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라생 찰라멸 심즉공(刹那生 刹那滅 心卽空)
모든 고통이 생기는 이유는 집착때문입니다.
왜 집착하는가 하면 뭔가 있다라고 여기기 때문이지요.
나가 있다..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내 속에 뭔가 실체가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지요.
또 내가 접하는 모든 것들, 즉 바깥 세상도 모두다 실체가 있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집착이 생깁니다. 그로인해 고통이 발생하지요.
영원하다고 믿습니다.
모든게 영원하다고....실체가 있다라고 믿습니다.
걷모습만 보기 때문에 그렇게 착각하는 것 입니다.
모든 것은 다 변합니다.
당장 내 육신도 매 순간순간 변해갑니다.
근데 그걸 못보니까 한참 시간이 흘러야 알게 되지요. 육신도 매 순간순간 변합니다.
또 마음이란 놈도 매 순간순간 변합니다.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다 변하지요.
변화하는 것은 실체가 없다는 뜻 입니다. 영원하지 않잖습니까?
근데 문제는 영원하다고 믿는다는 겁니다.
또 영원하길 바란다는게 문제지요.
내 몸이 영원하지 않습니다.
매 순간순간 변합니다. 이걸 알아야 합니다. 그럼 몸에 집착하지 않겠지요?
계속 변하는게 이치라는걸 확실하게 안다면, 절대 몸에 집착하지 않을 겁니다.
고통이 뭔가하면, 내 소중한 몸이 영원하기를 바라는 거, 이게 문제입니다.
영원할 수 없는데....매순간순간 변해가는데 고정돼서 영원하길 바라니까 문제가 생깁니다.
모든 것은 변합니다. 영원(常)하지 않습니다.
무상(無常)합니다. 무상함을 알아야만 집착이 떨어집니다.
무상(無常)이란 영원하지 않다라는 의미고, 또 계속 변화한다는 뜻 입니다.
근데 그게 매 순간순간 변화가 옵니다. 아주 짧은 순간을 찰라(刹那)라고 합니다.
일체 만물은 매순간순간 변화합니다. 찰라찰라에 변화하지요.
변화란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 변화가 매우 빠르다는 단어가 바로 찰라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은 찰라생 찰라멸(刹那生 刹那滅)을 반복합니다.
변화가 너무 빨라서 눈치를 못채는 겁니다.
그래서 모든게 다 실제로 존재하고 실체가 있다 있다라고 여기는게 바로 중생입니다.
인간을 포함한 존재의 실체를 분석하면 결국은 마음만 남습니다.
그 마음을 잘 살펴보면 찰라에 생겼다가 찰라에 사라지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이 찰라생 찰라멸(刹那生 刹那滅)을 반복합니다.
근데 여기서 뭐가 문제인가 하면....
이 마음이 즉 끊임없이 생각하기 때문에..마음이 끊임없이 이어지기 때문에 나가 있다라고 여긴다는 것 입니다.
생각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항상 하는 나가 있다, 실체가 있다라고 여깁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 생각이란 찰라에 생겼다가 찰라에 사라집니다.
이걸 반복하는 겁니다.
마음을 매우 차분히 가라앉히고 잘 살펴봐야 합니다.
이 생각하는게 나라면, 이 생각이 끊어지면 나는 사라져야 하지요?
그러나 안사라집니다.
마음을 텅 비울 수 있지요.
하지만 안 사라집니다.
이 생각의 흐름을 의식이라고 하지요.
그 의식은 "나"가 아닙니다.
그냥 단순히 생각이 잠깐 생겼다라 또 사라지고, 또 생각이 생겼다라 또 사라지고..
이걸 반복하는 것일 뿐입니다.
무상한 겁니다.
나라는 건 실체가 없지요.
뭔가 내 속에 나라는 실체가 있을꺼 같지만, 텅 비어 있습니다.
마음을 관찰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텅비어 있다라는 것을......
생각이 찰라에 생기는 걸 알아차리면 됩니다.
찰라에 생각이 생기는 걸 알아차리면 바로 그 생각이 소멸합니다.
알아차리면 소멸합니다.
생각이 사라지지요.
그 소멸된 상태가 바로 空입니다.
더 나아가 이 마음......즉 그 생각이라는 것도 그 자체가 空입니다.
실체가 없습니다.
찰라생 찰라멸 심즉공(刹那生 刹那滅 心卽空) !!!
마음 자체도 텅 비어 있습니다.
마음을 비웠을 때건 마음이 있건 空입니다.
그래서 반야심경에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 수상행식 역부여시라는 말이 있습니다.
색만 공이 아니라 수상행식 역시 공이다라는 의미입니다.
식즉시공 공즉시식(識卽是空 空卽是識)입니다.
마음은 곧 공이요, 공이 곧 마음이라.....
마음이란 실체가 없어서 곧 비어 있음이요,
공이라는 것도 곧 식에 의지해야 하므로 공즉시식이라....
空이라는 의미는 실체가 없다..라는 뜻 입니다.
완전히 없다라는 뜻이 아닙니다.
실체가 없으니 꿈과 같고, 환영과 같은거지요.
空에 뭔가 실체가 있다라고 여기면 안됩니다.
空도 연기에 의해 발생한 것이므로 실체가 없습니다.
그게 바로 空卽是識의 의미입니다.
마음을 관해서 마음이 찰라에 생겼다가 찰라에 사라지는 것을..즉 무상함을 알게 된다면
모든 집착은 다 사라질 수 있습니다.
왜냐면 실체를 알게 되기 때문이지요.
비어 있습니다.
탄생한 것도 없고, 죽을 것도 없습니다.
모든 존재는 누구 나 다 불사신입니다.
그걸 불교에서는 불성이 있다라고 표현하지요.
'마음속 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진짜 이 원각경은 정말 대단한 경전이네요. 꼭 보세요. (0) | 2018.10.28 |
---|---|
[스크랩] 반야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해설 (0) | 2018.10.28 |
[스크랩] 라면 먹지 맙시다. (0) | 2018.10.21 |
[스크랩] 살생은 불행의 원인! 불자(佛子)는 살생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0) | 2018.10.21 |
[스크랩] 사띠(sati) ! 마음이 나를 위하는지, 남을 위하는지 언제나 알아차리자. (0) | 2018.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