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 · 보리심 수행

各修1] 곰림 바르빠 : 수행차제(修行次第) 중편(中篇)

수선님 2019. 12. 15. 13:20

까말라실라(蓮花戒)의 <수행차제(修行次第) 중편(中篇)>



달라이 라마 주석(註釋),
곰림 바르빠
<수행차제(修行次第) 중편(中篇)>


편역(編譯)
明中 최 로 덴




일러두기


티벳어 원문의 저자인 8세기 인도의 대학자 아짜리야(acarya, 傳敎師) 까말라실라(Kamalasila, 蓮花戒)는 위대한 스승 샨따락시따(santaraksita, 寂護)의 제자입니다. 이들은 티벳어를 사용하여 티벳인의 시각으로 불법(佛法)을 전파하고, 경론을 저술한 최초의 인도 학자이자 위대한 수행자들입니다. 그 중에서 까말라실라의 이 수행차제(修行次第)』는 티벳 불교 역사상 가장 대표적인 수행지침서 중에 하나로, 본래 상편, 중편, 하편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번역한 『중편』은 현 제14대 달라이 라마이신 뗀진 갸초 성하(聖下)께서 불교의 본격적인 입문 수행자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가르치고 있는 특히 중요한 원전(原典) 중에 하나입니다.

번역에 사용한 티벳어 원문은 2002년 1월 인도의 보드가야(Bodhgaya)에서 현 제 14 대 달라이 라마께서 전수하신 깔라짜끄라(Kalacakra:時輪) 입문 관정(灌頂)식의 예비법문 교재로 사용하기 위해 제작한 교정본(校訂本)입니다. 이 교정본은 북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세릭 빠르캉(Sherig Parkhang)에서 출판한 것입니다. 또, 본문에서 달라이 라마께서 직접 해설하신 주석(註釋)의 내용은 현 달라이 라마의 영어 수석 통역사이자 개인 비서인 비구(比丘) 롭상 최펠 강첸빠(Losang Choephel Gangchenpa) 스님이 1989년 북인도 마날리(Manali)에서 채록(採錄)한 법문 내용을 사용하였습니다. 본문에서 사용하고 있는 티벳어의 영문 철자표기는 일명 <와일리 시스템(Wylie system)>(A Standard System of Tibetan Transcription, Harvard Journal of Asiatic Studies vol. 22. 1959, pp. 261-267)을 사용 하였습니다. 몇몇 인명과 지명은 발음 나는 대로 표기한 것도 있습니다. 본문에 있는 주는 모두 역주입니다. 본문과 역주에서 사용하고 있는 부호인 S는 싼스끄리끄어, T는 티벳어 표기의 약자입니다.

본문에서 티벳어 원전을 번역할 때 사용한 용어들은 불교의 전문적인 수행용어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불교를 처음 접하는 일반인들에게는 어려운 용어들이 많이 보일수 밖에 없습니다. 경안(輕安), 산란(散亂), 침몰(沈沒), 도거(掉擧) 등의 용어가 다소 생소하고 어려운건 사실이지만, 이 용어들은 모두 기존의 스승들이 수행 중에 직접 체험하고 활용하여 그 의미가 다져진 것들로 용어 자체가 수행의 경지를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쉬운 글로 풀어쓰면 그 의미가 줄어들거나 퇴색할 우려가 있습니다. 용어의 의미 하나하나를 공부하고 수행하여 천착(穿鑿)해 들어갈 때 용어의 깊은 의미와 성취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머리말


까말라실라의 『곰림 바르빠(수행차제 중편)』(이하, 수행차제)는 불교 수행의 방법과 과정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는 전문적인 논서입니다.

본문의 내용을 살펴보면, 제 1부에 실려 있는 티벳어 원문 번역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은데, 이는 본문의 내용 하나하나가 구체적인 체험을 통해서만 이해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제 2 부에 실려 있는 달라이 라마의 주석은 원문의 내용을 증명하기 위한 아주 귀중한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달라이 라마의 주석(註釋) 부분 역시 원문을 한 구절씩 풀어쓴 저술이 아니라, 법문의 형식을 빌려 구전으로 전수한 것이어서 내용이 아주 개괄적이기 때문에 내용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고 조금씩 끊어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따라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 머리말을 활용하여 전반적인 내용을 먼저 살펴보고자 합니다.

실제 원문에는 내용에 대한 항목의 구분이 따로 되어 있지 않지만,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본문을, 발단(發端)과 개론(槪論) 부분을 포함하여, 모두 열두 부분으로 나누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티벳 불교의 경론들은 대부분 경전의 첫머리에 목차(혹은 科目, T: dKar chag)를 가지고 있으며, 그에 따른 고유한 경전의 기술(記述) 방식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 내용에 들어가면 내용에 대한 형식적인 구분 없이, “첫 번째에는 몇 가지가 있는데, 다시 그 몇 가지의 첫 번째 내용은 이러 이러한 것들이 있다.”라는 식으로 단락을 나누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본 『수행차제』에는 이러한 구분마저 눈에 띄지 않습니다. 따라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형식적이나마 내용을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달라이 라마께서 세계의 여러 나라를 다니시며 행하신 기존의 설법에 이미 어느 정도 내용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본서에서 사용하고 있는 구분은 이를 근거로 해서 나눈 것입니다.

다음은 본문의 내용에 대한 간단한 해제입니다. 먼저 발단(發端) 부분부터 살펴보면, 이 발단 부분에는 티벳 불교의 경전들에서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것처럼, 경전의 원문 제목(原文, 특히 산스끄리끄어)이 들어있습니다. 또, 이 발단 부분에는 책을 짓게 된 동기와 서원, 예경 등을 담고 있는 귀경게(歸敬偈)와 편찬발서(編纂發誓)가 있는데, 이것은 이야기를 풀어가는 실마리에 해당합니다.

즉 이 책이 가지고 있는 내용과 성격을 규정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본문에서 “대승을 공부하는 마지막 목적은 부처의 일체지(一切智)를 성취하는 것이며,”

따라서 “깨달음을 이루는 적절한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탐구해 나가야 합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논서의 핵심주제는 보리심(菩提心)과 공성(空性)에 대한 바른 견해입니다.”라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 논서의 내용을 풀어 나가는 실마리(發端)입니다.

개론(槪論) 부분은 실제 원문에는 없는 내용으로, 달라이 라마께서 원문의 내용을 풀어가기 위해 불교와 수행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을 간추린 것입니다. 여기서 달라이 라마는 본 『수행차제』의 법맥과 전승의 뒷이야기를 전하고 있으며, 이 책이 지니고 있는 가치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불교 수행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이나 아직 수행의 과정과 형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 논서에서 가르치고 있는 핵심적인 의미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갖추면 다른 경전들도 큰 어려움 없이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논서는 불교의 모든 다른 경전들의 문을 여는 열쇠와 같습니다.”

이어지는 제 1 장에서 10 장까지는 실제 본문에 해당합니다. 먼저 제 1 장에서는 인과(因果)에 대한 바른 이해와 그 결과로 얻을 수 있는 부처의 경지인 일체지(一切智)를 논리적 증명 방식을 통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현상계는, 자세히 살펴보면, 모두가 원인과 조건에 의지해서 존재합니다.

따라서 부처의 완전한 깨달음인 일체지도 역시 그에 따른 원인과 조건의 결과로 얻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원인과 조건에 의지해서 나타나고 사라지는 이 현상계의 실체(空性)를 바로 알고, 그에 따른 깨달음의 원인과 조건을 심기위해 노력해야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 1 장은 현상계에 대한 인식과 깨달음에 대한 불교 철학의 대명제(大命題)에 대한 진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달라이 라마는 불교의 이러한 논리적 증명 방식이 가지는 장점에 대해서 특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제 2 장에서는 마음 수행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제 1 장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처럼,

깨달음도 역시 원인과 조건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그에 합당한 원인과 조건을 충분히 갖추어야 실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원문에서는 일체지를 얻기 위한 원인과 조건을 부처님의 말씀을 빌려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습니다.

비밀주(秘密主)의 일체지(一切智)의 지혜라는 것은 자비(慈悲)를 근본으로 하여 생긴 것이고,

보리심(菩提心)이라는 원인(因)에서 생긴 것이며, 방편(方便)으로 구경원만(究竟圓滿)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일체지를 성취하기를 원한다면 자비와 보리심 그리고 방편, 이 세 가지 모두를 공부해야 합니다.

마음은 모든 번뇌 망상의 바탕이기도 하지만,

잘 다스리면 깨달음의 본래 상태를 들어낼 매개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달라이 라마는 이 장에서 마음의 수행을 아주 강조하고 있습니다.

깨달음의 원인과 조건을 갖추는 실제 매개체가 바로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제 3 장에서는 불교 수행의 근본 바탕에 해당하는 자비(慈悲)를 다루고 있습니다.

원문에서, “일체지의 근본은 오직 자비뿐이며 가장 먼저 [이에] 익숙해져야 합니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처럼, 자비는 보편적 사랑의 원리이며, 깨달음을 이루기 위한 강력한 동기입니다.

자(慈: 사랑)와 비(悲: 연민)가 없는 수행은 자칫 공허한 신비(神秘) 놀이에 불과 한 것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원문과 달라이 라마의 주석에서도, 이미 깨달음을 얻으신 부처님이 무주열반(無住涅槃; 윤회도 열반도 버리고 오직 중생들을 위해 일하는 상태)하시는 이유를 바로 이 자비심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 4 장에서는 자비의 근본인 평등심(平等心)을 다루고 있습니다.

즉 자비심을 기르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모든 중생을 향한 평등한 마음에서 사랑(慈愛)이 싹트고, 이 사랑에서 중생들을 도우려는 연민(慈悲)이 생깁니다. 평등심과 자비심은 중생들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마음인 보리심(菩提心)의 기본 바탕에 해당합니다.

제 5 장에서는 그 실상을 알고 나면, 자비심이 저절로 일어날 수밖에 없는 윤회 중생의 고(苦)에 대해서 살피고 있습니다. 지옥, 아귀, 축생계의 중생들뿐만 아니라, 인간과 천상계의 삶까지도 모두 안타까운 윤회의 고통 속에 있음을 하나씩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윤회 중생들을 돕기 위한 보리심을 일으켜야 하고, 그에 따른 수행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바른 수행을 위해서는, 샨띠데바(Shantideva, 寂天)의 저서인『입보리행론(入菩提行論)』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허공계(虛空界)와 중생계(衆生界)가 다 할 때까지 모든 중생의 고통을 제거하기 위해, 내 여기에 머물게 하소서.와 같은 강력한 동기를 가져야 하며,

바른 깨달음을 위한 두 축(軸)인 지(止, Samatha)와 관(觀, Vipasyana)의 수행을 동시에 병행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와 관은 본『수행차제』에서 특히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는 깨달음의 실질적인 수행 방법들입니다.

제 6 장에는 불교 공부의 기본적인 방법과 그에 따르는 지혜(智慧)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습니다. 즉 계정혜(戒定慧: 계율, 선정, 지혜) 삼학(三學)을 바르게 문사수(聞思修)하는 것이 불교 공부이며, 이러한 지혜를 갖추어야 실제 수행에서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바르게 해 나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제 7 장에서는 지(止)와 관(觀)에 들어가는 실질적인 수행 방법을 담겨져 있습니다. 즉 수행의 장소나 자세 그리고 호흡하는 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 8 장은 지(止, Samatha)의 수행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입니다. 침몰(沈沒: 무겁게 가라 앉음)이나 도거(掉擧: 들뜸) 등 지(止)의 수행에서 나타날 수 있는 허물과 그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제 9 장에서는 수행의 대상을 바르게 관찰하고 분석하여, 그 허상에 현혹되지 않는 수행 방법인 관(觀,Vipasyana)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나(我)와 현상계의 실체인 인무아(人無我)와 법무아(法無我)를 바로 아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진여(眞如)는 지(止)를 갖춘 상태에서 관찰과 분석(觀)을 완전히 마쳐야 비로소 드러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달라이 라마는 본문에서,

여기서 저자는 침몰(沈沒)과 도거(掉擧)에서 벗어나, 진여(眞如)를 극명(克明)하게 볼 수 있는 삼매에 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분석적인 지혜로 진여를 바르게 이해하고 나서도 마음을 진여에 계속 둘 수 있다면, 그 상태를 자연스럽게 계속해서 유지해야 합니다.

침몰하거나 산란하지 않고 계속 수행을 할 수 있다면, 대응법을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진여(眞如)에 대한 관(觀)을 성취할 때까지 분석과 집중을 균형 있게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석적인 수행을 통하여 무아(無我)에 대한 바른 이해를 얻어야 합니다. 더불어 집중력 있는 선정의 힘이 함께 해야 합니다.

지나친 분석은 집중을 방해합니다. 또, 지나게 집중하면 분석적인 지혜를 잃고 맙니다. 따라서 이 두 가지 유형의 수행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러면 점점 지(止)와 관(觀)의 수행적 합일(合一)을 이룰 수 있습니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 10 장은 마지막 회향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앞에서 설명한 모든 수행의 방법을 갈무리하고 완성하기 위한 지관쌍수(止觀雙修) 즉, 지혜와 방편의 합일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와 관을 동시에 이루고 나면 나타나는 각각의 경지를 설명함으로써, 깨달음을 위한 수행에 있어서 지관쌍수(止觀雙修: 지혜와 방편의 합일)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행의 공덕과 책을 지은 목적, 그에 대한 회향을 담고 있습니다.

본 『수행차제』에 대한 번역 작업은 단순히 읽고 가슴 속에 묻어둘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 보다는 오히려, 내용 한 구절 한 구절을 같이 공부하고 수행할 교재로 사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좋은 스승을 찾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가르침을 전수받고, 스승의 지도 하에 하나씩 바르게 수행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바른 활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책을 모두 마무리할 때까지 애정과 인내로 지켜봐주신 법계의 스승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책에 조그만 공덕이라도 있다면, 그것은 모두 법계의 가피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하지만, 내용 중에서 발견되는 모든 잘못은 모두 역자의 잘못입니다.

자유의 길을 향해 걷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법계의 가피가 함께하기를 기원하며.......


목차>

일러두기
머리말

제 1 부: 곰림 바르빠 원문 번역본

제 2 부: 달라이 라마 주석(註釋) 곰림 바르빠

발단(發端)
개론(槪論)

1. 인과(因果)
2. 마음 수행(修行)
3. 자비(慈悲)
4. 자비의 근본, 평등심(平等心)
5. 고(苦)
6. 지혜(智慧)
7. 지(止)와 관(觀)
8. 지(止)
9. 관(觀)
10. 지관쌍수(止觀雙修): 지혜와 방편의 합일

원전에 인용된 경전들

이와 같은 목차를 가지고 전체적인 내용을 풀어가겠습니다. 먼저 4회에 걸쳐 티벳어 원문 번역본을 올리겠습니다. 원문의 내용을 우리말로 이해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당시 스승의 생생한 목소리를 그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위의 목차에 따라 달라이 라마의 주석과 함께 원문의 내용을 하나씩 풀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운 부분이 많을 줄 압니다. 하지만 천천히 하나씩 수행하고 음미하면서 그 깊이를 탐구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자유의 바다에서 함께 할 그날까지 법계의 가피가 함께 하도록 언제나 기도 올리겠습니다.

........로덴 합장.


----계속>>

 

 

 

 

 

 

 

 

 

 

무인아제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moonceo/551 에서 복사한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