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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대사 절명시 - 생야일편 부운기 사야일편 부운멸

수선님 2022. 9. 11. 12:58

生也一片 浮雲起 / 삶이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요.
생야일편 부운기
死也一片 浮雲滅 /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쓰러짐이다.
사야일편 부운멸
浮雲自體 本無實 / 구름 그 자체는 실체가 없느니. 
부운자체 본무실
生死去來 亦如然 / 삶과 죽음 오고감이 그와 같도다. 
생사거래 역여연
                                          서산대사의 해탈 시에서


空手來空手去是人生(공수래공수거시인생)

生從何處來 死向何處去(생종하처래 사향하처거)

生也一片浮雲起(생야일편부운기)

死也一片浮雲滅(사야일편부운멸)

浮雲自體本無實(부운자체본무실)

生死去來亦如然(생사거래역여연)

獨一物常獨露(독일물상독로)

湛然不隨於生死(담연불수어생사)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여

날 때는 어느 곳에서 왔으며, 갈 때는 어느 곳으로 가는가

나는 것은 한 조각 구름이 인 듯하고

죽는 것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지는 것

뜬 구름 자체는 본래 자체가 실이 없나니

죽고사는 것도 역시 이와 같도다

그러나 여기 한 물건이 항상 홀로 드러나

담연이 생사를 따르지 않네

 

 

 

 

 

 

 

 

 

 

서산대사 절명시 ---생야일편 부운기 사야일편 부운멸

生也一片 浮雲起 / 삶이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요.생야일편 부운기死也一片 浮雲滅 /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쓰러짐이다.사야일편 부운멸浮雲自體 本無實 / 구름 그 자체는 실체가 없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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