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이야기 20

우리는 어떤 과정을 통하여 다시 태어나는가

우리는 어떤 과정을 통하여 다시 태어나는가 - 재생에 대한 아비담마적 해석 - Rebirth Explained 구나라뜨나 지음 V. F. GUNARATNA 유창모 옮김 First Edition 1971 Second Impression 1980 (The Wheel Publication No. 167/168/169 1980) Buddhist Publication Society Kandy, Sri Lanka ▶ 차 례 머리말 7 1장 변화의 법칙 9 들어가는 말 9 변화의 법칙 10 2장 생성의 법칙과 연속성의 법칙 16 연속성의 법칙 18 3장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 21 4장 인력의 법칙 26 5장 마음과 변화의 법칙 38 6장 의식단계의 마음과 무의식단계의 마음 48 무의식단계의 마음의 중요성 - 그 기본..

인과이야기 2022.05.08

나의 글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을 읽고

비우는 것이 행복을 찾아가는 길이다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손인환 사람은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그 관계는 직접적이던 간접이던 타인과의 만남 속에 이루어진다. 그러나 때로는 혼자 고요한 것도 좋다. 고요함을 책과 더불어 지낸다면 그게 행복이 아닐까 싶다. 한 편의 책을 소개하면서 나의 독서습관과 내 마음을 잔잔하게 물결치게 한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을 내가 본 입장에서 살펴본다. 밖에 나가 식사를 한 끼 하려면 뭘 먹을까 곰곰 생각한다. 수많은 식당과 메뉴가 다양하다. 우선 어떤 음식을 파는지, 식당이 청결해 보이는지, 안에 손님이 북적되는지를 살피고 들어간다. 이런 경우는 선택한 식당과 음식이 성공한 셈이다. 그리고 나이에 따라 나의 식성이 달라지는 듯 도서를 선정할 때도 나는 나름의 기준이 있었다..

인과이야기 2022.04.24

운명을 바꾸어 잘 사는 비결

운명을 바꾸어 잘 사는 비결 업보는 소멸해 가는 것이고 운명은 개척해 가는 것이다. 법구경에 “모든 과보는 자기가 지어서 자기가 받는다."고 하였다. 악한 업보를 피하기 위해 하늘로 올라가거나 땅 속으로 숨는다 해서 면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좋은 업보라 하여 새로이 닦은 바 없이 받고 싶어도 오는 것이 아니다. 인과응보는 불변의 진리요 우주의 이치이므로 뿌린대로 거두고 자신이 행한대로 받는 만유공동의 법칙이다. 그러나 인과응보의 법칙은 불변이지만 자기의 노력하기에 따라서 점차 악업에서 벗어나 선업으로 개선시킬 수도 있고 반대로 선업을 지었어도 악업을 다시 짓게되면 선업이 빨리 소멸되어 나쁜 과보를 받게되므로 사람의 업보와 운명은 결국 자신이 하기에 달려있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설하신 [아함경]에 다음과..

인과이야기 2022.04.24

오대산 노스님의 그 다음 이야기 (3.)

지공 선사의 인과법문 양(梁)나라 무제(武帝)의 이름은 소연(蕭衍)이며, 성품이 착하고 불법을 믿어 당시의 고승 지공(志公) 스님을 국사로 모셨다. 황후 치(眼)씨는 불법을 믿지 않고 타고난 성격이 질투가 심하여, 왕궁 안의 사람을 학대하고 여러 가지 악을 지어 죽은 후 구렁이가 되었다. 어느 날 밤, 무제는 잠이 오지 않아 서늘한 누각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데, 갑자기 전각 아래에서 ‘스스스’ 하는 소리가 들려, 보니 한 마리의 구렁이가 배회하고 있었다. 무제가 크게 놀라워하자 구렁이가 사람의 말을 하였다. “주상! 놀라지 마세요. 신첩은 황후이옵니다. 궁인을 괴롭혀 뱀의 몸으로 떨어졌습니다.” 뱀의 몸은 엄청나게 커서 몸을 숨길 구멍이 없었다. 배는 고프고 온 몸의 비늘마다 독충이 빨아먹으니 고통이 ..

인과이야기 2022.04.10

오대산 노스님의 그 다음 이야기 (2)

새 생명의 길 서랍을 정리하면서, 1994년 간암 말기 환자였던 어떤 분이 불교를 배우고 건강을 회복한 후 선화 상인에게 보낸 보은(報恩)의 편지 복사본을 발견하게 되었다. 다시 한 번 읽어보니 불교를 처음 배우면서 좌선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이 책을 쓸 때 삽입하게 되었다. 내 이름은 만신생(萬新生)이며〔엮은이 주: 자기 스스로 가명을 지은 것으로 미국 만불성(萬佛城, 선화 상인이 미국에 세운 도량)에서 선화 상인의 가르침을 읽고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는 뜻으로 지음〕, 금년 58세로서 줄곧 병원에서 근무하였다. 나는 1989년 7월 당뇨병을 앓았다. 그리고 1990년 6월 간장병을 얻게 되었으며, 1991년 9월 간장질환이 중해져서 검사를 해보니 초기 간경화로서 복수(腹水)가 차 있다..

인과이야기 2022.03.27

오대산 노스님의 그 다음 이야기 (1)

흥미로우면서도 충격적인 중국 오대산 묘법 노스님의 그 다음 인과 이야기 예전에 우리 할머니, 어머니들은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속담을 인용하시며 그저 착하게 살라 하셨다. 설령 인과응보라는 용어는 모를지라도 그에 입각해서 자식교육도 시키고 당신들의 삶도 꾸리셨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어떠한가? 눈에 보이고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만 믿는다는 미명하에 인과를 도외시하고 있지 않은가? 어쩌면 도저히 상상할 수조차 없는 험악한 일이 벌어지는 것은 알고 보면 인과를 믿지 않는 사회 풍토가 빚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인과는 자연의 법칙이다.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하는 도리이다. 하지만 삼세를 꿰뚫어보는 안목이 없는 현대인들이 인과를 믿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믿든 믿지 않든 세상..

인과이야기 2022.03.13

오대산 노스님의 인과 이야기 (4)

당나귀가 빚을 독촉하다 장(蔣) 여사는 금년 70여 세로 자주 ‘일주일 염불정진(打佛七)’에 참가하곤 하였다. 그러나 그녀는 마음에 한 가지 걱정이 있어 염불에 집중할 수 없었다. 17세 된 손자가 자주 팔십이 가까운 할아버지에게 고함을 지르며 그들 노부부를 못살게 굴면서 이것저것을 해달라고 하기 때문이다. 옷은 매일 한 번씩 갈아입어야 하고, 식성도 매우 까탈스럽고, 심지어 할머니인 장 여사한테 그의 동급생 집에 가서 물건을 가져오라고까지 한단다. 아들의 집은 경제적인 사정이 매우 좋아서 현대화된 아파트에 살고 도요다 승용차도 있는데, 손자가 할머니 집에 가서 살고 싶다고 해서, 어릴 적부터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이 살았다. 그러나 손자는 매일 두 노인을 화나게 만들었다. 잘 대해주는데도 불구하고 자주..

인과이야기 2022.02.27

오대산 노스님의 인과 이야기 (3)

나무들의 하소연 1994년 나는 여전히 외딴집 단독주택의 독채에 거주하고 있었다. 그 해 가을, 우리 집에는 화초가 여전히 무성하였다. 대문을 들어서면 좌측 첫 방이 나의 서재 겸 응접실이었고, 창 밖에 한 그루의 고무나무를 놓아두었으며, 창 안쪽에는 글씨를 새긴 대와 오른쪽 화분서가 위에는 청수(淸秀)한 문죽(文竹) 화분을 놓아두었다. 그 날 오후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수업이 없어 점심을 먹은 후 자기 방에 숙제하러 들어갔다. 그리고 나는 침실에서 경서를 보며 묘법 노스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네 시 무렵 초인종이 울려 마중을 나가서 스님과 시자를 서재로 모셨다. 16세 된 아들은 스님께 인사를 드린 후 계속 그의 숙제를 하였다. 자리에 앉으신 후 노스님께서는 “네 발에서 냄새가 많이 나지 않니?” 하..

인과이야기 2022.02.06

오대산 노스님의 인과 이야기 (2)

염불왕생하신 외할머니 나의 외할머니는 지식인으로 대학교수이다. 일생 동안 선을 행하며 다른 사람에게 상냥하고 친절하였다. 처음엔 그 분도 불교를 미신으로 여겼다. 그러나 내 일로 인하여 불교는 미신이 아니며 인과가 확실히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외할머니는 평생 동안 건강하고 병과 재난이 없었다. 만년에 이르러 신체 곳곳에서 불편한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사실 이것은 정상적인 노쇠현상이며 큰 고통은 없었다. 그러나 그녀는 자기 몸의 수명이 다하게 된 것으로 생각하고 스스로 애를 태웠다. 그 후에 양 여사가 여러 차례 가르침을 주면서 “모든 인연을 놓아버려야 하며, 몸에 과도하게 집착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지금은 많은 경서를 읽을 필요 없이 단지 일심으로 염불하여 서방극락세계에 왕생하면, ..

인과이야기 2022.01.23

오대산 노스님의 인과 이야기 (1)

오대산 노스님의 인과 이야기 저자 과경·각산/ 번역 정원규 / 불광출판사 간행(02-420-3200) 원저자 묘법스님은 1916년에 태어 나시어 수년 동안 오대산에서 폐관 수행을 통해 큰 깨달음을 이루셨다. 시절인연이 도래하자 세상에 나오셔서 중생을 교화하셨다. 특히 생생한 인과법문을 통해 업장을 소멸함으로써 치유시키는 신이한 힘을 가지셨다. 말년에는 은둔수행을 하시다가 2004년 (87세)입적하셨다. 중국에서 발간된 이 책의 원 제목은 [현대인과 실록]으로서 원저자의 뜻에 의해 비매품으로 발간, 배포되었다. 《오대산 노스님의 인과이야기》는 중국 오대산의 전설적인 은거승 묘법스님의 생생한 일화와 법문들을 정리한 《현대인과실록》이라는 책을 번역·출간한 것으로 주로 인과에 관한 이야기들로 구성돼 있다. 번역..

인과이야기 2022.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