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불공화상(삼장법사=당 현장법사)께서 개운조사께 하신 말씀
너는 무심한 사람이구나.
꾸짖어도 괴로워하지 않으며 때려도 성내지 않고 희롱해도 싫어하지 않으며 사랑해 주어도 기뻐하지 아니하니
마음을 항복받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반드시 도를 증득할 것이니라.
너는 지금 마땅히 알아야 한다.
도를 닦는 것은 마음을 항복받는 것으로 시작과 끝마무리의 긴요함이 되나니 수행하는 사람들이
만에 하나도 도를 이루지 못하는 것은 마음을 항복받지 못하고 아만을 없애지 못했기 때문이다.
2. 개운조사께서 후학들에게 남긴 말씀
어째서 마음을 항복받는 것이 도를 닦는데 가장 긴요한 일이 되는가 하면
성품이 움직이면 마음이니 그 이름이 마음심(魔音心)이고
마음이 고요하면 성품이니 그 이름이 성품성(聖品性)이다.
그러므로 성품을 따르는 자는 성인이 되고, 마음을 따르는 자는 마구니가 되나니
마구니와 성인은 두 종류가 아니건만 자신이 지은 것을 자신이 되돌려 받는 것이니라.
후학들은 이를 깨달아야 한다.
마음을 항복받은 다음에라야 도를 닦을 수 있는 것이니
비유하면 소가 물을 마시면 젖이 되고 뱀이 물으 마시면 독이 되는 것처럼 사람이
마음을 항복받으면 도를 닦을 만한 그릇이 되고 마음을 항복받지 못하면 도를 닦을 만한 그릇이 못된다.
그러므로 『금강경』에서 부처님이 마음 항복받는 것을 먼저 제시한 것이다.
수능엄경 : 마음을 항복받는 것이 가장 중요
마음을 항복받는 방법은 뭘까요?
이 블로그 위쪽 그림에 답이 있습니다.
완전한 보리심 !
보리심이 空性을 깊게 체득하게 해줍니다.
空性은 공덕과 복이 많아야 체득할 수 있고
그 공덕과 복력을 급속도로 증진시켜주는게 바로 보리심
의반야바라밀다고..
반야는 지혜이며, 空에 관한 지혜를 의미합니다.
마음을 항복받는 것은 곧 반야에 의지...
空이라는 의지할 데 없는 곳에 의지..
의반야바라밀다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능엄경엔 우선 이근원통으로 불성, 즉 진여자성을 깨닫는게 최우선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진여불성이 곧 空性입니다.
이근원통으로 空을 깨닫고, 수행방법은 다른 걸 써야 합니다.
사마타, 삼마바리, 선나
마음을 항복받는 것은 삼마바리, 즉 환관..모든게 허상이다..라는 것을 알면 마음은 움직임이 없겠지요?
실제 수행방법은 선나는 즉 호흡관...이것이 아닐까요? 각자가 찾는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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