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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오색실의 의미

수선님 2021. 1. 17. 12:26

불교 오색실의 의미

 

 

 

 

먼저 동양문화권(東洋文化圈)에서 오색(五色)이란 모든 색의 총칭입니다.
서양적인 측면에서는 색(色)은 빨강 노랑 파랑 의 세 가지이나 동양에선 우주(宇宙)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要素)가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의 오행(五行)에 있다고 보아 왔으며 이 오행(五行)의 색이 木-청생 - 火-적색 - 土-황색 - 金-백색 - 水-흑색입니다.

 

또한 소리도 서양에선 도레미파솔라시도의 7음계이지만 동양에선 궁상각치우(宮商角徵羽)의 5가지 음(音)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색은 우리 생활에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정월 대보름에 밥을 지어먹을 때 오곡밥을 먹으며, 여인네의 저고리엔 5색의 색동저고리를 입곤 하였습니다. 모두 하늘의 기운을 받아 인간세상의 복(福)을 기원(祈願)하고 건강과 평온을 기원하는 우리 문화의 한 표현입니다.

불교(佛敎)에서도 비슷한 의미로 이해됩니다. 우리나라의 불교는 인도에서 중국을 통해 전파되었습니다. 즉 불교의 이념이 중국을 비롯한 한국의 동양적인 것과 융화된 현상으로 보시면 됩니다.

 

그것은 부처님의 상호에서 색깔에 관련된 것을 상징합니다.

노란색은 부처님의 황금빛 피부색을,

빨간색은 부처님의 입술의 색깔을,

흰색은 부처님의 치아색을,

파란색은 부처님의 청정한 머리색을 표현한다

이렇듯 5색실은 부처님 32상에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질문자께서 오행으로 설명하신 것 같은데

5색실의 5색은 불교기에도 그대로 사용됩니다.

이 불교기는 전 세계 모든 불교 권에서 사용하는데

그 나라들 중에서 5행 사상에 영향을 받은 나라는

우리나라, 중국, 일본정도 입니다.

 

오방색五方色은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오행을 색으로 나타낸 것으로 목木은 청靑, 금金은 백白, 화火는 적赤, 수水는 흑黑, 토土는 황黃으로 대응된다.

음양오행 사상에 따르면 흰색, 황색, 적색은 양陽이고 청색, 흑색은 음陰이며, 각각의 색이 지닌 의미와 상징에 따라 오방신장, 오방처용무, 관복, 오방낭자, 오색실, 색동옷, 오곡, 단청, 화문석 등 우리의 의식주 생활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다.

 

오방색의 의미를 좀 더 살펴보면, 먼저 청색은 동쪽, 봄, 간장肝腸, 신맛, 기쁨, 인仁을 상징하며, 백색은 서쪽, 가을, 폐장肺臟과 코, 매운맛, 분노, 의義를 상징한다.

적색은 남쪽, 여름, 심장心臟, 쓴맛, 즐거움, 예禮를, 흑색은 북쪽, 겨울, 신장腎臟, 짠맛, 슬픔, 지智를, 황색은 중앙, 비장脾臟, 단맛, 욕심, 신信 등을 상징한다.

 

오행에는 상생相生하는 것과 상극相剋하는 것이 있음도 알아두면 합니다.

 

木은 火을 살리고, 火는 土를 살리고, 土는 金을 살리며, 金은 水를 살리고, 水는 목을 살린다.(木生火, 火生土, 土生金, 金生水, 水生木)

나무는 흙을 이기고, 흙은 물을 이기고, 물은 불을 이기며, 불은 금을 이기고, 금은 나무를 이긴다.(木剋土, 土剋水, 水剋火, 火剋金, 金剋木)

이러한 것들은 철학자들이 생활 기초학으로 삼지만 알아두면 나쁠 것도 없습니다.

 

 

 

 

 

 

 

[출처] 불교의 오색실의 의미|작성자 T네트워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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