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실천강의

[스크랩] 반야심경의 종류

수선님 2017. 12. 17. 12:29

3장. 반야심경의 종류

『반야심경』은,
원본인 범어본(梵語本)을 토대로 중국에서 한역(漢譯)된 경전입니다.
그런데, 이 경전은 범어본인 원본에도 이본(異本)이 있고,
한역본(漢譯本)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 일반적으로 독송되고 있는 『반야심경』은,
중국 당대(唐代)의 삼장법사(三藏法師)인
현장(玄?) 스님께서 번역한 것입니다.
어쩌면, 이 판본이 오늘날 유일하게 독송되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여기서 『반야심경』의 한역본의 종류에 대해서
몇 가지 살펴 보고 넘어 가도록 할까 합니다.

1) 마하반야바라밀대명주경(摩訶般若波羅蜜大明呪經)
- 구마라집(鳩滅什) 역, 약본.

2)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
- 현장(玄?) 역, 약본.

3)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
- 반야(般若)?이언(利言) 공역, 광본.

4) 보변지장반야바라밀다심경(普遍智藏般若波羅蜜多心經)
- 마갈제국(摩竭堤國) 법월(法月) 역, 광본.

5)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
- 지혜륜(智慧輪) 역, 광본.

6)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
- 동천축국(東天竺國) 법월(法月) 역, 광본.

7)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
- 의정(義淨) 역, 약본.

8) 불설성불모반야바라밀다경(佛說聖佛母般若波羅蜜多經)
- 시호(施護) 역, 광본.

이상에서 본 것처럼,
『반야심경』의 한역본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러나,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으니,
광본(廣本)과 약본(略本)입니다.

광본이란,
서분(序分), 정종분(正宗分), 유통분(流通分)의,
여타의 모든 경전이 갖추고 있는 형식을 갖춘 것을 말하며,

약본은,
통상 쓰이는 『반야심경』처럼,
서분과 유통분이 생략된 채 정종분만 갖춘 것을 말합니다.

이상에서 언급한 한역본 가운데
몇 가지의 『반야심경』을 참고로 공부해 나간다면
많은 참고가 될 것이므로,

다음 장에서부터는 구마라집 역의
『마하반야바라밀대명주경』 약본과,
반야이언 공역(共譯)의
『반야바라밀다심경』 광본,
그리고, 마갈타 국 사문 법월 역의
『보변지장반야바라밀다심경』 광본의
번역문과 한글 해석을 아울러 함께 게재하고자 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대명주경 (번역본)

요진 천축 삼장 구마라집 역

관세음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을 행하실 때,
오음(五陰)이 공함을 비추어 보고, 일체의 고액에서 벗어나셨느니라.

사리불이여!
색(色)이 공한 까닭에 괴롭다거나 무너진다는 상이 없으며,
수(受)가 공한 까닭에 느낀다는 상이 없으며,
상(想)이 공한 까닭에 안다는 상이 없고,
행(行)이 공한 까닭에 짓는다는 상이 없으며,
식(識)이 공한 까닭에 깨닫는다는 상이 없느니라.

왜 그러한가? 사리불이여!
색과 공이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으니
색이 곧 공이고, 공이 곧 색이며,
수상행식 또한 그러하기 때문이니라.

사리불이여!
이 모든 법의 공한 모습은,
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는다.

이러한 공한 법은, 과거도 아니며, 미래도 현재도 아니니라.
그런 까닭에, 공한 가운데는
색도 없고, 수상행식도 없으며,
눈귀코혀몸뜻도 없고,
빛, 소리, 냄새, 맛, 감촉, 마음의 경계도 없으며,
눈으로 인식하는 요소도 없고,
나아가 마음으로 인식하는 요소도 없으며,
무명도 없고, 무명이 다함도 또한 없으며,
나아가서, 늙음 죽음도 없고,
늙음 죽음이 다함도 또한 없으며,
괴로움, 괴로움의 원인,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도 없으며,
지혜도 없고, 얻음도 또한 없느니라.

이렇듯, 얻을 바가 없는 까닭에,
보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므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마음에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으며,
온갖 전도된 허망한 생각과 고뇌를 벗어나 마침내 열반을 얻으니,
삼세의 모든 부처님들도 반야바라밀에 의지하므로,
위없는 바르고 두루한 깨달음을 얻느니라.

그러므로, 알라.
반야바라밀은 크게 밝은 주(呪)며,
위없는 밝은 주며,
견줄 바 없이 밝은 주이어서,
능히 온갖 괴로움을 없애주나니,
참되고 실다워서 허망하지 않느니라.

이에 반야바라밀주를 설하노니, 주에 이르되,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승사하」



摩訶般若波羅蜜大明呪經

요진 천축 삼장 구마라집 역

觀世音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五陰空 度一切苦厄
舍利弗 色空故 無惱壞相 受空故 無受相 想空故 無知相
行空故 無作相 識空故 無覺相
何以故 舍利弗 非色異空 非空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相行識 亦復如是
舍利弗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是空法 非過去 非未來現在 是故 空中無色 無受相行識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無苦集滅道
無智 亦無得 以無所得故 菩薩依般若波羅蜜故 心無罣碍
無罣碍故 無有恐怖 離一切顚倒夢想苦惱 究竟涅槃
三世諸佛依般若波羅蜜 故得何耨多羅三藐三菩提
故知般若波羅蜜 是大明呪 無上明呪 無等等明呪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故說般若波羅蜜呪 卽說呪曰
揭帝 揭帝 波羅揭帝 波羅僧揭帝 菩提僧沙訶

 

반야바라밀다심경 (번역본)

염빈 국 삼장 반야 이언 공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기사굴 산중에서
큰 비구 대중 및 보살 대중과 함께 계셨는데,
그때 부처님 세존께서는 ‘광대심심’ 삼매에 들어 계셨다.

이때 대중 가운데 한 보살마하살이 있어서,
이름을 ‘관자재’라 하였는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오온이 모두 공함을 비추어 보고, 모든 고액을 떠났다.

이때 사리불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고 합장 공경하면서
관자재보살마하살께 물었다.
“선남자가 있어서,
만약 깊고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배우려고 하는 이는
어떻게 수행을 해야 합니까?”
이와 같이 묻자,

이때 관자재보살마하살이
장로 사리불에게 말했다.
“사리자여!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깊고 깊은 반야바라밀을 행할 때는
마땅히 오온의 성품이 공함을 관(觀)하여야 한다.
사리자여!
물질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은 물질과 다르지 않으니,
물질이 곧 공이고, 공이 곧 물질이며,
감수, 표상, 의지, 인식 또한 이와 같으니라.
사리자여!
이 모든 법의 공한 모습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아니하며,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공 가운데는 물질도 없고, 감수, 표상, 의지, 인식도 없으며,
눈, 귀, 코, 혀, 몸, 마음도 없고,
물체, 소리, 냄새, 맛, 감촉, 마음의 경계도 없으며,
눈이 인식하는 요소도 없고, 나아가서 마음이 인식하는 요소도 없으며,
무명도 없고, 무명이 다함도 또한 없으며,
나아가서 늙음, 죽음도 없고, 늙음, 죽음이 다함도 또한 없으며,
고통・고통의 원인, 고통의 다함, 고통의 다함에 이르는 길도 없고,
지혜도 없으며, 얻는 것도 또한 없느니라.

얻을 것이 없기 때문에,
보리살타는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므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마음에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으며,
뒤집힌 허망한 생각을 멀리 벗어나서 마침내 열반에 이르나니,
삼세의 모든 부처님들도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므로,
위없는 바르고 두루한 깨달음을 얻으시니라.

그러므로, 알라.
반야바라밀다 주는
큰 신비의 주이며, 큰 광명의 주며,
위없는 주며, 견줄 바 없는 주이어서
능히 온갖 고통을 없애니,
참되고 실다워서 허망하지 않느니라.

이에 반야바라밀다주를 설하노니 주에 이르되,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이와 같이, 사리불이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고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함에,
마땅히 이와 같이 행하느니라.”

이렇게 말을 마치자,
그때 세존께서는 광대심심 삼매로부터 일어나셔서
관자재보살을 칭찬하여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선남자야!
이러하고 이러할지니,
그대가 말한 바대로 깊고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행은
마땅히 이렇게 행하리니,
이와 같이 행할 때 모든 여래가 모두 함께 따라서 기뻐하리라.”

그때 세존께서 말씀을 마치시자,
구수 사리불은 큰 기쁨으로 충만하였으며,
관자재보살마하살도 또한 크게 기뻐하였으며,
당시에 저 대중 집회에 모인 천인, 아수라, 건달바 등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모두 크게 기뻐하면서
믿고 받아지니며, 받들어 행하였다.


般若波羅蜜多心經

如是我聞 一時佛在王舍城耆闍崛山中 與大比丘衆及菩薩衆俱
時佛世尊卽入三昧 名廣大甚深 爾時衆中有菩薩摩訶薩
名觀自在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五蘊皆空 離諸苦厄
卽時舍利弗承佛威力 合掌恭敬 白觀自在菩薩摩訶薩言
善男子 若有欲學甚深般若波羅蜜多行者 云何修行 如是問已
爾時觀自在菩薩摩訶薩 告具壽舍利弗言
舍利子 若善男子善女人 行甚深般若波羅蜜多行時
應觀五蘊性空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相行識 亦復如是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是故 空中無色 無受相行識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無老死
亦無老死盡 無苦集滅道 無智 亦無得 以無所得故
菩提薩唾 依般若波羅蜜多故 心無罣碍 無罣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三世諸佛 依般若波羅蜜多故 得何耨多羅三藐三菩提
故知般若波羅蜜多呪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無等等明呪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故說般若波羅蜜呪 卽說呪曰
蘗諦 蘗諦 波羅揭諦 波羅僧蘗諦 菩提娑婆訶
如是舍利弗 諸菩薩摩訶薩 於甚深般若波羅蜜多行
應如是行 如是說已
卽時世尊從廣大甚深三摩地起 讚觀自在菩薩摩訶薩言
善哉善哉 善男子 如是如是 如汝所說 甚深般若波羅蜜多行
應如是行 如是行時 一切 如來皆悉隨喜 爾時世尊說是語已
具壽舍利弗大喜充遍 觀自在菩薩摩訶薩亦大歡喜
時彼衆會天人阿修羅乾闥婆等 聞佛所說 皆大歡喜 信受奉行

보변지장반야바라밀다심경 (번역본)

마갈타 국 삼장 사문 법월 중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왕사대성 영취산 중에서
큰 비구 대중 백천 인과 보살마하살 7만 7천 인과 함께 계셨는데,
그 이름이 관세음보살, 문수사리보살, 미륵보살 등이라고 하는
이들을 상수(上首)로 하고 있었으며,
모두 삼매총지를 얻어 부사의한 해탈 경계에 있었다.

이때, 관자재보살마하살이 대중 가운데 자리를 펴고 앉아 계시다가,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서 세존이 계신 곳으로 나아가
합장하고 몸을 굽혀 공경하면서
거룩한 얼굴을 우러러보며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 회중에서 모든 보살의
보변지혜장 반야바라밀다심을 설하고자 하오니,
원컨대 세존께서 저의 설할 바를 허락하사,
모든 보살들을 위해서 비밀한 법의 요지를 펴게 해주시옵소서.”

그때 세존께서는 오묘한 범음으로 관자재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대비(大悲)를 갖춘 이여,
그대가 설할 바를 허락하노니, 모든 중생들에게 큰 광명을 지어라.”

이때, 관자재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허락을 받으시고,
부처님의 호념(護念)하심으로,
혜광 삼매에 들어가 선정으로 법을 관찰하셨다.

이 선정에 드시고 나서,
삼매의 힘으로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오온의 자성(自性)이 모두 공함을 비추어 보셨다.
오온의 자성이 모두 공하였음을 밝게 아시고,
삼매로부터 편안하고 오묘한 모습으로 곧 혜명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보살에게는 반야바라밀다의 마음이 있으니
이름하여 보변지장이라 한다.
너는 이제 잘 살펴 들어 사유해야 할 것이니
내가 마땅히 너를 위해 분별하여 해설하리라.

혜명사리불이 관자재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크게 청정하신 분이여, 원하오니 설해주소서.
지금이 바로 그때인가 합니다.”

이에,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마땅히 이와 같이 배워야 하느니라.
물질의 성품이 공이고, 공의 성품이 물질이며,
물질이 공과 다르지 아니하고, 공이 물질과 다르지 아니하니,
물질이 곧 공이고, 공이 곧 물질이며,
감수, 표상, 의지, 의식 또한 이와 같아서
인식의 성품이 공이고, 공의 성품이 인식이며,
인식이 공과 다르지 아니하고, 공이 인식과 다르지 아니하니,
인식이 곧 공이고, 공이 곧 인식이니라.

사리자여,
이 모든 법의 공한 모습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으니,
그러므로 공 가운데는 물질도 없고, 감수, 표상, 의지, 인식도 없고,
눈, 귀, 코, 혀, 몸, 마음도 없고,
물체, 소리, 냄새, 맛, 감촉, 마음의 경계도 없으며,
눈이 인식하는 요소도 없고, 나아가서 마음이 인식하는 요소도 없으며,
무명(無明)도 없고, 무명이 다함도 없으며,
나아가서 늙음 죽음도 없고, 늙음 죽음이 다함도 없으며,
고통, 고통의 원인, 고통의 다함, 고통의 다함에 이르는 길도 없고,
지혜도 없고 얻음도 또한 없느니라.

얻을 바가 없으므로,
보리살타는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마음에 걸림이 없고,
마음에 걸림이 없으므로 공포가 없으며,
뒤집힌 허망한 생각을 멀리 벗어나서 마침내 열반에 이르나니,
삼세의 모든 부처님들도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므로
위없는 바르고 두루한 깨달음을 얻느니라.

그러므로 알라.
반야바라밀다는
큰 신비의 주이며, 큰 광명의 주이며,
위없는 주이며, 견줄 바 없는 주이어서
능히 온갖 고통을 없애니 참되고 실다워 허망하지 않느니라.

이에 반야바라밀다주를 설하노니, 주에 이르되,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부처님께서 이 경을 설하시고 나자,
모든 비구와 보살 대중과
일체 세간의 천인, 아수라, 건달바 등이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를 듣고
모두 크게 기뻐하며, 믿고 받아 지니며, 받들어 행하였느니라.



普遍智藏般若波羅蜜多心經

마갈타 국 삼장 사문 법월 중역

如是我聞 一時拂在王舍大城靈鷲山中
與大比丘衆滿百天人 菩薩摩訶薩七萬七天人俱
其名曰 觀世音菩薩 文殊舍利菩薩 彌勒菩薩等 以爲上首
皆得三昧摠持 住不思議解脫
爾時觀自在菩薩摩訶薩在彼敷坐 於其衆中卽從座起
詣世尊所 面向合掌曲躬恭敬 瞻仰尊顔而白佛言
世尊我欲語此會中 說諸菩薩普遍智藏般若波羅蜜多心
唯願世尊聽我所說 爲諸菩薩宣秘法要
爾時世尊以妙梵音 告觀自在菩薩摩訶薩言
善哉善哉 具大悲者 聽汝所說 與諸衆生作大光明
於是觀自在菩薩摩訶薩 蒙佛聽許 佛所護念
入於慧光三昧正受 入此定已 以三昧力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五蘊自性皆空 彼了知五蘊自性皆空 從彼三昧安詳而起
卽告慧明舍利弗言
善男子 菩薩有般若波羅蜜多心 名普遍智藏
汝今諦聽善思念之 吾當爲汝分別解說 作是於已
慧命舍利弗 白觀自在菩薩摩訶薩言
唯大淨者 願爲設之 今正是時 於斯 告舍利弗
諸菩薩摩訶薩應如是學
色性是空 空性是色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相行識 亦復如是 識性是空 空性是識 識不異空 空不異識
識卽是空 空卽是識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是故空中無色 無受相行識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無老死 亦無老死盡 無苦集滅道 無智 亦無得
以無所得故 菩提薩唾 依般若波羅蜜多故 心無罣礙
無罣礙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三世諸佛 依般若波羅蜜多故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故知般若波羅蜜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故說般若波羅蜜多咒 卽說咒曰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薩婆訶
佛說是經已 諸比丘及菩薩衆 一切世間天人阿修羅乾闥婆等
聞佛所說 皆大歡喜 信受奉行

출처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글쓴이 : 법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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