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엄경을 보면, 수행의 순서가 명확함을 알게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수행의 단계별로 말씀하셨고,
그 내용이 죽 1편에서 10편으로 연결되어져 있습니다.
첫번째는 바로 진여불성(空)을 깨닫는 것..이겁니다.
이걸 깨닫고나서 수행을 해야한다는 뜻이지요.
자신의 본질, 삼라만상의 본질..
그걸 반드시 먼저 알고나서 수행에 착수해야 한다라는 얘기입니다.
이걸 깨닫지 못하고 수행하면 절대 불가능하다고
부처님께서는 강조, 또 강조하셨지요.
그래서 경 앞부분은 주로 진여불성을 깨닫는 설법과 내용이 주류를 이룹니다.
경의 중간부분에는 이근원통이 진여불성을 깨닫는데
가장 수월하고, 쉬워서 말세에조차 아주 빨리 쉽게 진여불성을 터득할 수 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 진여불성, 즉 자신의 정체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는 것인데,
이것의 의미는 이 생각하는 이 마음/정신이 "나"가 아니다라는게 핵심입니다.
또 진여란 여여이기 때문에 불생불멸하는 그 본체입니다.
이걸 알아버리는 것 입니다.
8편부터는 직접적인 수행을 어떻게 착수하는가..
이 내용이 나옵니다.
수행방법에 대한 설명은 8편이 핵심입니다.
수행방법..
결국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제대로 된 수행방법..
이걸 찾아내냐 못찾아내냐....... 이게 관건이지요.
제 나름대로 판단해보면,
수행방법은 이근원통과는 거의 무관합니다.
이근원통은 진여불성 깨닫는데 사용하고,
직접적인 수행방법은 다릅니다. 삼마지라고 나오지요.
진여불성과 삼마지
만약 진여불성을 깨닫지 못한 채로
제대로 된 수행방법으로 수행을 한다고 했을 때 99%는 다 정신이 미칠겁니다.
위험하지요.
오래전에 진여불성이 뭔지 모른채 수행할 때, 한번 호되게 당했습니다.
그래서 그 무서움을 알지요.
예전엔 진여불성이 뭔지도 몰랐고, 또 계율을 지키지도 않고..그냥 했었지요.
제대로 된 수행방법을 따르면, 아마도 무진장 속도가 빠르고
또 그로 인해 인체에는 정말 상상할 수 없는 힘이 왕래할 겁니다.
이 총지문(삼마지)를 모른 채 수행한다는 것은 모두 공망(무기공)에 빠지는 것이더군요.
결국은 마음만 가지고는 안된다는 뜻일 겁니다.
진여불성에 대해 알았다고 해도,
도의 果는 절대 얻지 못합니다.
수능엄경은 보물중에 보물입니다.
정말 보물이지요.
불법 수행..해탈로 나아가는 그런 과정이 상세히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경에 수도 없이 반복하듯이, 가장 첫번째는 계율입니다.
계율중에서도 첫번째 계율은 음욕을 끊는 것 입니다.
음욕을 끊지 않은 채로,
그저 욕심에 해탈하고자 수행한다면 그건 절대 불가능하겠지요.
나름대로 되돌아보면,
계율만 잘 지켜도 길이 저절로 열린다는 걸 체험했습니다.
알고자 하는 것, 닦고자 하는 것..
다 알아져갑니다.
신기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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