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신들과 용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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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나라, 인도 신들의 수가 인구수 만큼이나 많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믾디. 전 세계 종교 중 인도 영향을 안 받은 종교를 찾기도 힘들다, 그리고 타종교에 대하여 인도만큼 포용적인 나라도 없다. 이런 이유로 아직도 조로아스터교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곳도 인도이고 기독교나 유대교도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이 곳에 둥지를 틀었었다.
타민족간의 교류와 외침이 잦았던 역사만큼이나 힌두교는 기존 토착 신앙과 새로운 신들과의 융합이 왕성하다. 기존 신들과의 융화는 서열 조정이나 신들간의 결혼이나 일체화를 통해 이루어 진다. 다른 종교들은 정적인데 반해 힌두교는시대에 따라 인기신이나 신들의 서열이 달라지는 등 아직도 진행형이다. 위인, 영웅이나 인기있는 인물이 신격화 되기도 한다. 또한 힌두에서의 악마의 존재는 사악하다기 보다는 신들의 행동을 돋보이는 성격이 강하다.
현재 인도에서 발생한 불교는 스리랑카를 빼고는 명맥을 찾아 보기가 힘든데, 이는 오랜 시간을 걸쳐서 힌두교에 융화되었기 때문이다. 힌두교에서는 석가모니도 비슈누의 아바타로 숭배하고 있다. 실제로 불교의 많은 부분(윤회 업, 우주관 등)은 힌두교의 것과 유사하다. 여기서 언급하는 신들의 이름이나 용어들은 힌두나 불교의 구분을 떠나서 열거하려 한다.
검색하다 보면 자주 나오는 단어들이 뜻이 원래 알고 있는 것과 다른 것들이 의외로 많이 있어서 백과사전과 wikipedia(아 언제 한글 위키가 내용이 좀 생기려나 -.ㅜ)의 내용을 근거로 정리하려고 한다. 단어 옆의 알파벳(있으면)은 영어 표기이며 [산]은 산스크리트어, 그리고 글자 크기가 크고 두꺼운 것이 편집한 내용이다. 또한 수많은 단어들의 발음이 영어식과 인도의 여러 말과 섞여서 우리말로 표기할 때 다른 개가 될 수가 있는데, 가급적 다 표기하는 방향으로 하려 한다.
가네샤 Ganesha
지혜의 신. 시바의 아들. 성천(聖天), 관희천(觀喜天), 가나파티라고도 한다.
머리가 코끼리의 머리이며 4개의 손과 하나의 긴 이가 있다. 때로는 쥐를 타고 있거나 쥐를 거느리고 있는 작은 배불뚝이로 표현되기도 한다. 한 손에는 조개껍데기를 들고, 다른 손에는 원반을 들고 셋째 손에는 곤봉, 넷째 손에는 수련꽃을 들고 있다. 장애물을 제거하고 지혜를 준다고 알려져 있다.(인도 학생들에게 사랑받는 이유)
모든 중요한 사업을 시작할 때 그에게 공양하며, 책의 권두에는 그에 대한 기원이 실렸다. 어머니 파르바티가 목욕하러 가면서 아들 가네샤에게 문을 지키도록 명령했는데, 가네샤는 아버지인 시바도 들어가지 못하도록 했다. 아버지는 아들의 목을 쳤고 그 때문에 파르바티가 화를 내었다. 시바는 아내를 진정시키기 위해 자기 앞을 맨 먼저 지나가는 코끼리의 머리를 가네샤의 목 위에 얹었다. 어느 날 파라수-라마가 시바를 방문했는데, 가네샤는 그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 파라수라마가 사용하는 도끼가 시바가 준 도끼라는 것을 알고 자신의 이로 막아내는 바람에 이가 하나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데칸 고원에 가네샤의 사원이 많으며 시바 사원에 그의 그림이 많이 있다.
전세계에 퍼져 있는 인도 사람이 있는 곳이면 흔히 볼 수 있는 인기 좋은 신.
가루다 Garuda
비슈누의 탈 것으로 더 잘 알려진 신으로 태양신이란 설(리그 베다 Ṛgveda 에서 묘사된 문장때문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가루다는 태양신 수리아의 마부(馬父) 아루나의 동생이다. 그의 어머니는 아버지의 다른 아내와 나가(nāga : 뱀)인 그 아들들에게 노예로 잡혔는데 독수리 비슷한 솔개와 뱀 사이에 계속되는 증오는 이때부터 비롯되었다고 한다. 나가는 가루다에게 불로장생약(amṛta)을 한 잔 얻어오면 어머니를 놓아주겠다고 했다. 가루다는 얼마간의 어려움을 겪지만 그 일을 해냈고 천국에서 돌아오는 길에 비슈누를 만나 그의 탈 것 겸 상징이 되어 봉사할 것을 동의했다.
가루다는 몸의 색깔이 에메랄드 빛이고 솔개 부리와 둥근 눈, 금날개, 4개의 팔이 있으며, 솔개처럼 생긴 가슴·무릎·다리가 있다고 묘사되어 있다. 또한 매 같은 모습에 날개를 지닌 사람 모습 비슷한 신으로 묘사되기도 하는데 두 손은 경배하는 모습으로 잡고 나머지 두 손은 우산과 불로장생약 병을 들고 있다. 때로 비슈누가 그의 어깨에 올라타고 있는 경우도 있다. 가루다 상(像)은 비슈누를 열렬히 믿는 사람들이 자신의 숭배심을 표시하는 방법으로 쓰이며 굽타 시대에는 그 모습을 동전에 새기기도 했다.
불경에도 나오는 상상의 새로 용을 잡아먹으며 머리에는 여의주(如意珠)가 있고 항상 입으로부터 불을 내뿜는다고 전해짐.
인도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국가 문양이고 또 인도네시아의 대표 항공사의 이름도 가루다
가루트만 Garutman
가루다의 다른 이름
가우리 Gauri
파르바티의 다른 이름이자 두르가 여신의 조용하고 우호적인 모습의 화신
이 말은 데비 마하트야 (Devi Mahatmya) 경전에서 등장하는데 뜻은 "white complexion" 또는 "of golden complexion" 이다.
1999년에 실전 배치된 파키스탄의 미사일 이름도 가우리.
동음으로 高句麗 의 옛 이름을 가우리 라고 불렀다고 단재 신채호 선생의 주장도 있다.
가우타마 Gautama
석가모니의 속명(俗姓) 고타마로도 불림
간다르바 Gandharva, 乾闥婆
뜻은 "향기를 먹는 자들". 환상의 구름에서 사는 요정. 음악의 요정. 우리말 "건달"의 어원.
알명 '건달바'로 더 잘 알려진 수미산 남쪽의 금강굴에 살며 제석천의 음악을 맡아 본다는 신으로, 술과 고기를 먹지 않고 향(香)만 먹고 허공을 날아다닌다고 한다.
힌두교에서 간다르바는 남성 정령, 수백의 아름다운 압살라, 몸의 일부가 새나 말인 경우 처럼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그들은 주로 그들의 궁전에서 신을 찬양하거나 신과 인간 사이의 메신저 역활과 소마를 지키는 일을 한다. 마하바라타에서는 춤과 노래의 데바(Devas)로 자주 등장한다.
19세기 발음때문에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켄타우르스(Centaurs)와의 연계설이 있었지만 인도-유럽계 언어학자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불교에서는 서열이 낮은 천신(Deva)으로 묘사된다.
간다리 Gandari
서사시 마하바라타(Mahabharata)에 나오는 드르타라슈트라(Dhritarashtra)의 부인이자 카우라바 형제들의 어머니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파키스탄의 북서쪽과 아프가니스탄 동쪽에 아우르는 간다라(Gandhara)왕국의 공주로 쿠루 왕국의 장남인 드르타라슈트라과 결혼했으나 남편이 장님인 것을 알게 된 순간 평생 히말라야에서 화재로 죽을때까지 눈을 가리고 지냈다. (1번 예외)
간디바
시바가 영웅 아르쥬나에게 준 강궁
이 무기를 손에 얻기 위해, 아르쥬나는 시바가 사는 히말라야까지 가서 시바에게 기도를 올렸지만, 시바는 "자신의 무기를 살육에 쓰려고 하다니!"라며 분노하며 악마의 모습으로 나타나 아르쥬나의 앞에 출현했다. 아르쥬나는 눈 앞에 있는 것이 악마라고 생각하여 필사적으로 싸우지만, 도중에 그것이 시바인 것 같다는 것을 알아챈다. 그리고 아르쥬나는 자신이 범한 죄의 무거움을 알고, 그 자리에서 굴복했다고 한다.
마음속으로부터 후회를 한 아르쥬나에게 시바는 부인인 파르바티와 함께 아르쥬나의 앞에 정체를 보이고, 파슈파타(인간을 향해 사용해서는 안되는 유격전용의 무기)와 간디바를 준다. 하지만 본래 간디바는 하늘과 물의 신 바루나의 것이었다고 한다.
참고로, 시바가 준 것은 파슈파타뿐이고, 간디바는 시바가 아니라 불의 아그니에게 받았다고 하는 설도 있다.
강가 Ganga
갠지스 강에 신성을 부여한 이름.
힌두에서 시바와 관련되어 인도 대륙의 7개의 강이 신성시 되다가 의인화 되었다. 원래 비슈누의 아내였으나 나중에 시바와 결혼했다. 참조로 강과 강이 만나는 곳을 상감 (sangam)이라고 하며 신성시 한다.
강가다라 Gangadhara
시바의 화신. 뜻은 "갠지스 강을 떠받치는 자".
큰 한발이 들었을 때 갠지스는 천계에서만 흘렀다.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성자 바기라타가 갠지스 강을 천계로부터 끌어내리려 했다. 그러나 갠지스 강의 수량은 너무 많아서 시바가 개입하여 그 물의 힘을 머리로 받아내지 않았다면 대지는 파멸을 맞고 말 위기에 처했다. 물은 시바의 엉클어진 머리카락을 타고 일곱 줄기의 평온하게 흐르는 강이 되었다.
갠지스 Ganges
강의 이름이자 신의 이름이기도 하다. 비슈누의 바가락에서 흘러나와 시바의 도움으로 지하로 흘러 들어간다고 한다.
겁 劫, Kalpa
아주 긴 기간.
1겁의 기간은 현대 시간으로 80억년에서 200조년 가량으로 계산하기도 한다. 1겁은 14개의 만반타라가 있다. 지금은 현재의 겁의 제7 마누기에 해당한다.
참조 : 칼파
게사바
크리슈나
고 苦, dukkha
모든 삼라만상이 내포하고 있는 악의 잠재성과 씨
고빈다
크리슈나의 화신. 뜻은 "소치는 사람, 목동".
고타마 Gotama
힌두교의 현자. 법전을 만들었다.
곰마테스바라 Gommatesvara
자이나교의 수행자. 바후발리의 다른 이름.
리샤바의 아들이며 바라타의 형제. 바라타와 제국의 지배를 놓고 다투었는데, 승리의 순간에 바후발리는 환멸을 느껴 세속의 제국을 바라타에게 양보하고 숲속으로 은둔하였다.
과거칠불 過去七佛
석가모니 이전에 이 세상에 출현했다고 하는 일곱의 부처.
1. 비바시불(昆婆尸佛, Vipasyin)
2. 시기불(尸棄佛, Sikhin)
3. 비사부불(毘舍浮佛, Visvabh )
4. 구류손불(拘留孫佛, Krakucchanda)
5. 구나함모니불(拘那含牟尼佛, Kanakamuni)
6. 가섭불(迦葉佛, Kasyapa)
7.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Sakyamuni)
앞의 세 부처를 과거장엄겁(過去莊嚴劫)의 삼불(三佛)이라 하고 뒤의 네 부처를 현재현겁(現在賢劫)의 사불(四佛)이라 한다.
관세음 觀世音, Avalokitsvara
연민과 자비의 보살.
관음(觀音), 관자재(觀自在), 대자대비(大慈大悲)로 중생을 구하기 위해 33가지 몸으로 나타난다고 하며 관음을 염하면 삼독, 칠난이 소멸한다. 관세음은 무상의 깨달음에 이르렀는데도 열반에 들어가기를 마다하고 고뇌하는 자들의 구원자로서 이 세상에 남기로 서원을 세웠다. 왼손에는 연꽃을 들어 불성을 나타내고 종류로는 성관음, 천수관음, 마두관음, 십일면관음, 여의관음, 불공견색관음 등이 있다.
관음 觀音
관세음보살을 줄인 이름
관희천 觀喜天
가네샤의 다른 이름
광배 光背
후광(後光). 불.보살의 광명을 상징하고 불상의 등 뒤에 세우는 것. 많은 의장(意匠)이 고안되고 두광(頭光)과 거신광(擧身光)으로 나뉨.
두광은 원래 백호(白豪)에서 발하는 광명이므로 동양회화에서는 측면도에서도 둥글게 묘사되고 있는 것에 반해 기독교 회화는 조각이 사실적으로 얇은 원판을 머리 뒤에 둔 형으로 묘사된다. 이미 인도의 불상에는 아름다운 선 모양이 있는 원광이 만들어지고 있다. 가는 원형의 윤광(輪光), 원 주위의 화염이 상승하여 정형화된 보주광(寶珠光), 빛의 순서를 가는 막대기로 표현한 방사광(放射光)이나 산후광(傘後光)이 있고, 불교의 상징인 윤보(輪寶)나 그 주위에 광염이 붙어 있는 것이 수호신으로 쓰여진다.
불신만의 광배는 신광이라 하는데, 단독으로 있는 것은 없고, 두광.신광을 포함하여 거신광이라 한다. 단지 크고 작은 원을 상하로 겹친 이중 원광으로 상부의 뾰족한 화염속에 두광.신광을 구별한 주형광(舟形光)이 일반적이다. 그 화염(수문, 당초, 천체불 등 여러가지)의 부분에 천인(天人), 가능빈가(迦陵頻迦), 범자(梵字), 화불(化佛) 등을 설치하여 장엄을 더하고 있다.
괴카르모 Goes-dkar-mo [티벳]
뜻은 "옷입은 여인". 대모신(大母神)
구나 Guna
근본원질의 양태
구루 Guruh
원래 1. 숲의 신 2. 스승 두 가지 뜻이었는데, 서양으로 건너가 guru의 어원이 됨
구마 驅魔
마귀를 쫒음
금강경 金剛經, Vajracchedika
원이름은 금강반야바라밀다경(金剛婆羅蜜多經)
금강계
대일여래의 덕을 지적 방면으로 설명한 부분
금강신 金剛神
다른 말로 금강역사(金剛力士)라고 하며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신장. (금강신은 둘)
여래의 비밀사적을 알며 오백의 야차신을 부린다. 허리에만 옷을 걸치고 날래고 용맹한 모습이다. 금강신상은 절문앞에 세워 우리에게는 비교적 친숙한 모습
오른편은 입을 다물어 왼편은 벌리어 일체만고(一切萬古)의 나고 드나듦을 상징
기르티무카 Kirttimukha
악마. 뜻은 "영광의 얼굴".
시바의 명령으로 자신의 고기만 먹고 살게 되어 자신의 아랫입술까지 먹어버렸다고 한다.
깔리 / 칼리 Kali
두르가의 맹렬한(사나운) 측면이 인격화 된 것
인도 동부 특히 벵골 지방에서 널리 숭배되어 왔다. 남신과는 무관하게 독립적인 신으로 나타나지만 남신과 관련되는 경우가 있다면 늘 시바와 관련된다. 그녀의 명렬하고 파괴적인 성격은 늘 시바를 압도한다.
<뿌라나>에 따르면 깔리는 악마 슘부(Shumbhu)와 니슘부(Nishumbhu)와의 전투에서 악마를 물리치고 승리한 후 너무 즐거워서 죽음의 춤을 추기 시작했다. 살인적인 황홀경 속에서 계속해서 파괴를 하는 그녀에게 여러 신들이 멈춰달라고 간청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녀를 멈출 방법이 없음을 알아차린 시바는 살해된 악마들의 시신들 가운데 누웠다. 깔리는 자신이 남편의 몸 위세서 춤을 추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슬픔과 놀라움으로 혀를 밖으로 내놓았다. 이로써 그녀의 폭주를 멈출 수 있었다.
깔리의 상은 보통 위와 같이 붉은 혀를 내밀고 있는 모습으로 자주 묘사된다. 그녀는 검은 피부에 벌거벗은 채 긴 머리를 내려뜨리고 있고 한쪽 발은 누워 있는 시바의 가슴에 다른 발은 그의 허벅지에 두고 서 있는 모습이다. 악마들을 살해 하고 만든 머리들로 엮은 목걸이와 그들의 손으로 만든 허리띄를 두르고 있으며 가끔 아이들의 시체로 된 귀고리를 하기도 한다. 많은 손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나 그녀의 네 손이 특히 의미가 있다. 한 손의 축복을 표시하는 손 자세를 하고 있고, 나머지는 각각 굽은 칼, 악마의 머리, 창 같은 무기를 들고 있다.
그녀의 핏빛 혀를 쭉 내밀고 있는데 그녀의 혀에서 몸으로 피가 흘러내리고 있다. 그녀는 주로 전쟁터나 화장터에 나타나는데 노획물의 뜨거운 피를 마신다. 실제로 그녀의 신봉자들은 피가 흐르는 희생제물을 바친다.
나가 (Naga)
카드루의 아들들. 물과 비의 정령. 용과 같은 존재이며 주로 수호신으로 등장
얼굴은 인간, 뱀의 꼬리, 코브라의 목의 모습을 하고 있다.
수면 밑의 낙원에서 살며 춤과 노래로 매일 지샌다. 빛나는 보석들이 박힌 궁전이 그들의 집이다. 일반적으로 인간에게 우호적이며 사원 입구에 수호신으로 서 있다. 켈트 신화에서 용이 보물을 지키는 것과 매우 비슷하다. 중국에 남아 있는 전설에서 나가는 탑의 내부에 살고 있으면서 탑 안에 들어간 인간에게 그 탑의 존재의미를 알려주어 탑을 부수려는 생각을 못하게 만든다고 한다.
나가칼 (nagakal)
한 마리의 뱀 또는 서로 얽혀있는 한 쌍의 뱀들로 장식된 돌. 남인도에서 자식을 낳기를 바라는 여인들이 사원에 기증하였다.
돌의 조각이 끝나면 못 속에 6개월 가량 넣어두었다가 사원의 뜰이나 입구에 안치했다.
나기니 Nagini
여성 나가
많은 나기니가 남인도 왕조의 선조로 등장한다.
나디 Nadi
(요가나 야율베다 등에서 언급되는) 신경, 도관
이 관들이 연결되는 곳을 chakras 라고 하는데 여기서 생체 파동이 나온다고 함 (한방의 혈과 혈류 참조)
인도 사람들이 많은 피지의 공항 이름도 나디
나라 Nara
인간계(人間界)
이 단어는 지명 이름으로 세계 여러 곳(파키스탄, 일본, 말리, 러시아의 강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나라다 Narada
천국의 대스승.
바유를 사주하여 수메루 산 ( 수미산 須彌山 )을 허물어 뜨렸다.
나라야나 / 나라얀 Narayana / Narayan
비슈누 신이 휴식을 취한 신성한 장소 또는 비슈누의 다른 이름으로 '물에 거주하는 자'란 뜻
[산] Naara '물' 또는 '살아있는 존재' & ayana는 비슈누 신이 휴식을 취한 신성한 장소로 다른 뜻으로 '살아있는 존재를 위한 휴식 장소' (힌두 예술에서 대양 가운데서 앉거나 서있는 묘사가 자주 등장)
우주가 해체되고 비슈누는 원초적 물위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새로운 우주가 창조될 때에는 그의 배꼽에서 연꽃이 자라고 그 연꽃에서 브라흐마가 나와 창조 역활을 한다. 여기서 물은 생명의 근원을 나타나고 연꽃의 등장은 창조과정의 시작을 의미한다.
이 외에도 최초의 인간을 지칭하기도 한다.
나라연
집금강(執金剛)의 하나로 밀적금강과 함께 이천이라고 불린다.
제석천의 권속(眷屬)으로 불법을 지키는 신
나이베디야 Naivedya
[산] 신에게 (음식을) 봉양함
나찰
1. 사람을 매료시켜 잡아먹는 고대 인도의 악귀
2. 나중에는 불교의 수호신이 되어 십이천의 하나로 남서 방향을 지키며, 갑옷을 입고 백사자를 타고 다니는 것으로 묘사
나타라자 Nataraja
시바의 화신. 뜻은 "춤추는 자들의 왕"
나타라자의 상은 네 개의 팔과 두 개의 다리로 역동적인 춤동작을 하고 있다. 아난다 딴다바(Ananda Tandava)로 알려진 이 시바의 우주적 춤은 그의 창조, 유지, 파괴 행위를 상징한다. 이 춤에는 삶이란 상반되면서도 상호의존적인 선과 악 그리고 삶과 죽음이 지속적인 과정이 역동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라는 믿음이 반영되어 있다. 나타라자는 위 오른손에 들고 있는 작은 북의 일정한 리듬에 맞춰 춤을 춤으로써 우주를 창조하고 균형을 유지한다. 위 왼손의 반달 포즈는 세계를 파괴시키고 나서 우주의 물로 꺼지게 되는 불꽃을 잡고 있다.
나타라자의 상을 에워싸고 있고 상으로부터 방출되는 거대한 불꽃 광휘는 춤추는 신의 거대한 에너지에 의해 유지되는 삶과 죽음의 지속적인 과정을 나타낸다. 몸을 휘감고 있는 코브라는 풍요의 상징이고, 호랑이 가죽으로 된 허리에 걸친 옷은 힘의 상징, 이마의 눈은 정신집중 그리고 많은 팔 등은 창조된 질서를 유지하는 시바의 임무를 의마한다.
데바 Deva
[산] "신", "신적 존재"이지만 반신 천사로도 해석 된다.
힌두교와 불교에 자주 언급되는 서열이 비교적 낮은 천신 아수라와 같은 레벨
인도-이란어로는 "거룩한", "빛나는"의 뜻으로 되어 리그 베다에서 바루나, 미트라, 인드라도 중요 데바로 언급된다.
조로아스터교에서는 악신으로 알려졌지만 관련 고대 문헌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데비 Devi
[산] 여신, Shakti 와 동의어
현재는 결혼한 여자들에게 붙는 호칭
데비 마하트야 Devi Mahatmya
우주의 위대한 여신의 영광 이라는 뜻이며 이 경전은 다른 이름으로 '두르가 삽따사띠' (Durga Saptasati)라고도 한다. 이것은 ’두르가의 일곱 여인‘이라는 뜻이다.
두르가 Durga
"접근하기 어려운 존재"의 뜻
원래 독립적으로 숭배 받던 여신이었으나 시간이 흘러 시바신의 아내로 변화되었다. 그러나 다른 여신들이 5~13세기에 걸쳐 일반적인 배우자 여신이 되는 것과는 달리 두르가 여신은 보다 독립적인 숭배 대상으로 부각되어 시바와의 관계가 상당히 약한 편이다. 아쌈, 뱅갈, 데칸 지역에서 주요 모신으로 숭배(힌두 종파인 '샤크타'파에서 특히 숭배)되지만, 인도 전역에서 두르가의 상이나 이미지들이 발견될 만큼 인기있고 보편화된 여신이다. 힌두교의 여신 중 가장 숭배받는 여신으로 소수의 여신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여신들이 두르가의 여러 행태로 믿어질 정도이다. 그 중 9 가지 형태가 중요하게 언급하는데 몇 가지 예를 보면,
조용하고 우호적인 방식으로 나타나는 가우리(Gauri)
음식을 제공하는 안나뿌르나(Annapurna)
무시무시한 형태의 찬디(Chandi)와 깔리
용서를 해주는 따라(Tara)
악마 마히샤의 등장으로 힌두 주신들이 형상화 시킨 강력한 전투의 신으로 많은 손에 무기를 들고 사자위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전쟁에서 악마와 싸울 때 많은 여성 보조자들을 창조해 내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깔리이다.두르가는 여러 면에서 전통적인 힌두 여성 이미지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두르가는 남신들의 내적인 힘인 불을 포기한 탄생 배경부터 시작해서 언제나 남신들보다 우월한 전투 능력으로 언제나 도전적인 측면이 강조되어 왔다. 이런 이유로 강력한 여상상을 추구하는 여성주의 단체나 근본주의 여성단체들 모두가 두르가를 그들의 상징으로 사용한다.
루드라 Rudra
베다(Veda)에 나오는 호우와 폭풍의 신. 후에 시바신과 동일시
마하바라타 Mahabharata, 摩訶婆羅多
[산] Mahābhāratā '바라타 왕조의 대서사시' 라는 뜻
인도의 2대 서사시의 하나.
마하바라타는 친척이었던 카우라바가(家)와 판다바가 사이에 벌어졌던 권력쟁탈전이 한 영웅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수많은 전설과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단행본으로는 가장 중요한 힌두교 성전인 바가바드기타 (Bhagavadgῑtā - 主神의 노래)가 들어 있다.
이 서사시는 10만 개 정도의 이행연구(二行聯句)로 이루어져 있고 18개의 절(parvan)로 나뉘는데, 〈하리방샤 Harivaṃśa〉('하리 신의 자손', 즉 크리슈나인 비슈누)라는 부록이 붙어 있다. 전통적으로 현인 비아사가 그 저자라고 알려져 있으나, 당시에 존재하고 있던 자료를 그가 편집했다고 함이 더욱 타당할 듯하다. 이 시는 AD 400년 경에 오늘날 전해지는 형태를 갖추었다.
이 서사시는 BC 1400~1000년에 있었다고 추정되는 실제 사건에 바탕을 둔 듯하다. 두 왕자 중 형인 드르타라슈트라는 눈이 멀었기 때문에 부왕(父王)이 죽을 때 동생 판두에게로 왕위가 넘어갔다. 뒤에 드르타라슈트라는 동생 판두가 종교 수행자가 되기 위해 왕위를 포기했을 때에야 권력을 잡았다. 판두의 아들들인 팡다바 형제, 즉 유디슈티라, 비마, 아르주나, 나쿨라, 사하데바는 사촌인 카우라바 형제들(쿠루의 후손들로 쿠루라는 이름은 양가에 다 적절하지만 구별하기 위해 드르타라슈트라의 아들들에게만 사용했음)과 함께 궁전에서 자랐다. 그러나 증오와 질투도 함께 자라나, 판다바 형제는 자기 아버지가 죽자 궁전에서 쫓겨났다. 추방된 동안 5형제는 드라우파디와 공동 결혼했고 사촌 크리슈나를 만나 그뒤로 친구이자 동지가 되었다. 그들은 분할된 왕국에서 몇 년 동안은 번영을 누렸으나 맏형 유디슈티라가 카우라바가의 장자인 두리오다나와의 주사위 노름에서 모든 것을 잃어 다시 12년 동안 숲에 은둔해야 했다. 양가의 불화는 쿠루크세트라(지금의 하리아나 주 델리의 북쪽)에서 일련의 대접전으로 절정에 달했다. 카우라바가는 모두 전멸했고 승리한 쪽도 판다바 형제들과 크리슈나만 살아 남았다. 사냥꾼이 사슴으로 오인해서 쏜 화살에 크리슈나가 갑자기 죽은 뒤 5형제는 드라우파디와 개 1마리(변장한 정의의 신 다르마)와 함께 인드라 신의 천국을 향해 떠났다. 도중에 차례차례 쓰러져 유디슈티라만이 천국의 문에 도달했다. 그는 음과 충성을 시험받은 후 마침내 형제들과 드라우파디를 다시 만나 영원한 행복을 누렸다.
이 양가의 불화는 작품 전체의 1/5 이상을 차지하며 한때는 따로 독립된 〈바라타 Bhārata〉라는 시를 구성한 듯하다. 나라와 다마얀티의 사랑 이야기, 죽은 남편에 대한 헌신으로 죽음의 신 야마를 설득하여 남편을 회생시켰다는 사비트리 전설, 순례지의 묘사, 그리고 많은 다른 신화와 전설들이 이 일화와 섞여 있다. 무엇보다도 〈마하바라타〉는 왕, 전사(戰士), 불행한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 윤회를 벗어나 해탈을 얻으려는 사람 등이 행해야 할 적절한 행위를 포함한 다르마(dharma), 즉 행위를 밝히고 있다. 이 서사시가 형성되던 몇 세기는 베다의 희생 신앙에서 후기 힌두교가 종파적이고 내면적인 신앙으로 이행하던 시기였다. 그래서 서사시의 각 장들은 다양한, 때로는 서로 상충되는 신앙을 보여준다. 〈나라야니야 Nārāyaṇῑya〉(13장의 부분)·〈바가바드기타 Bhagavadgῑtā〉(6장)·〈아누기타 Anugῑtā〉(14장)와 부록 〈하리방샤〉와 같은 것들은 초기 비슈누 숭배사상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여기서 크리슈나는 비슈누 신과 동일시되며 다른 화신(avatāra)도 등장하고 있다.
마하바라타 이야기는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 걸쳐 문어(文語)와 구어(口語)로 번역되어 계속 큰 인기를 누려왔다. 여기에 나오는 여러 사건들은 유명한 캄푸치아의 앙코르 와트, 앙코르 톰 유적의 부조(浮彫)와 인도 세밀화가들의 그림으로 생생하게 표현되었다.
마하데비 Mahadevi
"위대한 여신"의 뜻으로. 자비와 광포의 두 가지 모습을갖고 있다.
시바의 아내의 모습으로 바뀌긴 했지만 원래 독립적인 성격이 강하고 독자적으로 숭배되었다. 특히 중세 밀교에서는 그 위상이 대단하여 이 마하데비 숭배는 남신보다 우월하거나 최소 동등하게 나타난다.
밝은 모습으로는 우마, 가우리, 파르바티, 자간마타 의 형태로 나타나며 무서운모습으로는 두르가, 칼리, 찬디, 바이라비 등의 형태로 등장한다.
마히샤 Mahisha
신화속에 등장하는 매우 강력한 악마
마히샤는 자신의 힘으로 인드라, 수리야(Surya), 찬드라(Chandra), 야마(Yama), 바루나, 아그니, 바이유(Vayu) 그리고 다른 신들을 제거하고 자신이 신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추방당한 신들이 비슈누, 브라흐마, 시바에게 가서 애원하자 두르가 여신을 형상화하고 자신들의 무기를 주어 마히샤를 무찌르게 한다. 두르가는 천 개의 팔과 타고 있던 사자를 타고 유명한 14명의 악마 지도자들와 수많은 마히샤의 악마부대를 무찌르고 끝내 마히샤를 살해한다.
바루나 Varuna
베다(Veda)에 나오는 우주의 질서를 보호하는 신
베다 Vedas
[산] वेद véda 지식, 앎
고대 인도(Ancient India)를 기원(기원전 1500 ~ 1200)으로 하는 많은 양의 신화적ㆍ종교적ㆍ철학적 문헌들을 가리키는 낱말이다. 이 문헌들은 베다 산스크리트어(Vedic Sanskrit)로 쓰인 것으로 산스크리트 문학(Sanskrit literature)에서 가장 오래된 층에 해당하며 어떤 베다들은 문학적 가치 또한 뛰어나다. 이 베다들은 그 당시 시대에 유행했던 시이자 찬가이다.
이 찬가들은 신들을 찬양했는데 이 신들은 대부분 불(아그니), 태양(수리아와 사비트리), 여명(우샤스), 폭풍(루드라), 전쟁과 비(인드라), 자비(미트라), 신의 권위(바루나), 창조(인드라)와 같은 여러 가지 자연과 우주의 현상이 인격화한 존재이다. 찬가들은 이러한 신들을 찬양했고 대부분 제의 때 불렸다.
베다 문헌은 크게 삼히타(Samhitas), 브라마나(Brahmanas, 제의서, 祭儀書), 아란야카(Aranyakas), 우파니샤드(Upanishads, 오의서, 奧義書), 수트라(Sutras)의 5개의 영역으로 분류된다. 이들 베다 문헌들은 힌두교의 정전(正典, canon)을 이루고 있는 투리야(turīya)라고 부르는 4종의 삼히타(Saṃhitā)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삼히타(Samhita)"는 "집성(compilation)" 또는 "컬렉션(collection)"을 의미하는데, 4종의 삼히타는 리그 베다(Rigveda), 야주르 베다(Yajurveda), 사마 베다(Samaveda), 그리고, 아다르바 베다(Atharvaveda)이다. "베다" 또는 "베다서"라고 할 때 이들 4종의 삼히타들 즉 투리야만을 지칭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들 4종의 삼히타들 중에서 아다르바 베다를 제외한 3종의 삼히타를 트라야(traya)라고 한다.
불탑 佛塔 stupa
탑파, 솔도파라고 하기도 한다. 솔도파(率堵婆)는 산스크리어인 stupa를 한자로 음역한 것이며, 탑파(塔婆)는 팔리어인 thupa를 한자로 음역한 것이다. 스투파의 본래 뜻은 신골을 담고 토석을 쌓아올린 묘로 원래 탑파란 당초에는 석가모니의 사리를 봉인하기 위한 축조물에서 비롯되었다. 스리랑카에서는 불탑을 '다가바' 또는 '다고바'라고 부르는 데 이는 사리 봉인의 장소를 뜻하는 '다투가르바'를 줄인 말이다. 미얀마에서는 탑을 '파고다'라고 부르는데 이는 미얀어인 '바야'와 스리랑카어인 '다고바'의 합성어로 이것이 미국과 유럽에 알려져서 흔히 사용된다. 영어의 tope도 thupa에 어원을 두고 있다.
BC5세기 석가가 입적하자 분묘로 축조 되었던 형식이 후세에까지 불탑의 형태로 전래되었으리라 추축하고 있다. 댱시 주변의 강대국 8 나라가 서로 석가의 사리를 차지하기 위해 무력까지 동원하려고 하자 도로나의 의견에 따라 사리를 똑같이 나누어 8 나라에 나눠주게 되어 각기 탑을 세우니 이를 '사리팔분'이라고 한다. 후에 100년이 지나고 마우리아 왕조를 세운 아소카왕은 이 8탑을 발굴하여 이 불사리를 84,000개로 나누어 전국에 사리탑을 세웠다. ==> 물론 이부분에는 논쟁이 좀 있긴 하지만 -_-;
그러다 불교가 널리 퍼지고 탑파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나면서 사리로는 한계에 이르러 석가의 머리카락, 손톱, 이 등에서 옷가지나 기타 유물까지도 석가를 상징하는 본존으로 공양하기도 하였다. 후에 이것마저도 진위를 가리기 어렵게 되자 4대 성지를 신앙의 대상으로 삼아 그 지역에 탑파를 건립하게 되었는데 이를 지제(支提 : Caitya)라고 하여 불사리를 봉인하는 탑과 구별하게 되었다.
인도의 탑은 원분형을 이루다가 시대가 지나면서 높은 기단이 만들어져 탑신을 받들도록 변형이 되었다. 중국에서는 벽돌을 쌓아 올린 전탑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중국을 통해 불탑 제조 기술이 전해진 한국의 경우 초기에는 목탑이 주류를 이루다가 전부 소실되고 남은것이 석탑이고 일본의 경우는 목탑이 주류를 이룬다.
브라흐마 Brahma
우주의 창조, 유지, 헤체의 기능을 설명하는 힌두 삼위일체신론에서 창조의 역활을 담당하는 신
베다에서는 비슈바까르만(Vishvakarman), 쁘라자빠띠(Prajapati) 등이 창조주로 언급되다가 이후 수뜨라(Sutra) 문헌들에서는 브라흐마와 쁘라자빠띠가 동일시 되다가 뿌라나에 이르러 브라흐마가 창조주로 나타났다. 브라흐마가 창조신임은 신화적 기술외에도 그의 다른 명칭에서도 잘 나타난다. 스바얌브(Svayambh, 스스로 태어난 자), 히허여가르바(Hiranyagarbha, 황금 알), 삐따마하(Pitamaha, 조상들의 위대한 아버지), 다따(Dhata, 모든 것을 낳는 자), 안다자(Andaja, 알에서 태어난 자)
브라흐마는 초기 우주창조 신화(초기 불교 경전)과 마하바라따에서는 중요한 신으로 나타났지만 6세기 이후부터는 점차 그 위세가 떨어져 오늘날 인도에는 브라흐마의 사원은 한 개 뿐일 정도로 독자적인 숭배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그 이유에 대하여 학자들은 일단 창조가 이루어지고 나면 그것의 성장과 유지 그리고 해체의 기능이 중요해져서 나머지 두 신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신화나 그림속에서 묘사하는 그의 형상은 네 방위를 향하고 있는 네 개의 머리, 두 개의 다리와 발, 네 팔과 손 그리고 수염을 가진 중후한 어른의 모습으로 거위나 백조를 타고 있다. 네 개의 머리는 네 베다, 네 유가(Yuga, 시대), 네 카스트를 상징한다.
브라흐마는 신화속에서 자주 등장하지만 창조 신화에서만 중요한 위치에 있고, 나머지 신화에서는 다른 신들이 도움을 요청할 때 직접 도움을 주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비슈누나 시바의 도움을 청하도록 조언하는 역활을 주로 한다. 창조 신화는 여러 버젼이 있는데 이 중 몇 가지를 보면,
1. 마누(Manu)의 서술
태초에 어둠 속에서 자존적 존재(Brahman)가 나타나 물을 낳고 그곳에 정액을 놓았다. 이것이 황금알이 되고 여기서 브라흐마가 태어나 1년간 그 속에 누워 있다가 그것을 두 부분으로 나누어 반은 하늘이 되고 나머지 반은 땅이 되고 그 사이가 공중이었다.
2. 우주가 해체된 후 비슈누는 원초적 물위에 떠 있는 똬리를 튼 뱀 위에서 잠을 자다가 또 다른 우주가 창조될 무렵 비슈누의 배꼽에서 연꽃이 자라나고 그 연꽃 속에서 브라흐마가 나타났다.
3. 뿌라나의 서술
브라흐마가 낮에 우주를 창조하는데 이 우주는 43억 2천만년(참조 : 현재 과학이 추정하는 지구의 나이가 약 45억년)간 지속 된다. 그러다 이 기간이 지나고 밤이 되면 브라흐마가 잠자리에 드는데 이 때 세계는 물에 의해 파괴되고 전 우주가 그의 몸 속으로 흡수되어 우주는 43억 2천만년 동안 잠재적으로만 존재하게 된다. 이러한 우주의 생성과 해체의 과정은 100 브라흐마年인 브라흐마의 생애가 끝날때까지 지속한다. 이후에는 우주가 다섯가지 자연 요소(불, 물, 공간, 바람, 흙)로 해체된다.
쁘랄라야 / 프랄라야 Pralaya
뿌라나에 나오는 우주의 궁국적인 해체 단계
우주의 생성과 해체의 과정은 100 브라흐마年이 되어 브라흐마의 생애가 끝날때까지 지속한다. 이후에는 우주가 다섯가지 자연 요소(불, 물, 공간, 바람, 흙)로 해체된다. 이 단계가 우주의 궁국적인 해체의 단계인 쁘랄라야하고 한다.
사두 sadhu, shadhu
힌두의 승려, 명상하는 수행자(yoga, yogi)
철저한 무소유로 일관하며 떠돌아 다니며 수행을 한다. 불교의 승려와는 달리 시주를 받을 때 음식 재료(밀, 소금, 사탕, 기이 등)만 받는다.
소마 Soma
환각형 식물을 인격화한 신
고대 인도 문헌 '리그 베다'에 신이 내린 도취 음료로 언급되어 있는 전설의 약물이다. 학자들은 이문헌에서 언급한 것이 견사초의 일종인 식물 추출물일 것이라고 추정하였으나 확실치 않다. 오늘날 소마는 광대버섯과 연관지어 사용하고 있다.
소마 의식은 고대 이란의 하오마(haoma) 의식과 비슷한 점이 많아 고대 인도유럽어족과 유사한 신의 영약에 대한 믿음을 알 수 있다. 하오마와 같이 소마식물도 산지에서 자라지만 실제 원산지는 하늘로써 독수리가 땅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마를 압착하는 것은 모든 생명과 그 생명의 생장을 가능하게 하는 양분을 주는 비와 관련되어 있다. 베다 고전기 이후에는 소마를 달과 동일시했는데 신이 마시면 달이 작아지나 주기적으로 다시 커진다고 믿었다.
쌱띠 Shakti
우주의 여성적 원리 또는 우주의 창조력
아그니 Agni
베다(Veda)에 나오는 불의 신
우샤스 Ushas
베다(Veda)에 나오는 새벽의의 신
유가 Yuga
힌두 우주관에서 나오는 주기들의 명칭 중 하나
한 회의 우주가 브라흐마에 의해 창조되어서 존속되는 브라흐마의 낮의 길이 즉 43억 2천만년을 칼파라고 한다. 이 칼파는 천개의 마하유가(Mahayuga)로 구성된다. 그리고 각 마하유가는 4개의 유가 즉 끄리따(Krita)유가, 뜨레따(Treta)유가, 드와빠라(Dwapara)유가, 깔리(Kali)유가로 구성된다. 이 유가들은 점진적인 쇠퇴의 기간이다.
끄리따(Krita)유가는 진리의 시대로 삶에 부정적인 것과 고통스러운 것 존재하지 않는 축복의 시대
뜨레따(Treta)유가는 정의가 점점 줄어 드는 시대
드와빠라(Dwapara)유가에는 선이 쇠퇴하고 질병, 욕망, 재앙이 엄습하는 시대
깔리(Kali)유가는 암흑의 시대로 고통, 기아, 근심, 공포가 만연하는 시대로 이 말기에 홍수와 불로 세상이 파괴 된다고 한다. 요새 2012 마야력을 근거로 종말론에 힌두 깔리유가까지 껴 맞추는 경향이 있는데 이 깔리유가는 BC 3102년에 시작해서 43,200년간 지속할 것이니 2012 종말론과는 무관하다.
인드라 Indra
베다(Veda)에 나오는 불의 신
카르마 / 까르마 Kharma
업(業), 인도의 순환적 시간관에서 등장하는 중요한 인생관
행위에 토대를 두는 우주의 인과법칙으로 우주를 운행시키는 자연법칙이자 인간의 도덕적인 행위에 해한 엄격한 보상과 처벌을 부여하는 도덕률이다. 이 사상의 핵심 원리는 모든 행위는 반드시 그 결과로 업보를 초래 한다는 것이다. 즉 인간의 현재 운명은 자신의 쌓은 과거의 결과이고 또 현재의 행위가 미래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사상으로 힌두교 이외에도 자이나교와 불교 그리고 거의 모든 인도 철학체계들이 수용하고 있다.
칸타카 Kanthaka
칸타카는 불가에서 건척(健陟)이라고 부른다. 출가전 싯다르타가 사랑했던 백마, 아내 야소다라를 차기 하기 위한 무술 시합에서 한 몫을 한다. 후에 싯다르타가 출가하자 시름시름 앓다가 숨졌다.
불교 경전에 따르면 칸타카는 나중에 브라만 계급의 인간으로 환생해 부처님의 설법을 듣게 되고, 마침내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칸타카는 불교 경전에서 여러 번 언급됐고, 오랜 세월 동안 불교 미술의 인기 있는 소재였다. 인도의 불교유적지 아마라바티에 가면 커다란 불탑의 유적이 있는데, 여기에는 싯다르타가 칸타카를 타고 출가하는 장면이 부조로 표현되어 있다. BC 2세기에 만들어진 이 부조는 칸타카가 등장하는 가장 오래된 미술품이다.
칼파 / 깔빠 Kalpa, 겁(劫)
한 회의 우주가 브라흐마에 의해 창조되어서 존속되는 브라흐마의 낮의 길이 즉 43억 2천만년을 칼파라고 한다. 이 칼파는 천개의 마하유가(Mahayuga)로 구성된다. 그리고 각 마하유가는 4개의 유가 즉 끄리따(Krita)유가, 뜨레따(Treta)유가, 드와빠라(Dwapara)유가, 깔리(Kali)유가로 구성된다.
쿠마라 Kumaras
브라마의 마음에서 태어난 4명의 아들들로 평생을 금욕의 맹세를 지킨 현자들
불교에서 동자(童子)로 사용되는 말은 쿠마라의 의역어로 출가하지 않은 4세 이상 20세 미만의 남자를 말한다. 보살도 부처의 아들이므로 동자라고 하며 부처, 보살, 제천 등을 따라다니며 받드는 자도 동자, 동자승, 천동이라 한다,
트리무르티 Trimurtῑ
힌두교에서 브라마 비슈누 시바의 삼신합일(三神合一)의 사상
초기에는 창조의 신 브라마, 유지의 신 비슈누, 파괴의 신 시바 각자 역활이 뚜렷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브라마의 지위가 약해지고 상대적으로 시바의 역활이 커켜서 창조 유지 파괴까지 담당하기도 한다.
그리스도교의 그것에 영향을 주었다는 주장도 있는 이 사상은 칼리다사의 시 '쿠마라의 탄생 Kumārasambhava' (4세기경~5세기)에 고전적 표현 형태로 전해진다.
파르바티 Parvati
시바의 아내 마하데비의 화신. 뜻은 "산의 딸".가네샤의 어머니
신화속에서 주로 시바의 반사회적이고 파괴적인 경향을 누그러뜨려 사회와 가정의 영역으로 끌어드리는 역활을 한다.
함사 Hamsa
브라흐마가 타고 다니는 지식과 지혜의 상징인 거위 또는 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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