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스크랩] 반야심경 해설-17. 수상행식 역부여시(受想行識 亦復如是)

수선님 2017. 11. 5. 12:05

수상행식 역부여시(受想行識 亦復如是)!!!

 

수상행식도 역시 이와 같다라는 의미입니다. "이와"는 즉 색(물질)을 말합니다.

 

空을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왜 空인가 하면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인과 연이 서로 화합하여 생겨났으므로,

즉 연기(緣起)에 의해 생겨난 것이므로 거기에는 고정불변의 실체가 없어서 空한 것 입니다.

 

여러번 반복하지만, 空은 아무것도 없다는 無가 아닙니다.

몸과 마음은 있되, 즉 색수상행식은 있되 그 색수상행식에 고정불변의 실체가 없다는 것이 바로 空의 뜻 입니다.

 

 색/수/상/행/식 모두가 인연화합으로 즉 상호의존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에 空할 수 밖에 없습니다.

 본질이 공한 것이지, 억지로 수행해서 일부러 공하게 만들어서 공이 아닙니다.

 

 

수/상/행/식 역부여시의 뜻을 하나하나씩 확실히 알아보겠습니다.

 

 

1. 수(受) : 느낌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

(혜안으로써) 오온을 비추어 보니, 모두 다 공하니라.

 

 수자성공(受自性空), 

 수불이공 공불이수(受不離空 空不離受),

 수불이공 공불이수(受不異空 空不異受),

 수즉시공 공즉시수(受卽是空 空卽是受)

 

 느낌 스스로의 성품이 공이니,

 느낌은 공을 여의지 않고, 공도 느낌을 여의지 않으며,

 느낌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느낌과 다르지 않으니,

 느낌이 곧 공이요, 공이 곧 느낌이라...........

 느낌의 성품이 곧 공이요, 공이 곧 느낌의 성품이라.........)

 

 

2. 상(想) : 마음에 모습(相)을 떠올림 = 생각/상상/연상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

(혜안으로써) 오온을 비추어 보니, 모두 다 공하니라.

 

 상자성공(想自性空),

 상불이공 공불이상(想不離空 空不離想),

 상불이공 공불이상(想不異空 空不異想),

 상즉시공 공즉시상(想卽是空 空卽是想)

 

생각 스스로의 성품이 공이니,

생각은 공을 여의지 않고, 공도 생각을 여의지 않으며,

생각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생각과 다르지 않으니,

생각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생각이라...........

(생각의 성품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생각의 성품이라.........)

 

 

3. 행(行) : 지어감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

(혜안으로써) 오온을 비추어 보니, 모두 다 공하니라.

 

행자성공(行自性空),

행불이공 공불이행(行不離空 空不離行),

행불이공 공불이행(行不異空 空不異行),

행즉시공 공즉시행(行卽是空 空卽是行)

 

지어감 스스로의 성품이 공이니,

지어감은 공을 여의지 않고, 공도 지어감을 여의지 않으며,

지어감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지어감과 다르지 않으니,

지어감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지어감이라...........

(지어감의 성품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지어감의 성품이라.........)

 

 

 

4. 식(識) : 앎/분별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

(혜안으로써) 오온을 비추어 보니, 모두 다 공하니라.

 

식자성공(識自性空),

식불이공 공불이식(識不離空 空不離識),

식불이공 공불이식(識不異空 空不異識),

식즉시공 공즉시식(識卽是空 空卽是識)

 

앎 스스로의 성품이 공이니,

앎은 공을 여의지 않고, 공도 앎을 여의지 않으며,

앎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앎과 다르지 않으니,

앎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앎이라...........

(앎의 성품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앎의 성품이라.........)

 

 

............................................................................................................................................................................................

 

 

위처럼 너무 긴 문장이 계속 4번을 더 반복해야 되니까,

짧게 수상행식 역부여시(受想行識 亦復如是)라고 압축해놓은 것 입니다.

 

이전 편에서 설명했듯이 가장 먼저 식자성공(識自性空)을 깨달아야 합니다.

마음의 본성이 공함을 우선적으로 깨달아야 합니다.

 

마음의 공함을 깨달으면,

그외 나머지 것들은 쉽게 그 공함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의 공함을 깨닫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전 편에서 상세히 설명해놨습니다.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無苦集滅道 無智 亦無得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 

 

以無所得故 菩提薩타 依般若波羅蜜多故 心無罫碍 無罫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 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三世諸佛 依般若波羅蜜多故 得阿뇩多羅三먁三菩提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故知 般若波羅蜜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고지 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故說 般若波羅蜜多呪 卽說呪曰
고설 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반야심경 해설 17. 수상행식 역부여시(受想行識 亦復如是)

 

출처 : 천불암☞수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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