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과 수행

소소영영

수선님 2018. 9. 9. 13:40

소소영영

 

 

육신이 요구하는 생명
영혼이 요구하는 혜명
속세에서는 가업을 이어가는 삶을 중시하고...
불법을 이어가는 불도에서는 법통을 이어 감을 중시 한다.

몸 밖에 몸을 무엇이라 하는가?
새봄에 돋아 나는 새싹과 메마른 나무에서 피어나는 꽃이
몸 밖의 몸이다.
인연의 소치는 모두가 자업자득이다.
밉고 좋고가 모두 업연의 결과물이다.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지혜가 있는 사람이고
운명을 탓 하는 사람은 지혜가 부족한 사람이다.
자신을 괴롭히는 모든 것들이 알고보면 다 전생에 지은 업연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수용하며 용서하며 살아가는 것이 슬기로움이다.

미워하고 증오하고 원망하면 업식의 덩어리만 더 커지고 무거워 질 뿐이다.
아침마다 자신이 거울을 보는 것 처럼 소소영영한 마음의 거울을 잘 들여다 보아야 한다.

내 몸을 가지고 나라고 한다면 꿈 꿀때의 나는 누구일까?
그리고 생각이 바꿜 때 그전의 나는 어디로 갔는가?
찾아도 보이지 않으니 무아이다.
보이지 않으면서도 늘 움직이고 작용하는 것이 또한 나이다.

진정한 나는 어디에 있는가?
보면 볼 줄 알고 들으면 들을 줄 아는 소소영영한 그놈이 나다.
물질에 응하되 물질에 현혹되지 않은 청정한 마음이 반야이다.
보는데 끌려서 집착하고 듣는데 끌려서 마음 뺏기면 애고의 연속이 되어 버린다.

해탈과 열반이 불교 수행자가 머무는 곳이다.
봄비가 쓸쓸하지 않는 자기, 베란다 화초에 물을 주는 자기,
가족의 평안을 위해 새로운 봄꽃의 분재를 새롭게 준비하는 주부가 행복의 전도사이다.
자기를 사랑하거든 아픔도 사랑 할 줄 알아야 한다.

영혼의 가슴에는 생사가 없다.
인생이란 시작도 끝도 없이 창조와 진화로 거듭나는 것이 인생이다.

태어 나는 날도 오늘이요! 죽는 날도 오늘이니,
생각을 비우고 또 비워서 좋은 만남 멋진 마음으로 웃고 기쁘게 살 일이다.

 

 

 

 

 

 

 

 

 

 

 

하남 광덕사 카페 http://cafe.daum.net/147214/fsnv/777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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