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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천 불교의 세계관

수선님 2019. 7. 14. 12:22
오늘은 제6장 무량무변한 우주법계중에서 세번째 하늘세계에 관한 가르치심 입니다.
 

 

오늘은 하늘세계에 관한 부처님의 가르치심 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이 중생세계가 아주 무량무변하게 넓고 넓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보다도 훨씬 더 많은 하늘세계가 존재하니 신기하고 또 신기합니다.
우리 미래의 부처님들께서는 많은 선업으로 인하여 하루빨리 가장 좋은 하늘에서 가장 밝은 몸의 광채와, 가장 아름다운 화관을 쓰고 열락의 기쁨을 맛보시기를 합장 올립니다.
 

 

★수미산
인간 4주 세계의 중앙에 우뚝 수미산이 솟았으니 물위와 물밑으로 다같이 팔만사천 유순이다.
네가지보배로 이루어져 금륜위에 우뚝 솟아 있는데 둘레에 7산8해가 있고 꼭대기에는 제석천 중턱에 4왕천들이 거주한다. 4왕천 밑으로 일월성수천(日月星水天), 상교천(常橋天), 지만천, 견수천이 있다.
4왕천 위에 33천으로 불리는 도리천이 있고 차례로 야마천, 도솔천, 화락천, 타화자재천 등 욕계 6천이 있다.
육욕천 위로 색계 4선천이 잇는데 변중천 범보천 대범천까지가 초선천, 소광천, 무량광천 광음천까지가 이선천, 소정천 무량정천 범정천까지가 삼선천, 불생천, 복애천, 광과천, 무상천, 무번천, 무열천, 선견천, 선현천, 색구경천 까지가 사선천이다. 사선천 위로 무색계 하늘이 있는데 공무변천 식무변천 무소유처천 비상비비상처천 등이 있다.
이들 하늘중 33천까지를 지거천(地居天)이라 하고 야마천 이상을 공거천(空居天)이라 한다.
하늘의 종류는 사왕천 이상 28천 사왕천이하 4천등 모두 32천으로 되어 있다. 이 모든 하늘 세계 중생들은
아직 나고 죽는 과정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삼천대천의 세계
무색계
비상비비상천
33
33천
28천
무소유천
32
식무변천
31
공무변천
30
색계
사선
색구경천
29
선현천
28
선견천
27
무열천
26
무번천
25
무산천
24
광과천
23
복생천
22
무운천
21
삼선
변정천
20
무량정천
19
소정천
18
이선
광음천
17
무량광천
16
소광천
15
초선
대범천
14
범보천
13
점중천
12
육욕천
타화자재천
11
화락천
10
도솔천
9
야마천
8
도리천
7
사천왕천
6
 
인간
5
아수라
4
아귀
3
축생
2
지옥
1
수미산 및 사부주
수미산
 
7금산
8공덕수
철위산
 
남섬부주
 
우주기반
금륜
금륜(金輪)
수륜
수륜(水輪)
풍륜
풍륜(風輪)
제가 정리해본 33천 불교의 세계관에 관한 표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시간좀 썼습니다.
 

 

★팔부천
수미산 중턱의 사방에 여덟하늘이 있으니 4천왕의 통솔을 받는 팔부중의 하늘이다.
금성(金城)은 시리사천(尸利沙天)이요, 은성(銀城)은 세각천(細脚天)이요, 수정성(水晶城)은
환열천(歡悅天)이요, 유리성(琉理城)은 역성천(力盛天)이다.
금성과 은성의 중간에 비사문천왕이 야차들을 거느리고 있고 금성과 수정성 사이에 비루파차천왕이
귀신들을 거느리고 있고 수정성과 유리성 사이에 비루륵천왕이 모든 가위귀신들을 거느리고 있고
유리성과 은성 사이에는 제두나타 천왕이 건달바들을 거느리고 있다. [증일아함경]
 

 

★사왕천
수미산의 중턱에 자리잡고 잇는데 동쪽에 지국천, 서쪽에 광목천 남쪽에 증장천 북쪽 비사문천이
각각 다스리고 있으며 키는 반유순, 수명은 1백세, 옷의 무게는 한냥, 사천왕은 33천 즉, 도리천의
천주인 제석천을 섬기며 8부 귀신들을 지배하여 불법에 귀의한 사람들을 보호한다. 인간의 50년이
하루가 되며 두몸이 가까이 섬으로써 음양이 이루어진다.
 

 

★도리천
삼십삼천이라고도 하며 수미산의 정상에 산다. 수미산의 정상 4면에는 높이 5백유순이 봉우리가
솟아 있다. 그 가운데 선견성이 있다. 한벽이 2천 5백유순의 정육면체이며 높이는 1.5 유순이다.
성벽은 7겹으로 되어 있으며 999개의 성문이 있고 각 성문마다 푸른 옷을 입은 16명의 귀신이 지키고
있으며 모두가 순금으로 되어있다. 성 한 가운데에 삼십삼천을 관장하는 수승전이 있는데 이 궁전은
제석천의 것이다. 한변이 250유순의 정육면체로 된 궁전인데 금은 보화로 화려하게 치장되어 있다.
궁전앞뜰에 수승지가 있고 궁전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각기 정원이 있다. 동쪽에 중차원, 서쪽에
장림원, 남쪽에 추삽원, 북쪽에 환희원이다.
중차원은 천인이 이곳에 들어가 놀고자 하면 보석으로 치장한 수레가 저절로 굴러나오며
장림원은 온갖 나무와 신기한 꽃들과 풀로 우거지고 추삽원에는 제석천이 싸움을 결심하고 들어가면
각종 무기가 하나 가득 쌓이며 환희원은 일명 희림원이라고도 해서 이곳에 들어서면 마음이 평안하고
기쁨이 충만하게 된다.
한편 도성의 북동쪽에는 원생수가 있다. 나무의 높이가 백유순으로 그 잎과 꽃에서는 향기가 진동
한다. 또한 남서쪽으로는 선법당이라는 건물이 있다. 제석천 이외의 32천은 선견성을 둘러싼
부속건물에 살고 있다. 도리천 사람의 키는 한유순이요, 옷의 무게는 여섯수요, 수명은 천년이고
인간의 백년이 하루가 되며 서로 껴안음으로써 음양이 이루어진다.
아수라의 몸과 옷등은 도리천과 꼭 같다.
 

 

★야마천
수미산 정상으로부터 8만 유순 위에 야마천과 그 권속이 사는 공중도시가 있다. 넓이는 8만 유순
제곱이다. 낮과 밤의 구별이 없고 언제나 밝은 광명으로 형용하기 어려운 환희가 가득차 있다.
다툼이 없다. 야마천의 키는 두 유순이요, 옷의 무게는 삼수이며, 수명은 이천세이니 인간의 이백년이
하루가 되며 가까이 서면 음양이 이루어진다.
 

 

★도솔천
야마천궁으로부터 18만 유순 떨어진 공중에 도솔천이 사는 공중세계가 있따. 그 넓이는 8만 유순
제곱으로 장차 부처가 될 보살이 사는 곳이다. 석가도 한때 이곳에 살았으며 현재는 미륵보살이
살고 있따. 미래에 미륵보살이 인간계에 강림해서 인류를 구제할 것이라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으나
구체적 일시는 미지수다. 도솔천의 키는 네 유순이요, 옷의 무게는 이수요, 수명은 사천세이니
인간의 사백년이 하루가 되며 손을 맞잡으면 음양이 이루어진다.
 

 

★화락천
도솔천 위 32만 유순 위에 화락천이 사는 공중세계가 있다. 넓이는 8만 유순 제곱이다. 이곳에 사는
천인은 스스로 즐거운 환경을 만듦으로써 환희와 환락을 만끽한다. 수명은 8천세이며 인간의
팔백세가 하루가 되며 한참 마주보면 음양이 이루어 진다. 키는 8유순 옷의 무게는 한수.
 

 

★타화자재천
화락천에서 다시 64만 유순을 올라가면 타화자재천의 세계가 잇다. 이곳에서는 아래 하늘들에 사는
천인들의 즐거움을 굽어보고 스스로도 즐거워하면서 산다. 남의 즐거움을 내것으로 바꾸는 것이다.
천상계에 사는 천인들은 무엇하나 부족한 것이 없고 완전히 자유롭고 온갖 기쁨과 즐거움을 맛볼 수
있으며 허공을 난다. 타화자재천의 키는 16유순, 옷의 무게는 반수, 수명은 일만육천세이니 인간의
천육백세가 하루가 되며 잠시라도 마주보면 음양이 이루어진다, 타화자재천의 우두머리를
마왕으로 부르며, 항상 권속을 거느리고 인간세상을 향해 불도의 장애를 이룬다. 파순으로 불린다.
(그러나 대승의 법문에서는 지위가 높은 보살이 큰 방편력으로 마왕으로변해 중생을 제도한다고도
한다.) 마왕의 수명은 3만2천세이며 몸에는 옷을 걸치지 않고 마왕천아래로는 모두 시집 장가드는
법이 있어 인간과 같다. 그러나 북둘단월의 사람만은 나와 내것이 없어 나뭇가지가 드리우면 남녀가
어울릴 뿐 시집 장가드는 법이 없다.
 

 

★욕계6천의 성(性)과 출생
사천왕천과 삼십삼천은 인간과 같은 형태의 남녀의 만남이 있다. 남근을 삽입하기는 하나 정액은
없다. 다만 정액대신 기운을 내뿜음으로써 쾌락을 느낀다.
야마천은 가볍게 포옹하는 것만으로 쾌감을 맛보며, 도솔천은 상대의 손을 서로 쥐는 것만으로,
화락천은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미소짖는 것만으로, 타화자재천은 서로의 눈을 들여다 보는 것만으로
만족을 느낀다. 윗세계로 올라갈수록 욕망의 처리방법이 단순해진다. 그만큼 마음이 순화되었기
때문이다. 아이를 낳는 방법은 남과 여의 천인이 있어 여천의 무릎위에 천인의 동자, 동녀가 태어난다
모든 중생들이 몸과 입과 생각으로 선을 행하다 죽으면 하늘세계에 태어나는데 세간의 심식이
사라지고 하늘세계의 심식으로 이어진다. 심식이 옮겨 태어날때 심식과 몸이 동시에 태어나며 그
결과 천인들도 여섯감관이 있다. 태어나는 이가 동자라면 천녀의 무릎에서 나오고, 동녀라면 천녀의
허벅지에서 나온다. 이렇게 태어나면 천녀들은 말하기를 [내아들 딸]이라 한다.
인간의 모습을 기준으로 하면 사오아천의 아이는 5세가량의 모습으로, 심십삼천에서는 6세의
모습으로, 야마천에서는 7세의 모습으로, 도솔천의 아이는 8세의 모습으로, 화락천의 아이는 9세의
모습으로, 자재천의 아이는 10세 가량의 숙성한 모습으로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듯 태어난다.
화생하는 것이다.
사왕천에 처음 태어날때 천녀의 무릎으로부터 자연히 생겨나면 자연스런 보배그릇에 갖가지
아름다운 음식이 담겨져 나온다. 그것을 먹고 잠깐 사이에 장성해서 다른 하늘무리와 못에 가서
목욕을 하고 향수 밑으로 가면 향수가 저절로 굽히므로 향을 따서 몸에 바르고 다시 옷나무로 가서
갖가지 옷을 골라 입는다. 다시 장엄수, 만수, 기수, 과수, 음악수로 가서 마음대로 수용하고 동쪽을
보면 서쪽을 잊고 서쪽을 보면 동쪽을 잊어 즐거움이 한량이 없다.
타화자재천은 다른 천이 즐거워하는 것으로 즐거움을 느낀다 하여 그렇게 부른다.
화락천은 스스로 즐기는 고로 그렇게 부른다. 도솔천은 지족천(만족을 아는 천)이라 부른다. 야마천은
선분천(선한 마음의 천) 도리천은 삼십삼천, 물질계천이라 부른다. 가장 밑의 천은 사천왕천이다.
[세기경]

 

★색계
자재천궁의 위쪽 128만 유순 떨어진 곳에 범중천의 세계가 있다. 그 넓이는 사주와 같으며, 천인의
키는 반유순, 수명은 한겁, 이 하늘로부처 위의 하늘은 몸의 옷을 마음대로 하고 남녀의 모습이나
음행이 없고 오직 선정의 법희로써 음식을 삼는다.
범중천의 위쪽 256만 유순 떨어진 곳에 범보천의 세계가 잇고 그위 512만 유순 떨어진 곳에 대범천이
있다. 키는 각각 1유순, 1.5유순이다.
광음천등 세 하늘의 수명은 두겁인데 화재가 여기까지 미치고, 변정천등 세 하늘의 수명은 세겁인데
수재가 여기까지 미치고 광과천등 세 하늘의 수명은 네겁인데 풍재가 여기에까지 미친다.
무상천의 수명은 5백겁, 무번천의 수명은 천겁, 무열천의 수명은 이천겁, 선견천의 수명은 3천겁,
선현천의 수명은 사천겁, 색구경천의 수명은 오천겁이다.
공처천의 수명은 일만겁이요, 식처천의 수명은 이만일천겁, 무소유처천의 수명은 4만2천겁,
비상비비상처천의 수명은 팔만사천겁이니 여기까지가 모두 중생들이 생노병사에 시달리는 세계다.
[세기경]
 

 

4선천에 8종류의 단계가 있으며 5종은 아나함이 사는 곳이며 이를 정거천이라고 부른다. 3종은
범부와 성인이 함께 살고 잇다. 8종류의 단계를 지나면 [십주의 보살]이 사는 곳이 있으며, 그 곳도
또한 정거라 부르며 호를 [대자재천]이라 부른다.
범천이 태어나는 곳이 세종류가 있다.
1. 범중천으로 많은 작은 범천들이 태어나는 곳이다.
2. 범보천으로 귀한 범천이 태어나는 곳이다.
3. 대범천으로 그 윗급이 태어나는 곳이다.
범천은 욕망계에 가까우며 정거천은 물질계의 구극이다.
삼십이천 가운데 두곳은 범부만이 살고 다섯곳은 성인만이 살고 나머지 스물다섯곳은 범부와 성인이
함께 산다. 범부만이 사는 두곳의 첫째는, 초선천이니 대범천왕이 업과 인연의 도리를 알지 못하고
오직 말하기를 [내가 천지를 만들어냈다.] 하면서 교만한 생각으로 남을 업신여긴다. 이 까닭에 다른
성인들이 함께 살지 않는다.
둘째는 뭇아천이니 외도들이 무상정을 닦고서 태어나서 오백겁동안 무심한 과보를 받나니 외도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열반이라 여기다가 과보를 다받고 나서는 반드시 삿된 소견을 일으켜 지옥에
떨어지므로 거기에는 성인이 나지 않는다. 광과천 이상의 무번천 무열천등 다섯하늘을 정거천이라
하는데 아나함의 지위에 오른 이들만이 태어난다. 거기에 태어나는 이는 아나함이 되는 이라야
하나니 사선정을 얻고 무루의 생각을 일으켜 선업을 닦되 일품이나 혹은 9품에 이르러야 태어날 수
있다. 범부는 선업을 닦지 않았으므로 태어나지 않는다.
색계 4선의 하늘 가운데 초선은 이생희락의 세계로 욕망과 악에 물들지 않는 희열과 즐거움을 맛보는
세계이고, 이선은 정생희락의 세계로 안정과 선정이 자아내는 기쁨과 즐거움을 느끼는 세계이고,
삼선은 이생묘락의 세계로 희락은 없으나 진리와 일치되는 진정한 기쁨인 묘락의 세계이고, 사선은
비고비락의 세계로 고통과 즐거움이 없는 세계이다.
 

 

★무색계
공무변처천은 색계에 관한 관념을 모두 끊고 광대무변한 허공으로 하나가 된 하늘로 참으로 이
몸속에서 허공을 관찰하고 언제나 몸을 허공과 같다고 생각한다. 육신이 공한 것처럼 바깥의 세계도
그러하다고 관찰할때 얻어진다.
식무변처천은 [공허]라고 하는 사고의 대상으로 부터 벗어나 일체의 사고적 대상을 배제한 하늘,
무소유처천은 사고의 대상을 모두 배체했다는 사고가 잇는 세계는 아직도 소유의 사고가 있는
세계이다. 그러므로 아무 사고도 가지고 있지 않은 세계로 나아간 세계가 무소유천이다.
비상비비상처천은 생각하지 않는다는 세계가 비상의 세계이고, 비상조차도 부정한 세계가
비비상처천이다. 그러나 이 하늘도 완전히 번뇌가 끝난 단계는 아니다.
[능엄경 세기경 구사론 지도론 정법념처경]
 

 

★천인오쇠
하늘사람의 몸은 깨끗하여 더러움이 없고 큰 광명이 있고 항상 기쁘고 즐거워 쾌적한 일 뿐이건만
역시 업보의 불길에 끄달려 복이 다하고 죽음이 가까와오면 다섯가지 쇠퇴한 증상이 몸에 나타난다.
작은 쇠퇴와 큰 쇠퇴가 있다. 작은 쇠퇴의 증상은
1. 슬픈 소리를 낸다.
2. 몸에서 광택이 흐려진다.
3. 목욕을 하면 물방울이 몸에 달라 붙는다.
4. 집착하는 마음이 생긴다.
5. 눈꼬리가 실룩거리고 경련한다.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쾌락의 느낌은 서서히 사라지고 고통이 더해만 간다.
작은 쇠퇴가 나타나고 얼마 지나면 큰 쇠퇴의 다섯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1. 의상에 때가 탄다.
2. 머리위의 화관이 생기를 잃는다.
3. 겨드랑 밑에서 땀이 난다.
4. 눈이 깜박거리고 몸의 광채가 준다.
5. 지금까지의 낙에 만족치 않고 더한 낙을 탐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자연히 하늘을 떠나게 되는데 이러한 증세가 확실해지면 지금껏 성심 성의껏
시중들던 천녀나 일족은 그를 멀리하고 상대하기를 꺼린다. 이어 천상계를 떠나야 하는데 죽음의
고통은 참으로 극심해 지옥의 고통의 16배에 해당된다. 열락이 크면 클수록 잃는 아픔도 큰 것이다.
하늘 무리들은 선을 닦아 하늘의 즐거운 과보를 받았으나 과보가 다하였기에 큰 고통이 생겨
삼악도에 떨어지는 것이다. 색계와 무색계의 수명이 긴 것을 보고 그를 영원한 즐거움이라 여기다가
인과를 무시하나니 이런 까닭에 삼악도에 윤회하면서 갖가지 고통을 두루 받은다.
삼계 안에는 한가지도 즐거운 것이 없다. [세기경 구사론 인과경]
 

 

저의 사담입니다.
저와 함께 사는 친구가 한 일년전쯤부터 한쪽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암을 의심해 봅니다.
가슴에 망울도 만져진다 하고, 옷을 입다가 스치기만 해도 소스라치게 놀라며 아프다고 합니다.
급기야 그 친구는 얼마전에는 그통증이 팔까지 번져 팔까지 저릿저릿 하다고 하다며 고통을 호소합니다.
빨리 병원을 가보라고 일년전부터 입이 닳도록 얘기도 해보고, 같이 가서 검사 받자고 예약도 해봤으나 소용이 없습니다.
마냥 무서워 하기만 합니다. 달래도 보고, 호통도 쳐봐도...이친구는
"니가 지금 내 무섭고 두려운 기분을 어떻게 알아?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 "라고 하며, 혹여 암일까봐 그 진단을 듣는것이 두려워 병원행을 못하고 있는데 그 두려운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암이 뚜렷한 것도 아니고, 혹여 암이라고 해도 그 두려워하는 시간은 더욱 더 악화되게 방치하는 것뿐이 안되는데 정말 어리석다고 핀잔을 줍니다.
경주를 다녀와서 남은 휴가를 이용해 친구가 용기를 내어 병원을 갑니다.
병원의사 선생님 왈 " 아무 이상 없습니다. 아주 깨끗하네요. 조직도 치밀한게 건강합니다."라고 했다며 휴대폰으로 진단결과를 기분이 좋아 떠들어 댑니다...
자기 혼자 지레짐작으로 암이라고 걱정할때는 건드리지도 못하고, 팔까지 저리고, 스치치도 못하겠다더니 검사결과 아무 이상이 없다고 나오자 느껴지던 통증들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지 혼자 툭툭 쳐보이며...정말 희한하다 합니다...
이게 바로 우리가 알고있는 알음알이가 얼마나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는지 보여주는 예라고 봅니다.
제 친구의 경우는 자기가 자기몸을 자기의 지식데로 잘못 짚어 지 스스로 받는 고통이였지만,
혹여 우리가 우리의 알음알이의 잣대를 가지고 타인들을 고통속에 빠트리지는 않는지. 곰곰히생각해 보셔야 할듯 싶습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그저 있는 그대로, 보이는 그대로, 들리는 그대로....우리가 우리의 생각을 우리의 지식을 그곳에 보태어 부풀리고 변형되게 하지 않는거...이게 바로 지혜로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두 성불하세요. _()_


 

 

 

 

 

 

 

 

 

동채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eastandsouth/5426996 에서 복사한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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