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아함경

[스크랩] ▶▶▶ 중아함경 : 5출요계(出要界) ◀◀◀ 중요함

수선님 2017. 12. 31. 12:10

 

아난아, 나는 이전에 너를 위하여 5출요계(出要界)를 설명하였다.

어떤 것이 다섯 가지인가?

 

아난아,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탐욕[欲]을 매우 잘 관찰하느니라. 그는

 

- 탐욕을 매우 잘 관찰함으로 말미암아 마음은 곧 탐욕을 향하지 않고,

- 탐욕을 좋아하지 않으며,

- 탐욕을 가까이 하지 않고,

- 탐욕을 믿거나 이해하지도 않는다.

 

- 만일 탐욕이 생기면 당장에 녹이고 불태워 다시 도로 펴지지 못하게 하고,

- 버리고 떠나 탐욕에 머무르지 않으며,

- 더럽고 나쁘다고 여겨 탐욕을 싫어한다.

 

아난아, 마치 닭털이나 힘줄을 가져다 불 속에 넣으면 당장에 녹고 타서 다시 도로 펴지지 못하는 것과 같다.

 

아난아,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도 또한 그와 같이 탐욕을 매우 잘 관찰한다. 그는 탐욕을 매우 잘 관찰함으로 말미암아 마음은 곧 탐욕을 향하지 않고, 탐욕을 즐기지 않으며, 탐욕을 가까이 하지 않고, 탐욕을 믿거나 이해하지도 않는다.

 

만일 탐욕이 생기면 당장에 녹이고 불태워 다시 도로 펴지지 못하게 하고, 버리고 떠나 탐욕에 머무르지 않으며, 더럽고 나쁘다고 여겨 탐욕을 싫어한다. 탐욕이 없는 것을 관찰하여 마음은 탐욕이 없는 데로 향하고, 탐욕이 없는 것을 즐기며, 탐욕이 없는 것을 가까이 하고, 탐욕이 없을 것을 믿고 이해한다.

 

그리하여 마음에는 걸림도 없고 마음에는 탁함도 없으며, 마음은 즐거움을 얻어, 능히 즐거움을 이룬다. 일체의 탐욕과 탐욕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모든 누(漏)와 번열(煩熱)과 근심[憂]을 멀리 떠나 그것을 풀고 그것을 벗어난다. 또 그것을 해탈하여 그는 다시 이 감각[覺]을 받지 않나니, 감각은 탐욕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것이다. 이런 것이 탐욕의 출요[欲出要]이니, 아난아, 이것을 첫 번째 출요계(出要界)라 하느니라.

 

 

 

 

아난아,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성냄[?]을 매우 잘 관찰하느니라. 그는 성냄을 매우 잘 관찰함으로 말미암아 마음은 곧 성냄을 향하지 않고, 성냄을 좋아하지 않으며, 성냄을 가까이하지 않고, 성냄을 믿거나 이해하지 않는다.

 

만일 성내는 마음이 생기면 당장에 녹이고 불태워 다시 도로 펴지지 못하게 하고, 버리고 떠나 욕심에 머무르지 않으며, 더럽고 나쁘다고 여겨 성냄을 싫어한다. 아난아, 마치 닭털이나 힘줄을 가져다 불 속에 넣으면 당장에 녹고 타서 다시 도로 펴지지 못하는 것과 같다.

 

아난아,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도 또한 그와 같이 성냄을 매우 잘 관찰한다. 그는 성냄을 매우 잘 관찰함으로 말미암아 마음은 곧 성냄을 향하지 않고, 성냄을 좋아하지 않으며, 성냄을 가까이 하지 않고, 성냄을 믿거나 이해하지도 않는다.

 

만일 성내는 마음이 생기면 당장에 녹이고 불태워 다시 도로 펴지지 못하게 하고, 버리고 떠나 성냄에 머무르지 않으며, 더럽고 나쁘다고 여겨 성냄을 싫어한다. 성냄이 없는 것을 관찰하여 마음은 성냄이 없는 데로 향하고, 성냄이 없는 것을 즐기며, 성냄이 없는 것을 가까이 하고, 성냄이 없는 것을 믿고 이해한다.

 

그리하여 마음에는 걸림도 없고 마음에는 흐림도 없으며, 마음은 즐거움을 얻어, 능히 즐거움을 이룬다. 일체의 성냄과 성냄으로 인하여 생기는 모든 누(漏)와 번열과 근심을 멀리 떠나 그것을 풀고 그것을 벗어나며, 다시 그것을 해탈하여 그는 이 감각[覺]을 다시는 가져다 받지 않나니, 감각은 성냄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것이 성냄의 출요[?出要]이니, 아난아, 이것을 두 번째 출요계라 하느니라.

  

 

 

아난아,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해침[害]을 매우 잘 관찰하느니라. 그는 해침을 극히 잘 관찰함으로 말미암아 마음은 곧 해침을 향하지 않고, 해침을 좋아하지 않으며, 해침을 가까이 하지 않고, 해침을 믿거나 이해하지도 않는다.

 

만일 해칠 마음이 생기면 당장에 녹이고 불태워 다시 도로 펴지지 못하게 하며, 버리고 떠나 해침에 머무르지 않고, 더럽고 나쁘다고 여겨 해침을 싫어한다. 아난아, 마치 닭털이나 힘줄을 가져다 불 속에 넣으면 당장에 녹고 불타 다시 도로 펴지지 못하는 것과 같다.

  

아난아,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도 또한 이와 같이 해침을 매우 잘 관찰한다. 그는 해침을 매우 잘 관찰함으로 말미암아 마음은 곧 해침을 향하지 않고, 해침을 좋아하지 않으며, 해침을 가까이 하지 않고, 해침을 믿거나 이해하지도 않는다. 만일 해칠 마음이 생기면 당장에 녹이고 불태워 다시 도로 펴지지 않게 하며, 버리고 떠나 해침에 머무르지 않고, 더럽고 나쁘다고 여겨 해침을 싫어한다. 해침이 없음을 관찰하여 마음은 해침이 없는 데로 향하고, 해침이 없는 것을 즐기며, 해침이 없는 것을 가까이 하고, 해침이 없는 것을 믿고 이해한다.

 

그리하여 마음에는 걸림도 없고 마음에는 흐림도 없으며, 마음은 즐거움을 얻어 능히 즐거움을 이룬다. 일체의 해침과 해침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모든 누와 번열과 근심을 멀리 떠나 그것을 풀고 그것을 벗어나며, 다시 그것을 해탈하여 그는 이 감각을 받지 않나니, 곧 감각은 해침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것이 해침의 출요[害出要]이니, 이것을 세 번째 출요계라 하느니라.

 

 

또 아난아,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색(色)을 매우 잘 관찰하느니라. 그는 색을 매우 잘 관찰함으로 말미암아 마음은 곧 색을 향하지 않고, 색을 좋아하지 않으며, 색을 가까이 하지 않고, 색을 믿거나 이해하지도 않는다.

 

만일 색심(色心)이 생기면 당장에 녹이고 불태워 다시 도로 펴지지 못하게 하며, 버리고 떠나 색에 머무르지 않고, 더럽고 나쁘다고 여겨 색을 싫어한다. 아난아, 마치 닭털이나 힘줄을 가져다 불 속에 넣으면 당장에 녹고 불타 다시 도로 펴지지 못하는 것과 같다.

  

아난아,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도 또한 이와 같이 색을 매우 잘 관찰한다. 그는 색을 매우 잘 관찰함으로 말미암아 마음은 곧 색을 향하지 않고, 색을 좋아하지 않으며, 색을 가까이 하지 않고, 색을 믿거나 이해하지도 않는다.

 

만일 색심이 생기면 당장에 녹이고 불태워 다시 도로 펴지지 못하게 하며, 버리고 떠나 색에 머무르지 않고, 더럽고 나쁘다고 여겨 색을 싫어한다. 색이 없는 것을 관찰하여 마음은 색이 없는 데로 향하고, 색이 없는 것을 좋아하며, 색이 없는 것을 가까이 하고, 색이 없는 것을 믿고 이해한다. 마음에는 걸림도 없고 마음에는 흐림도 없으며, 마음은 즐거움을 얻어 능히 즐거움을 이룬다. 일체의 색과 색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모든 누(漏)와 번열과 근심을 멀리 떠나

 

그것을 풀고 그것을 벗어나며, 다시 그것을 해탈하여 그는 다시 이 감각을 받지 않나니, 곧 감각은 색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것이 색의 출요이니, 이것을 네 번째 출요계라 하느니라.

 

 

또 아난아,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자기 을 매우 잘 관찰한다. 그는

 

- 자기 몸을 매우 잘 관찰함으로 말미암아 마음은 곧 자기 몸을 향하지 않고,

- 자기 몸을 좋아하지 않으며,

- 자기 몸을 가까이 하지 않고,

- 자기 몸을 믿거나 이해하지도 않는다.

 

- 만일 자기 몸에 대한 마음이 생기면 당장에 녹이고 불태워 다시 도로 펴지지 못하게 하며,

- 버리고 떠나 자기 몸에 머무르지 않고,

- 더럽고 나쁘다고 여겨 자기 몸을 싫어한다.

 

아난아, 마치 닭털이나 힘줄을 가져다 불 속에 넣으면 당장에 녹고 불타 다시 도로 펴지지 못하는 것과 같다.

 

아난아,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도 또한 이와 같이 자기 몸을 매우 잘 관찰한다. 그는 자기 몸을 매우 잘 관찰함으로 말미암아 마음은 곧 자기 몸을 향하지 않고, 자기 몸을 좋아하지 않으며, 자기 몸을 가까이 하지 않고, 자기 몸을 믿거나 이해하지도 않는다.

 

만일 자기 몸에 대한 마음이 생기면 당장에 녹이고 불태워 다시 도로 펴지지 못하게 하며,

버리고 떠나 자기 몸에 머무르지 않으며, 더럽고 나쁘다고 여겨 자기 몸을 싫어한다.

 

자기 몸이 없는 것을 관찰하여 마음은 자기 몸이 없는 데로 향하고, 자기 몸이 없는 것을 좋아하며, 자기 몸이 없는 것을 가까이 하고, 자기 몸이 없는 것을 믿고 이해한다.

 

마음에는 걸림도 없고 마음에는 흐림도 없으며, 마음은 즐거움을 얻어 능히 즐거움을 이룬다. 일체의 자기 몸과 자기 몸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모든 누와 번열과 근심을 멀리 떠나 그것을 풀고 그것을 벗어나며, 다시 그것을 해탈하여 그는 다시 이 감각을 받지 않나니, 곧 감각은 자기 몸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것이 자기 몸의 출요[己身出要]이니, 아난아, 이것을 다섯 번째 출요계라 하느니라.

 

아난아, 이 5출요계를 너는 마땅히 모든 젊은 비구들을 위하여 설명하고, 그것으로써 그들을 가르쳐야 하느니라. 만일 모든 젊은 비구들을 위하여 이 5출요계를 설명하여 가르치면, 그들은 곧 안온함을 얻고 힘을 얻고 즐거움을 얻어 몸과 마음은 번뇌의 열로 뜨거워지지 않고 몸이 마치도록 범행(梵行)을 행할 것이다.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空삼매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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