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계(菩薩戒)

범망경 보살계본 총결 - 일타스님 강의

수선님 2018. 9. 23. 11:24

범망경 보살계본 총결 - 일타스님 강의

 

 

잘 배우는 모든 인자들이여, 보살의 열 가지 바라제 목차를 마땅히 잘 배워서,

이 가운데에 낱낱이 티끌 만큼도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어늘 하물며 열 가지 계를 다 범하겠느냐?

만약 범하는 자는

 

 

①현재의 몸으로 보리심을 일으키지 못할 것이며,

②왕의 지위나 전륜왕의 지위를 잃을 것이며,

③비구 비구니의 지위를 잃을 것이며,
④십발취와 십장양과 십금강과 십지와 불성이 상주하는 묘과를 모두 다 잃어버리고

삼악도에 떨어져서 2겁 3겁을 지내도록 부모와 삼보의 이름도 듣지 못하리라.

 

 

이런 까닭에 한 가지라도 범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너희들 일체 보살이 지금 배우고 미래에 또한 배울 것이며 과거에 이미 배웠으니,

이 열 가지 계를 마땅히 배워서 공경하는 마음으로 받들어 지닐지어다.
팔만위의품에서 널리 밝혔느니라.


善學諸仁者 是菩薩十波提木叉 應當學 於中不應
一一犯如微塵許 何況具足犯十戒

若有犯者 不得現身發提心 亦失國王位 轉輪王位
亦失比丘比丘尼位 亦失十發趣十長養十金剛十地
佛性常住妙果 一切皆失 墮三惡道中 二劫三劫
不聞父母三寶名者 以是 不應一一犯

汝等一切菩薩 今學 當學 二學 如是十戒 應當學
敬心奉持 八萬威儀品 當廣明

 


부처님께서는 [범망경보살계] 가운데 가장 중요시 되는 10중대계를 설명해 마치신 다음,

다시 한 번잘지킬 것을 당부하면서 이 총결(總結) 부분을 설하였다.

 

 

히 이 계를 범하는 자는 금생에 다시 이 계를 받을 수 없을 뿐 아니라 국왕의 지위,

구 비구니의 지위, 나아가 보살의 지위까지를 모두 잃고 삼악도에 떨어지게 됨을 강조하고 있다.

 

 

이 총결부분은 10중대계를 범하면 현재 얻어 가지고 있는 수승한 과위{勝果}를 잃게 되며,

마침내 악도에 떨어져서 부모의 자애(慈愛)와 삼보의 은혜를 입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을 들어

간곡하게 훈계하신 결구(結句)이다.

 

 


이 얼마나 무서운 교훈인가?

 

 

그러므로 우리는 보살계를 잘 지켜야 한다.

하지만 우리 범부들은 보살계와 구족계를 언제나 완벽하게 지킨다는 것이 오히려 불가능하다.

그것은 범부뿐만 아니라 3현 보살(三賢菩薩)도 어렵고 십지의 보살도 완벽하게계를 지키는 것은 쉽지가 않다.

오직 부처님 한 분만이 완전한 의미의 지계자(持戒者)라고 할 수 있다.

 


오히려 범부가 계를 감히 다 지킨다는 생각을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커다란 착각이요 망상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하여 계를 다 지키지 못할 바에는 아예 계를 받을 필요조차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것은 마치 벼슬살이를 하는 사람이 처음부터 대통령을 하지 못할 바에는

벼슬살이를 아예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고,

사업하는 사람이 처음부터 재벌이 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하지 않겠다는 것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

그러므로 보살계나 구족계를 받은 사람이 만약 한 가지 계율을 범하였다면 곧 부끄러워하고

끗이 참회하면서 잘 지킬 것을 거듭 다짐하고 노력해야 한다.

그런데 이 때 모든 것을 포기하는사람이 많다.

"나는 한 가지 계율을 깨뜨렸으므로 이제 계율을완전히 갖추기는 틀렸다.

이미 깨진 그릇이니 계율을 가져 무엇 하랴."


 

이렇게 생각하고 모든 계를 다 파계한다면, 어리석은 사람이 호랑이에게 소 한 마리를 잃고나서,
'나의 소떼는 완전한 모습을 잃었다'고 비통해하

나머지 소들을 모두 죽여 없애는 것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무지한 짓이 되는 것이다.

어찌 부처님께서 중생을 구속하기 위해 이와 같은 계를 만들었으리요?

모름지기 이 10중대계를 설하신 근본정신을 깨달아서

우리의 인생을 행복의 길, 자유의 길로 이끌어 나가도록 하자.

보살계를 지키며 나아가면 반드시 불국정토에 다다를 수 있으며,

그 곳에는 우리가 앉을 연화좌대가 마련되어 있다.

 

 

결코 마음의 고삐를 늦추지 말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이 10중대계를 잘 지키고자

노력하면서 애써애써 정진하기 바란다.

 

나무범망경보살심지대계

 

 


 

 

 

무인아제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moonceo/2041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