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수행법(간화선)

[스크랩] 공부길을 밝히는데 힘이되는 말씀

수선님 2018. 10. 14. 11:21

나한테 부처가 있으니, 바로 하기만 하면 틀림없이 체험된다.

그것을 믿고 초보자는 번뇌 망상을 피하지 말고 같이 살면서 그 정체를 봐나가야 한다.

참선을 하는 사람이 어렵다고 느끼는 것은 번뇌 망상과 마음이 구별되지 않아서이다.

망상을 봐버리면 공부길로 들어간다. 한번 알게되면, 밖에서의 유혹에서 놓여나게 된다.

그러면 자기 공부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바로 공부하면 몸도 아니고 마음도 아닌 것을 관하게 된다.

그러면 세상에 흔들림 없이 살게 된다.

망상을 생각으로 보지 말고, 마음의 눈으로 보아야 한다.

망상이 밀려오면, 피하지 말고 당분간 그놈과 같이 살아버리겠다고 하고 껴안아버려라.

그러면 잦아질 것이다.  그러면 망상과 마음이 구별이 된다.

그래야 참선이 가능하다.

 

자기안에 있는 자성을 믿음으로 시작하는 사람은 변화가 빨리 오고,

아는 대로 맞춰가는 사람은 어렵고 마음이 시끄럽다.

 

* 본성에서 나오는 마음과 번뇌에서 나오는 마음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 모든 사람은 항상 곧 깨칠 준비 상태에 있다.

 

* 자기 마음을 보는 눈이 생기려면,  생각을 놓아야 한다.

  옛사람이 말했다. “내가 이불 속에 들어가면,  부처도 따라서 들어가고, 내가 일어나면,

  부처도 일어난다. 부처 가는 곳을 알려면, 내 마음 가는 곳을 보면 된다.”

 

* 어마어마한 부처님 세계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생활 자체가 부처님 세계다.

 

* 부처 마음은 지극히 고요하고 지극한 낙이다.

  나한테도 그런 마음이 있는가  참작해 보는 것이 참선이다.

  불성의 개념을 이해하고 참선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불성이란? 조주는 무(無)라고 했다.

  형상이 없다. 그런데 여기 이 순간에 있으며 작용하고 있다.

  보이지는 않지만 모든 작용을 하고 있다. 있는데 보이지는 않으니, 이뭣고? 하게 된다.

 

* 관하는 힘이 커지면, 정이 익혀지고, 지혜가 생긴다. 불성은 망상이 아니라, 실상이다.

 

* 불성을 자각하면서, 감지하면서 묘용을 봐야 의정이 생긴다.

 

  육조사 현웅스님말씀중에서

 

 

출처 : 나를 찾아가는 여행
글쓴이 : 무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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