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공간

불취외상 자심반조(不取外相 自心返照)

수선님 2020. 3. 22. 11:46

 

사실 두려움은 어리석음에서 생긴다

그렇게 생긴 두려움이 바깥 대상에 투사된다

투사는 우리속에 있는 것을 바깥 대상에 보내어 바깥 대상이 그런 것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는 심리 방어기제다

예를 들어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가 자기를 유혹한다고 말하는, 성적 욕망이 많은 남자가 있다고 치자. 이때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에게 그 남자를 유혹할 생각이나 의도가 없다면, 그 남자가 느끼는 건 그 여자에게 투사된 자신의 성적 욕망이다.

우리가 일으키는 생각이나 감정은 투사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자신에게 어떤 반응이 생기면 항상 먼저 자기 마음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마음을 보고 마음을 바꾸면 바깥 대상이 다르게 보이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불교 공부를 많이 한 어떤 정신과 의사는

불교의 핵심이

불취외상 자심반조’(不取外相 自心返照)라고 말했다.

바깥 대상에 자신의 욕망이나 생각을 투사하는 것을 중단한 후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불교의 핵심이란 뜻이다

정신과 전문의 전현수

사마타와 위빠사나

불취외상 자심반조(不取外相 自心返照)’ ‘바깥모양을 취하지 말고 스스로의 마음을 비추어라’

즉 밖에서 찾지 말고 자신의 마음을 돌이켜 보라

투사

투사는 방어기제 중의 하나로서, 자신의 감당하기 어려운 욕구와 소망을 다른 사람이나 바깥세계로 전가시켜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입니다. 여러 방어기제들 중에서도 투사는 특히 미숙하고 병적이며, 심할 경우 조현병(정신분열병)이나 망상장애 같은 정신질환으로 나타납니다.

출처 Daum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