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울림

[스크랩] 살생을 하면 안되는 이유

수선님 2018. 9. 16. 12:17

 

어느 악당이 어떤 사람을 살해했을 경우....

이 살생의 인과를 생각해보자.

 

먼저 죽임을 당한 당사자의 한(恨)과 분노는 얼마나 클까

 

인간은 언제나 뭘 바라고 그걸 이루기 위해 산다.

그걸 못 이뤘을 때의 좌절과 분노는 상상을 못하리라.

 

 

 

하지만, 더 큰 문제가 있다.

 

살생의 인과가 오로지 그 죽임을 당한 한 사람으로 끝나면 문제가 크지 않은데,

그 주변의 연결.......그것이 무섭다.

 

 

죽임을 당한 사람이 만약 어머니였다면,

그의 자식들이 많이 있을 거고,

 

또 그 자식들이 아주 어릴 경우... 자식들도 모두 죽는다.

그리고 남편의 괴로움은 얼마나 클 것인가...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고,

그 죽임을 당한 어머니를 낳은 모친과 부친은 또 얼마나 괴로울 것인가...

 

 

그 주변인물들의 괴로움..이것이 진정 무섭다.

괴로움이 괴로움을 계속 산출해낸다.

 

 

 

 

설사 작은 동물이나 물고기를 죽였을 때도 이와 동일하다.

 

작은 개미일지라도 가족 구성원이 있고,

사랑하는 개미가 있을 것이 분명하고, 또 자신의 할 일이 있다.

 

 

 

 

어릴 적에 작살로 개울에서 물고기를 잡은 적이 많다.

낚시도 많이 했고..

 

그때 한마리의 물고기를 잡을 경우, 그 물고기가 어미라면..

뱃속에 새끼가 많이 들어 있을 때는 그 새끼들도 모조리 다 죽는다.

 

또 알을 낳아서 돌보다가 어미 물고기가 죽었을 경우..

그 알들도 부화 못하고 다 죽고 만다.

 

 

 

살생의 인과...

주변에 연결된 그 인과.......그것이 진정 무섭다.

 

인과를 생각하자.

 

 

 

 

수행이란 이와 반대로 인과를 줄여나가는 일............

세속과는 반대로 가는 길....

 

누구에게 죽임을 당해도 여한이 없다.

상대방을 미워하지도 않고..........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해탈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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