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워서 허공이 되어서는 그 허공과 어두움속에서 어두움이 뭉쳐져 물질이 되나니
그 물질이 허망한 생각과 뒤섞여서 생각과 모양을 지닌 것은 몸이 되고,
연(緣)이 모여 안에서 흔들리며 밖으로 달려나가는 혼미하고 어지러운 모양을
심성(心性)이라고 하니,
일단 혼미한 것을 마음이라고 생각함에 있어서는 결정적으로 거기에 현혹되어
그것이 이 몸둥이 속에 있다고 여기고
그 색신과 밖에 있는 산과 강, 허공과 대지(大地)에 이르기까지 모두 오묘하게
밝고 참된 마음속의 물건임을 알지 못하나니,
비유하면 맑고 깨끗한 百千의 큰 바다는 버리고 오직 하나의 들뜬 물거품을 바다 전체인 양 잘못 인식하여 눈앞의 조수를 보고 바다라 하며 바다를 다 알았다고 하는 것과 같으니, 너희들은 곧 미혹한 속에서도 배나 더 미혹한 사람이니 마치 내가 손을 드리운 것과 다름이 없다.
그래서 여래께서 가엾은 사람 이라고 말씀하나니라."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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