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는 조견오온개공이 나왔고,
이제는 색불이공(色不異空) 공불이색(空不異色)이 나왔습니다.
색불이공(色不異空) 공불이색(空不異色)!!!
색불이공(色不異空) : 色은 空과 다르지 않고,
공불이색(空不異色) : 空은 色과 다르지 않다.
왜 물질인 色이 空과 다르지 않은가?
이 뜻을 명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아주 잘못 이해할 요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 뜻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반야경을 꼭 봐야 합니다.
왜냐면, 반야경을 보면 색불이공(色不異空) 공불이색(空不異色)의 뜻을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야심경은 600권짜리 반야경을 핵심만 압축해놓은 경입니다.
그래서 간결하지만, 그로 인해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수가 발생합니다.
반야경에는 어떻게 나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 반야경을 살펴보면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1. 색자성공(色自性空)
반야경(대반야바라밀다경)에는 색자성공(色自性空)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색불이공 공불이색(色不異空 空不異色) <== 이 말 앞에 색자성공(色自性空)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물론 반야심경에는 색자성공(色自性空)이라는 말이 안나옵니다.
색자성공(色自性空)의 뜻은
色(물질) 자체의 성품이...즉 본성이 空이다...라는 뜻 입니다.
우선적으로 위의 이 뜻을 이해해야만,
색불이공 공불이색/색즉시공 공즉시색의 뜻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色의 성품/본성/특성이 空이라는 의미입니다.
조견오온개공이라는 말이 앞에서 나왔습니다.
그것은 오온, 즉 색수상행식의 본질이 공하다라는 뜻 입니다.
색의 자성/본질이 곧 공입니다.
그래서 색자성공(色自性空)입니다.
비유로써 설명하겠습니다.
흙으로 만든 도자기 그릇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도자기입니다.
그러나 도자기의 성품/본질은 무엇입니까? 바로 흙입니다.
다시 말하면 도자기의 성품은 흙이라는 얘기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도자기지만, 본질은 흙이죠.
색자성공(色自性空)!!!
이 뜻도 마찬가지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몸이지만, 그 몸의 본질/본성은 실체가 없는 空인 것 입니다.
왜냐면 몸이란 인연화합에 의해 생겨났기 때문에 거기엔 독립적인 실체가 없어서 空입니다.
색자성공(色自性空)!!!
색 스스로의 성품이 곧 공이다.......라는 뜻 입니다.
도자기의 성품/본질은 흙이다..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2. 색불이공(色不離空) 공불이색(空不離色)
위의 내용을 더 명확하게 설명한 내용이 반야경에 나오는데
바로 색불이공(色不離空) 공불이색(空不離色)이라는 문구 입니다.
본래는 색불이공 공불이색(色不異空 空不異色)의 앞에 색불이공(色不離空) 공불이색(空不離色)이 문구가 있죠.
그래서 색불이공(色不離空) 공불이색(空不離色), 색불이공 공불이색(色不異空 空不異色)...이렇게 나갑니다.
색불이공(色不離空) 공불이색(空不離色) <== 이 문구 앞에 잇는게 바로 색자성공(色自性空)입니다.
색불이공(色不離空) 공불이색(空不離色)의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이 뜻을 제대로 이해해야만 색불이공 공불이색(色不異空 空不異色)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색불이공(色不離空)
색은 공을 여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이게 뭔 뜻이겠습니까?
왜 색은 공을 여의지 않을까요?
여의지 않는다는 것은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왜그럴까요?
왜냐면 색의 본질이 바로 공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가 없습니다.
저 위에 도자기와 흙을 비유했듯이 도자기가 흙으로 이루어졌는데
도자기가 흙으로 만들어졌으니 그 둘은 서로 떨어질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색이 있지만, 그 색의 본질이 곧 공이니..
색과 공은 따로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가 없는 겁니다.
색의 성품/본질이 공인데, 색과 공은 따로 떨어질 수가 없는 것 입니다.
도자기의 성품이 흙인데, 도자기와 흙은 따로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공불이색(空不離色)
공은 색을 여의지 않는다...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는 뜻 입니다.
이 뜻도 잘 이해해야 공불이색이나 공즉시색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공은 색과 떨어져 있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면 공이란 색의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공불이색(空不離色)이라는 뜻은 공이 곧 색의 본질이다라는 의미입니다.
비유하자면 흙으로 도자기가 만들어졌으니 흙과 도자기는 떨어질 수가 없다는 뜻 입니다.
3. 색불이공 공불이색(色不異空 空不異色)
이제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색불이공 공불이색(色不異空 空不異色)의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색불이공(色不異空)
색은 공과 다르지 않다는 뜻 입니다.
왜 다르지 않을까요?
색의 본성/특징/성품이 공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색을 떠나고서 공이 있을 수 없습니다.
색이 없으면 공도 없습니다. 색과 공은 분리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색은 공과 다르지 않은 것 입니다.
색의 본질이 공이기 때문에 이 둘은 따로 떨어트려 놓을 수가 없는 것 입니다.
도자기가 흙으로 만들어졌는데, 도자기와 흙이 다를 수가 있습니까?
도자기와 흙은 다른게 아닙니다.
이 말의 뜻은 도자기의 본질이 흙이라는 얘기입니다.
공불이색(空不異色)
공은 색과 다르지 않다는 뜻 입니다.
이 말은 공이 곧 색의 특성/특징/본질이라는 얘기입니다.
도자기로 비유하자면 흙이 곧 도자기의 본질이다...이 얘기입니다.
그러므로 공이 곧 색의 본질이니 공과 색은 다를 수가 없습니다.
.......................................................................................................................................................
종합해서 결론을 내려 보겠습니다.
색자성공(色自性空),
색불이공 공불이색(色不離空 空不離色),
색불이공 공불이색(色不異空 空不異色)
본래는 반야경에 위처럼 긴 문구로 배열되어져 있습니다.
앞의 색자성공(色自性空), 색불이공 공불이색(色不離空 空不離色) 이 문구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색자성공(色自性空)
색은 그 스스로의 성품이 공한 것이다.
비유 : 도자기의 본질/성품은 바로 흙이다.
색불이공 공불이색(色不離空 空不離色)
(색의 본질이 공이므로) 색은 공을 여읠 수 없고, 공도 색을 여읠 수 없다.
더 쉽게 표현하면 색은 공과 떨어질 수가 없고, 공은 색과 떨어질 수가 없다. 공이 곧 색의 특성/본질이니까...
비유 : 도자기는 흙으로 되어 있으니 도자기는 흙과 떨어질 수가 없고, 흙이 곧 도자기의 재료다.
색불이공 공불이색(色不異空 空不異色)
색은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은 색과 다르지 않다.
색의 본질이 공이니 서로 다를 수가 없고, 공은 곧 색의 본질이니 서로 다를 수 없다.
비유 : 도자기는 흙과 다를 수가 없다. 흙이 본질이니까!! 흙이 곧 도자기의 본질이다.
색의 본질이 공인 것 입니다.
색의 특징이 공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물질이지만, 그 특성/본성이 공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겉으로 보기엔 물질이지만, 그 이면의 본질은 공하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하나는 겉이고 또 하나는 안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물질이지만, 그 본성은 텅 빈 공이라는 뜻 입니다.
그러므로 색을 떠나서 공이 있을 수 없으며, 공이 곧 색의 본질이니
색불이공 공불이색(色不離空 空不離色)입니다.
공이 곧 색의 본질이니 색과 공은 다를 수 없고 공이 곧 색의 본질이라 공과 색은 다를 수 없으므로
색불이공 공불이색(色不異空 空不異色)입니다.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無苦集滅道 無智 亦無得
以無所得故 菩提薩타 依般若波羅蜜多故 心無罫碍 無罫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 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三世諸佛 依般若波羅蜜多故 得阿뇩多羅三먁三菩提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故知 般若波羅蜜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고지 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故說 般若波羅蜜多呪 卽說呪曰
고설 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반야심경 해설 15. 색불이공 공불이색(色不異空 空不異色)
'반야심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반야심경 해설-17. 수상행식 역부여시(受想行識 亦復如是) (0) | 2017.11.05 |
---|---|
[스크랩] 반야심경 해설-16.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 (0) | 2017.11.05 |
[스크랩] 반야심경 해설-14. 사리자(舍利子) (0) | 2017.11.05 |
[스크랩] 반야심경 해설-13. 도일체고액(度一切苦厄) (0) | 2017.11.05 |
[스크랩] 반야심경 해설-12. 照見五蘊皆空 ⑦ 오온(五蘊)의 개공(皆空) (0) | 2017.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