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한(성문)은 진정한 해탈이 아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근기에 따라 다르게 설하셨기 때문에 크게 대승과 소승으로 나뉘어질 수 있다.
하지만, 대승도 부처님의 가르침이고 소승 역시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어느 걸 배척하고, 어느 것만 숭상하는 짓도 바보짓이다.
둘 다 필요한 것이고, 각자 근기에 맞게 단계별로 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아라한은 과연 진정한 해탈인가?
부처님의 모습과 아라한의 모습은 다르다.
부처님의 태생은 왕족이며, 또한 32상 80종호를 구족하신 분이시고 황금의 몸이시다.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왜 부처님은 제자들을 모두 부처님 당신과 같은 존재로 만드시려고 하시지 않겠는가?
부처님께서는 아낌없이 모든 것을 다 주시려고 하지만,
실제 그걸 받는 중생은 감당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단계를 거치게끔 하기 위해서 성문, 연각, 보살로 나뉘어져 있다고 하셨다.
아라한도 다시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을 거쳐서 아라한에 도달한다.
차근 차근 걸어오게끔............이것이 진정 부처님의 배려가 아닐까................
아라한은 거친 번뇌....즉 번뇌장은 벗어났지만, 습기 즉 소지장은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다른 말로 하면 인무아는 체득했으나, 법무아는 체득하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그래서 신통력의 한계가 있다.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진정한 해탈이란 오로지 성불 뿐이라고......그것이 무여열반이다..........라고....
그래서 아라한과 부처의 모습에 차이가 있다.
부처님께서는 각자의 근기에 맞게 대기설법을 하셨다.
그래서 경전을 보더라도 참 여러가지로 다름을 알 수 있다. 대승경전에도 차이가 있다.
법화경에는 왜 모든 부처님께서 꼭 3승으로 나눠서 가르치셨는지에 대한 답이 명확하게 나와 있다.
그것은 곧 단계를 거쳐야한다는 의미다. (아래의 입능가경 법문에는 이것 역시 어리석다고 하심, 분별이라서..)
한꺼번에 멀리 뛸 수 없기 때문에....
아래는 입능가경에 나와 있는 부처님의 설법이다.
대혜여, 성문과 벽지불은 생사(生死)와 망상(妄想)의 괴로움을 두려워하여 열반을 구하지만, 세간과 열반이 차별 없는 것을 알지 못하므로 모든 법과 법이 아닌 것들을 분별하여 여러 근(根)을 멸하여 미래의 경계를 취하지 않으며, 허망하게 그를 열반이라 하고 몸 속 깊이 체득할 수행법을 알지 못하며, 아리야식이 움직여 굴러가는 것을 알지 못한다. 대혜여, 그러므로 저 어리석은 사람은 삼승법(三乘法)이 있다 말하고, 오직 심상(心想)이 적멸(寂滅)하면 적멸법을 얻는 것임을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저 지혜 없고 어리석은 사람은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모든 부처님·여래·응공·정변지의 자심(自心)에서 나타난 경계를 알지 못하며, 바깥 마음의 경계에만 집착한다. 그러므로 대혜여, 저 어리석은 사람은 세상에 나고 죽는 바퀴 속에서 항상 구르기만 하고 머물러 쉬지 못한다.
대혜여, 무엇이 성문승의 성을 증득하는 법인가? 이는 5음(陰)·18계(界)·6입(入) 등의 법을 말한 것이며, 자기 모양과 같은 모양과 증득하는 지혜의 법을 말한 것이며, 그 몸의 털구멍까지 평화롭고 기뻐하여 상지(相智)를 즐겨 닦고, 인(因)과 연(緣)이 서로 떠나지 아니한 모양은 닦지 않는다. 대혜여, 이를 성문승이 성을 증득하는 법이라 하니, 저 성문의 사람들은 삿된 견해로 증득한 지혜이므로 거친 번뇌만을 떠났고, 무명(無明)이 훈습하는 번뇌는 떠나지 못했다. 그들은 자기들의 증득한 모양을 보고서 말하기를, '초지(初地)에서와 오지(五地)와 육지(六地)에서 모든 번뇌를 떠난 것이 자들의 떠난 것과 같다'고 하지만, 훈습하는 무명의 번뇌 때문에 헤아릴 수 없는 변역생사(變易生死)에 떨어진다. 그럼에도 말하기를, '나의 생은 이미 다했으며, 범행(梵行)을 벌써 이루었고, 하는 일을 다 마쳤으며, 다시 뒷세상의 몸은 받지 않는다'고 한다. 이와 같은 이들은 인무아(人無我)에 들어갔었고, 나아가 열반을 얻었노라고 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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