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율 (戒律)

八關齋戒 팔관재계

수선님 2018. 9. 9. 11:40

 

八關齋戒 팔관재계

어느 때 부처님은 사밧티 동쪽으로 가시다가 한 신도의 집에 들르셨다.

유야라고 하는 여신도는 그 마을의 여러 부인들과 같이 목욕 재계하고 부처님께 예배드린 후 지극한 마음으로 설법해 주시기를 청했다.


이때 부처님은 여러 사람들에게는 큰 복이 되고 좋은 공덕이 될 여덟가지 재계(八關齋戒)의 법을 설하셨다.

하룻밤 하루낮 동안만이라도 번뇌가 없는 아라한(阿羅漢)처럼 생활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첫째, 산 목숨을 죽이지 말라. 아라한은 산 목숨을 죽이려는 생각이 없다.

慈悲로 중생을 사랑하여 怨望하는 마음이 없고, 모든 생명을 내 몸처럼 여긴다.


둘째, 남의 것을 훔치지 말라. 아라한은 탐하고 아끼는 생각이 없다.

항상 깨끗하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보시하기를 좋아하며, 무엇이든지 주면서도 바라는 마음이 없다.


셋째, 淫行하지 말라. 아라한은 음란한 마음이 없다.

異性에 대해 부정한 생각을 내는 일이 없고, 청정한 마음으로 항상 정진을 즐긴다.


넷째, 거짓말을 하지 말라. 아라한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생각이 항상 진실하여 조용히 하는 말은 그 마음과 같이 법에 맞으며, 거룩한 말에는 거짓이 없다.


다섯째, 술 마시지 말라. 아라한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

그 마음에는 어지러운 일이 없고, 생각에는 게으름이 없으며, 밝고 바른 뜻에는 술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여섯째, 몸에는 패물을 차거나 화장하지 말며, 노래하고 춤추지 말라.

아라한은 생각을 放縱하게 않는다.

좋은 의복이나 패물로 호사하거나 연지와 분을 발라 화장하지 않으며, 노래하고 춤추고 악기를 쓰는 일이 없으며, 오락에는 구경도 하지 않는다.


일곱째, 높고 넓은 평상에 앉지 말라.

아라한은 몸을 편히 하기 위해 높은 평상이나 좋은 자리에 앉거나 눕지 않는다.

비단으로 된 이부자리 같은 것은 쓰지 않으며,

낮고 하술한 자리에 앉고, 항상 올바른 가르침을 생각한다.


여덟째, 제 때 아니면 먹지 말라.

아라한은 법답게 먹는 시간을 지켜 정오에 한 때만 식사하며,

量에 맞추어 적게 먹고,

정오가 지나면 먹지 않는다.


이 여덟가지 계법(戒法)은 온갖 나쁜 짓을 막는 문이며 한량없는 공덕을 얻게 하는 길이다. 출가 수행승이 되어 도를 닦는 이들은 평생을 지키지만 세속에서는 사는 신도로서는 그렇게 할 수 없으므로 하루낮 하룻밤 동안만을 지키는 것이다.


삼장재월(三長齋月)인 1월, 5월, 9월달에나 육재일(六齋日)인 여드레, 열 나흘, 보름, 스무 사흘, 스무 아흐레, 그믐날만이라도 깨끗하게 받아 지키면 그 복과 덕은 열 여섯 나라의 보물을 한 곳에 쌓아두고 혼자서 수용하는 것보다 더 큰 것이다. 모든 하늘의 선신들이 항상 보호하므로 온갖 재앙은 저절로 사라지고, 지혜의 길을 장엄하여 한량없는 공덕을 얻게 될 것이다."


 

 

 

 

 

 

 

 

 

 

 

 

 

 

 

 

 

 

 

무인아제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moonceo/2072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