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가르치려면 자신부터 행하라***
우리는 왜 부처님을 따를까?
언행일치 실천적 삶을 사셨다
첫 번째로 자기 자신을 합당하게 세워야 한다.
그리고 나서 다른 사람을 가르쳐야 한다.
(그런) 지혜로운 사람은 괴로워하지 않으리.
[법구경]
해설:
‘지혜로운 사람은 괴로워하지 않으리’ 라는
뜻은 자신의 행실이 바르기 때문에, 남에게
충고를 해도 비난 받거나 질책을 당하지 않으니
괴로워할 일이 없다. 반대로 자신의 행실은
형편없으면서 남에게 충고한다면 질책과 비난을
받기 때문에 괴로움이 따른다는 가르침이다.
남에게 가르치는 그대로 자신이 그렇게
행하여야 한다. 잘 다스려진 사람은 진정
(남을) 다스릴 수 있을 것이다.
참으로 다스리기 어려운 것은 자기 자신이다.
[법구경]
해설:
남을 가르친다는 것은 자신이 먼저 실천해야 하고,
이렇게 잘 실천하는 사람은 남을 가르칠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남에게 말하기는 쉬워도
가장 어려운 것은 바로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라는
가르침이다.
예를 들면 남에게 지각하지 말라고 가르치려면
자기 자신부터 지각하지 않는 자기를 만들고
그런 충고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에게 하라고
하려면 자신이 먼저 실행하면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 게송은 남을 가르치려면 자신부터 행하라는
준엄한 가르침이다. 지극히 어려운 자신을 잘
다스린 사람은 남을 다스릴 수 있고, 남의 질책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왜 그렇게 부처님을 존경하고 따랐을까?
그것은 부처님은 완벽하게 자신을 다스린 분이었고,
말과 행동이 일치된 실천의 삶을 사셨기 때문일
것이다. 부처님은 자비를 천명하신 분인데 어떻게
자비를 실천하셨는가? 중생의 행복을 위한 자비의
실천은 빠알리 경전에 수없이 많다.
<상윳따 니까야> 35:243을 보자.
“부처님, 새 회당이 완성되었습니다. 부처님께서
회당을 처음으로 사용하신 후에 저희들이 사용하겠
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새 회당 바닥에 자리를
깔고 발 씻을 물 항아리를 준비하고, 기름등을
걸었다.
부처님은 많은 비구들과 함께 새 회당으로 가셔서
발을 씻은 후 회당에 들어가셔서 가운데 기둥을
뒤로하고 동쪽을 향하여 앉으셨다. 비구들은 부처님
뒤에 앉았다. 사꺄족들도 발을 씻은 후 회당에
들어가 서쪽을 향하여 부처님을 마주보고 앉았다.
부처님은 밤늦게까지 이들에게 훌륭한 법문으로
가르치시고, 간곡히 권고하고, 격려하고, 기쁘게
하셨다.”
이처럼 그 당시 부처님 설법의 무대가 눈에 보이듯
선명하다. 부처님은 많은 비구들을 대동하고 밤늦게
까지 마을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설하셨다는 확증
이다. 아마도 마을 사람들은 낮에는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밤에만 모일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런 수많은
부처님의 가르침은 바로 중생의 행복을 위한 무한한
연민의 마음이며, 자비의 실천이었다.
자기 자신을 철저히 다스리신 분, 말보다 실천으로
모범을 보이셨던 부처님을 닮는 길, 그것은 자신을
다스리는 지름길일 것이다.
[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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