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함경 9. 염리경(厭離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색은 무상하다.
무상한 것은 곧 괴로움이요,
괴로움은 곧 나[我]가 아니며,
나가 아니면 또한 내 것[我所]도 아니다.
이렇게 관찰하는 것을 진실한 바른 관찰이라 하느니라.
이와 같이 수·상·행·식 또한 무상하다.
무상한 것은 곧 괴로움이요, 괴로움은 곧 나가 아니며, 나가 아니면 또한 내 것도 아니다.
이렇게 관찰하는 것을 진실한 바른 관찰이라 하느니라.
거룩한 제자들아, 이렇게 관찰하면 그는 곧
색을 싫어하고, 수·상·행·식을 싫어하게 되며,
싫어하기 때문에 즐거워하지 않고, 즐거워하지 않기 때문에 해탈하게 된다.
해탈하면 진실한 지혜가 생기나니, 이른바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은 이미 마쳐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고 스스로 아느니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해탈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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