아가

그 번뇌의 포로가 되어

사문의 복리를 싫어했었다.

 

 

94.<Mittā­-kāḷī ­therī>3

어느 때 나는 방 안에 앉아

내 마음에 불안이 생겼다.

나는 삿된 길에 빠져 있구나.

 

 

95.<Mittā­-kāḷī ­therī>4

내 목숨은 짧은 것인데

늙음과 병이 그것을 해치고

몸은 늙어서 허물어지리니

방일하여서 될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96.<Mittā­-kāḷī ­therī>5

모든 요소의 일었다 사라지는

그것을 나는 여실히 관찰하고

마음의 해탈 얻어 편안히 서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성취하였다.


97.<Sakulā­ therī>1

나는 일찌기 집에 있는 몸으로

그 비구니의 법을 듣고는

번뇌를 떠나는 법, 죽지 않는 길

그리고 또 열반을 보게 되었다.

 

 

98.<Sakulā ­therī>2

나는 내 아들과 그리고 딸과

재물과 곡식을 모두 버리고

머리를 깎고 구제를 받아

이 출가자의 몸이 되었었나니.

 

 

99.<Sakulā ­therī>3

나는 비로소 식차마나가 되어

열반의 길을 닦아 익히고

탐욕과 분노와 그것과 함께 있는

번뇌도 또한 모두 버렸다.

 

 

100, 101.<Sakulā ­therī>4.5

그리고 비구니의 큰 계율을 받고는

먼 전생 일을 추억해 보고

청정하여 때가 없는 하늘눈[天眼]을 얻어

무너지고 이뤄지는 저 모든 행을

다른 곳에서 자세히 보고

모든 번뇌를 버리어

맑고 시원하며 고요하게 되었다.

 

 

102.<Soṇā therī>1

나는 이 몸으로

아이 열을 낳고

그래서 나이 늙고 힘이 쇠약해

저 비구니들이 있는 곳에 갔었다.

 

 

103.<Soṇā therī>2

비구니들은 나를 위하여

온. 처. 계의 법을 말해 주었다.

나는 거기서 그 법을 듣고

머리를 깎고 출가를 하였다.

 

 

104.<Soṇā therī>3

나는 식차마나가 되어

하늘눈[天眼]은 청정해졌고

내가 일찌기 살았던

전생의 일을 알게 되었다.

 

 

105.<Soṇā therī>4

나는 고요히 선정에 머물면서

무상 삼매도 닦아 익히고

잇따라 일어나는 해탈을 얻었지만

거기에 집착 없이 열반을 나타냈다.

 

 

106.<Soṇā therī>5

다섯 가지 요소를 이미 다 알고

그 근원마저 끊어 버리었거니

단단한 물체 생(生)에 욕심이 없어

이제 나는 다시 몸을 받는 일 없다.

 

 

107.<Bhaddā-­kuṇḍa-­la-­kesā­ therī>1

옛날에 나는 머리 자르고

한 가지 옷과 때가 낀 이빨로서

허물 없는 것을 허물 있다 생각하고

있는 허물을 없다 보며 다녔다.

 

 

108.<Bhaddā-­kuṇḍa-­la-­kesā­ therī>2

영취산 위에서

한낮을 쉬고 돌아와서는

번뇌를 떠난 저 부처님이

비구들에 둘러싸여 계시는 것 보았다.

 

 

109.<Bhaddā-­kuṇḍa-­la-­kesā­ therī>3

땅에 무릎 대고 예배한 뒤에

바로 그 앞에서 합장하고 서 있었다.

부처님은 "잘 오너라. 밧다여!" 하셨나니

이것이 내가 처음 계율 받은 것이다.

 

 

110.<Bhaddā-­kuṇḍa-­la-­kesā­ therī>3

앙가. 마가다. 밧지. 카시

그리고 코살라를 두루 돌면서

50년 동안을 빠뜨림 없이

백성들의 시식을 받아 먹었다.

 

 

111.<Bhaddā-­kuṇḍa-­la-­kesā­ therī>4

온갖 결박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이 밧다에게 옷을 베푼 이

이 지혜 있는 우파아사카도

또한 많은 복업을 쌓았었나니.

註. 머리 끊고 한 가지 옷 입고 이빨에 때가 낀 것은

모두 니르그란타 외도의 법이다.

 

 

112.<Paṭācā­rā ­therī>1

이 세상 남자들은

보습으로 그 밭을 갈고

그 종자를 땅에 뿌리고

처자를 기르고 재물을 저축한다.

 

 

113.<Paṭācā­rā ­therī>2

나는 계율의 덕을 갖추어 있고

스승님의 가르침을 그대로 행하며

게으르지 않고 산란하지 않거니

어찌하여 열반을 얻지 못할까.

 

 

114.<Paṭācā­rā ­therī>3

나는 물 속에 두 발을 씻고

평지에서 웅덩이로 드는 물 보고

거기서 내 마음을 안정시키기를

마부가 좋은 말을 다루 듯 했다.

 

 

115.<Paṭācā­rā ­therī>4

그리하여 나는 등불을 들고

그 길로 절에 들어가

침구를 두루 살펴보고

그 침대 위에 앉아 있었다.

 

 

116.<Paṭācā­rā ­therī>5

그러다가 다시 바늘을 잡아

등불 심지를 긁어 내리다

등불이 꺼지자 그 때에 이내

내 마음은 해탈하였다.

 

 

117.<Tiṃ­-samat-­tā ­therī.이하는 30인의 장로 비구니 >

남자는 절구 들고

곡식을 찧고

처자를 부양하고

재물을 저축한다.

 

 

118.

행하여 후회 없는 부처님의 가르침 행하고

빨리 발을 씻고 한쪽에 앉아

한결같이 마음의 안정을 구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그대로 행하라.

 

 

119.

그들은 이 파타챠라 비구니의 시키는 말을 듣고

모두 발을 씻고 한쪽에 앉아

마음의 안정에 생각을 쏟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행하였다.

 

 

120.

초저녁에는 전생 일 생각하고

밤중에는 하늘눈[天眼]을 깨끗이 하고

그리고 또 새벽이 되어서는

어두움의 요소를 모두 없앴다.

 

 

121.

그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파타챠라의 발을 예하고

"우리들은 당신의 가르침을 행하였소.

그리고 마치 저 도리천의 무리들이

싸움에 이긴 제석천을 받들 듯,

우리들도 당신을 받들며 살아가리.

우리들은 세 가지 신통 있고 번뇌가 없소."

* 처음의 3게는 파타챠라의 말임.

 

 

122.<Candā­ therī>1

나는 옛날에 가난할 뿐 아니라

남편도 없고 아이도 없었으며

또한 벗들도 친척도 없었고

의복과 음식도 얻지 못했다.

 

 

123.<Candā­ therī>2

다만 발우와 지팡이 들고

이 집에서 저 집으로 걸식할 때에

추위와 더위에 시달리면서

나는 7년 동안을 돌아다녔다.

 

 

124.<Candā­ therī>3

그러다가 나는 마침

음식을 얻은 비구니 보고

가까이 가서 말하였나니

'나로 하여금 출가를 하게 해달라'고.

 

 

125.<Candā­ therī>4

저 <파챠라>는

나를 가엾이 여겨 출가토록 하고

그리하여 나를 늘 훈계하여

열반의 길로 독려하였다.

 

 

126.<Candā­ therī>5

나는 그 비구니의 그 말을 듣고

그의 훈계를 받들어 행하였나니

그 비구니의 훈계는 헛되지 않아

나는 세 가지 신통 얻고 번뇌가 없어졌다.

 

 

127.<Pañca-­sata­-mattā ­therī. Pancasata비구니와 그 제자 5백 비구니의 게송>

오는 이나 가는 이나 그들 다 같이

그들의 오가는 길 알지 못하거늘

그 어디서 오는 어떤 중생을

'내 아들이라'하여 슬피 우는가.

 

 

128.

오는 이, 가는 이의 그 길을 알더라도

그 때문에 그대는 걱정하지 말라.

왜냐하면 그와 같이 오가는 것은

생(生)이 있는 중생의 법이기 때문이다.

 

 

129.

구하지 않았는데 저기서 오고

허락하지 않았는데 여기서 떠나는구나.

그는 어느 곳에서 여기 왔다가

잠깐 여기 머물었다 떠나가는가.

 

 

130.

여기서는 다른 중생이 되어 가고

저기서는 다른 중생이 되어 오며

죽는 이는 사람 모양 바꿔 나서 오거니

가는 듯이 온다면 거기 무엇을 슬퍼하랴.

 

 

131.

아, 그대는 우리의 가슴에 박힌

보기 어려운 그 화살 빼어

우리 아기 때문에 근심에 잠긴

우리들의 근심을 덜어 주었네.

 

 

132.

이제 우리는 화살을 빼고

굶주리듯 간절한 욕망을 떠나

번뇌가 사라진 고요한 몸 되었나니

불법승과 성자들에게 귀의하네.

*이상 6게 중 처음의 4게는 파타챠라 비구니가 어린 아이를 잃은 5백명의 어머니를 위해 말한 것이요,

뒤의 2게는 그 어머니들의 말이다.


 

133.<Vāseṭṭhī ­therī>1

나는 아이 걱정으로 괴로워하며

마음은 어지러워 미칠 것 같아

발가숭이 몸으로 머리칼을 흩날리며

이리 저리 헤매 다녔다.

 

 

134.<Vāseṭṭhī ­therī>2

골목과 높은 흙무더기와

무덤과 큰 길거리를

굶주리고 또 목 마르면서

헤매 다니기 3년이었다.

 

 

135.<Vāseṭṭhī ­therī>3

그러다가 어느 때, 나는

부드럽지 않는 이를 부드럽게 만들고

아무 것도 겁내지 않는 정각자 선서(善逝)께서

미칠라의 성읍에 들어오심 보았다.

 

 

136.<Vāseṭṭhī ­therī>4

때에 나는 평상시의 정신으로 돌아와

부처님께 예배하고 자리에 앉았나니

고오타마님은 큰 자비 드리우시어

나를 위해 차례로 설법하셨다.

 

 

137.<Vāseṭṭhī ­therī>5

나는 그 때에 부처님 설법 듣고

구원을 받아 집 떠난 몸이 되어

알뜰한 마음으로 스승님 가르침 지켜

이 안온한 길을 증득하였다.

 

 

138.<Vāseṭṭhī ­therī>6

모든 근심은 끊기고 버려지고

그리하여 여기서 끝이 났나니

왜냐하면 모든 근심 생기는 인(因)을

내가 분명히 알았기 때문이다.

 

 

139.<Khemā ­theri>1

나이 젊고 얼굴이 아름답고

나도 또한 나이 젊어 한창이거니

이리 오라 너 아름다운 케에마아여!

다섯 가지 쾌락을 함께 즐기자.

 

 

140.<Khemā ­theri>2

병 들면 버려져야 할 이 몸 때문에

썩어서 냄새 날 이 몸에 시달리고

또 이 몸이 있는 것 부끄러워하거니

내게는 모든 애욕이 다 끊어졌다.

 

 

141.<Khemā ­theri>3

욕망과 모든 요소의 결박과 집착은

몽둥이와 저 창과 같다 하거니

그것을 너는 즐겁다 하지만

나는 지금 그것을 즐거워 아니한다.

 

 

142.<Khemā ­theri>3

환락은 모두다 끊어졌고

어두움의 요소는 다 부셔졌다.

마라 빠삐만이여, 나는 이렇게 안다.

마왕이여! 너는 내게 졌도다.

 

 

143.<Khemā ­theri>4

어리석은 사람은 진실을 알지 못해

저 하늘의 별에게 예배하고

숲 속에서 화신(火神)에게 제사하면서

그것을 진실로 청정하다 생각한다.

 

 

144.<Khemā ­theri>5

나도 또 이 세상의 사람 중에서

최상인 정각자에게 예배하나니,

나는 지금 그 온갖 고뇌에서 벗어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행하는 사람이다.

 

 

145.<Sujātā ­therī>1

나는 장엄하게 아름다운 옷을 입고

화만을 차고 전단향을 바르고

갖가지 영락으로 온 몸을 덮고

시녀들의 시중을 받았었나니.

 

 

146.<Sujātā ­therī>2

그리하여 먹을 것, 마실 것 준비하되

단단하고 연한 음식 많이 가지고

집을 나와 동산으로 놀러 나갔다.

 

 

147.<Sujātā ­therī>3

거기서 유희하며 한껏 즐기다

우리 집으로 돌아올 때에

승원이 있는 동산인 시기다라는

안선나 숲으로 들어갔었다.

 

 

148.<Sujātā ­therī>4

여기서 이 세상의 광명을 보고

예배하고 한쪽에 앉았을 때에

세상의 눈 부처님은 큰 자비로

나를 위하여 설법하여 주셨다.

 

 

149.<Sujātā ­therī>5

나는 그 큰 선서의 가르침 듣고

그 바른 이치를 잘 이해하여

번뇌를 떠나는 법과 죽지 않는 도를

그 자리에서 이내 통달하였다.

 

 

150.<Sujātā ­therī>6

그리하여 법을 밝게 안 나는

구제를 받아 수행승의 몸이 되어

세 가지 신통을 통달했나니

부처님 가르침은 헛되지 않았었다

 

 

151.<Ano-­pamā ­therī>1

보물이 많고 재산이 많고

존귀한 집에 나는 태어나

맛쟈의 딸로서

얼굴은 매우 아름다웠다.

 

 

152.<Ano-­pamā ­therī>2

왕자와 장자의 아들들은

다투어 나를 구하여

아버지에게 글을 보내어

'아노바마를 나에게 달라.

 

 

153.<Ano-­pamā ­therī>3

당신의 딸 아노바마를

나의 아내로 만들어 주면

그 몸 무게를 여덟 곱하여

금과 보물을 대신 주리라.'

 

 

154.<Ano-­pamā ­therī>4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위없는 바른 깨달은 이를 보고

그 발 아래 엎드려 예배하고

그리고 한쪽에 앉아 있었다.

 

 

155.<Ano-­pamā ­therī>5

그 고오타마님은 자비 드리워

나를 위하여 설법했나니

나는 그 자리에 앉은 그대로

셋째 결과를 통달하였다.

 

 

156.<Ano-­pamā ­therī>6

그리하여 나는 머리 자르고

집을 떠나서 득도했나니

그 날로부터 이레째 밤에

나의 애욕은 다 없어졌다.

 

 

157.<Mahā-­pajā-­pati­-gotamī­ therī>1

모든 중생 중에서 가장 훌륭한

깨달으신 분, 용감하신 분,

나와 또 다른 많은 사람을

고뇌에서 벗겨 준 당신께 귀의합니다.

 

 

158.<Mahā-­pajā-­pati­-gotamī­ therī>2

모든 고뇌를 분명히 알고

그 원인 애욕을 모두 없애고

성현의 저 여덟 가지 길과

그리고 열반을 나는 얻었다.

 

 

159.<Mahā-­pajā-­pati­-gotamī­ therī>3

그 옛날 내게는

모자, 부형, 조모가 있었었다.

그러나 나는 여실히 모르고

머무를 곳을 몰라 헤매고 있었다.

 

 

160.<Mahā-­pajā-­pati­-gotamī­ therī>4

나는 저 부처님을 뵈었네.

그리고 지금 이것은 최후의 몸으로서

생사의 헤맴을 여기서 끊어지고

지금부터는 다시 태어나지 않으리.

 

 

161.<Mahā-­pajā-­pati­-gotamī­ therī>5

온힘을 다해 부지런히 노력하고

알뜰한 마음으로 항상 용맹스러우며

서로 화합하는 부처님 제자를 보라.

그것은 바로 여러 부처님을 예배함이니라.

 

 

162.<Mahā-­pajā-­pati­-gotamī­ therī>6

진실로 중생들의 이익 위하여

마야는 고오타마 낳으셨나니

병과 죽음의 무거운 짐과

괴로움의 요소를 떨쳐 버렸네.

 

 

163.<Guttā ­therī­>1

굿타여, 아기처럼 사랑하던 모든 것을 버리고

큰 이익 얻기 위해 잡 떠났거니

너는 그 이익을 더욱 불리고

부디 그 마음의 죄수가 되지 말라

 

 

164.<Guttā ­therī­>2

그 마음에 속는 중생은

마왕의 나라를 즐기고

아무 지혜도 없어

생사를 돌아다닌다.

 

 

165.<Guttā ­therī­>3

애욕과 분노

신견(身見)과 계금취(戒禁取)

그리고 의심이

그 다섯째인데

 

 

166.<Guttā ­therī­>4

비구니들은

이런 다섯 가지의

나쁜 번뇌를 버렸으므로

이 세상에 다시 오지 않는다.

 

 

167.<Guttā ­therī­>5

탐욕과 교만과

무명과 희롱을 버리고

모든 결박을 부수고

너는 그 고뇌를 없애이다.

 

 

168.<Guttā ­therī­>6

생사에 바꿔나기를 물리치고

다시 나는 것을 알고

이 현세에서 욕심을 떠나

편하고 고요한 사람이 되자.

 

 

169.<Vijayā ­therī>1

마음의 안식을 얻지 못하고

마음이 순종하지 않기 때문에

나는 네 번이나 다섯 번이나

승가에서 나왔었다.

 

 

170.<Vijayā ­therī>2

케마 비구니께 가까이 가서

나는 공손히 도를 물었다.

그 비구니는 나를 위하여

십팔계, 십이처의 법을 말했다.

 

 

171.<Vijayā ­therī>3

또 '네 가지 진리와 다섯 가지 뿌리와

다섯 가지 힘과 일곱 가지 깨달음의 갈래와

여덟 가지 바른 길은

최상의 이익으로 인도한다.'고.

 

 

172.<Vijayā ­therī>4

나는 그 비구니의 말을 듣고

그대로 행하여

초저녁에는 전생 일 생각하고

 

 

173.<Vijayā ­therī>5

새벽에는 어두움의

더기를 부수었다.

 

 

174.<Vijayā ­therī>6

그때에 나는

몸으로 큰 기쁨을 느끼고

이레째 밤에는

어두움을 부수고 두 발을 폈다.


 

 

 

 

 

 

 

 

 

 

 

실론섬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1271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