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울림

[스크랩] = 능엄경에서의 오온, 육근, 육경, 육식

수선님 2018. 8. 19. 11:32

 

능엄경과 수능엄경.. 

정말 대단한 경전이네요.

 

보실 분들은 두 경을 번갈아서 보세요.

그럼 더 이해가 쉽습니다.

 

 

 

물론 내용은 두 경전이 비슷비슷하고 매우 유사합니다만,

주문(능엄주, 수능엄주)은 서로 완전히 다릅니다.

 

이 경에는 진여, 공성에 대한 매우 상세한 설법이 포함되어져 있습니다.

 

 

멸성제..즉 육근, 육경, 육식에 관한 세밀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법을 하신 내용이지요.

왜 오온, 6근, 12처, 18계가 空인지..

 

 

그야말로 해탈법문입니다.

 

진여를 발견하는 통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며,

또한 삼매를 이루는 가장 좋은 수행방법을 설명한 위대한 경전입니다.

 

 

 

 

연기법이기 때문에 空이더군요.

근, 경, 식 모두가 주체가 없기 때문에 空입니다.

 

 

삼법인, 즉 무상/고/무아로써 근경식을 空에 도착하는게 아니라,

연기법으로써 空에 도착되는 방식으로 부처님께서는 설법하십니다. (물론 따지자면 무상,고,무아도 연기법입니다)

 

진여=공

 

 

 

주체가 없단 뜻이지요.

 

근 - 눈 자체가 보는게 아니고,

경 - 바깥 대상들 자체가 살아서 보여지게끔 하는 것도 아니고,

식 - 아무것도 없는데 혼자 인식할 수는 절대 없고..

 

 

 

인무아, 법무아에 대한 내용이지요.

 

인무아 - 나 자신의 주체가 없다.

법무아 - 바깥 대상이 주체가 없다.

 

 

나 자신의 무아만 안다고 되는게 아니라고 합니다.

바깥 사물의 무아도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하지요.

 

 

 

 

유신견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구지 분류를 한다면 다음과 같겠지요.

 

인무아 - 아상

법무아 - 인상, 중생상, 수자상 

 

 

 

근경식에 대해서 짧게 설명하자면..........

 

육근 - 안,이,비,설,신,의

육경 - 색,성,향,미,촉,법

육식 - 안식,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

 

눈(육근에서 안)으로 사과(육경에서 색, 즉 물체)를 보기 때문에 아~ 사과구나..라는 걸 인식(육식에서 안식)하게 되지요. 이게 의식이 생기는 과정입니다. 나머지들도 마찬가지지요.

 

 

연기법입니다.

연기법의 핵심은 주체가 없단 뜻이지요. 서로 의지해서 생긴다는 말 입니다.

 

독립적으로는 존재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무아지요. 그래서 또 空이구요.

 

 

유식....오로지 마음이다.

 

모든 것이 다 내 마음속에 있다.

마음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그 마음도 결국은 환상이요, 空이다..라고 귀착되겠지요.

 

 

 

아직 몇번 못봐서..정확한 분석은 아닙니다만.. 나름대로 느낀 걸 적어봤습니다.

 

경을 보고, 좌선을 할 때 집중해서 분석을 합니다.

왜 근, 경, 식이 주체가 없는가...

왜 내가 보는게 아닌가, 왜 바깥 사물이 진짜 존재하는게 아닌가 이걸 알아내는거지요.

 

부처님 말씀대로 주체가 없이 그저 전부 허공에 핀 허공꽃이라는 걸 대충이라도 알아내니까.. 마음이 많이 편해지네요.

참 쓰잘데기 없는데 신경쓰고 살았구나~ 하하하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해탈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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