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봉스님 4

경봉 스님의 반야심경 해설

경봉 스님의 반야심경 해설 반야심경 [1]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詞般若波羅蜜多心經) ; 이 경(經)의 제목을 해석하자면 모두 다섯 구절에 중생의 근본 마음을 모두 밝힌 것이다. ❶ 마하(摩詞)는 인도어(印度語)이니 크다는 뜻이며 중생의 온갖 경계에 망녕되 어 집착한 것을 풀어주는 뜻이다. 마음이 세간의 허망한 것에 집착하면 구애 가 되므로 이것을 작은 것, 즉 망심(妄心)이라 함에 비하여 마음과 경계가 텅 빈 것인줄 깨달으면 동연(洞然)히 훤칠하게 시방세계(十方世界)를 머금어 수용 함으로 마하라 한다.❶ 반야(般若)의 우리말 뜻은 지혜이니 범부가 혼미한 마음으로 온갖 경계에 끄달 려서 내다 남이다 하는 견해에 굳게 집착하여 어리석기 짝이 없으니 중생으로 하여금 경계에 끄달리지 말고 마음을 관조(觀照)하여..

선지식 2024.12.15

경봉큰스님의 반야심경 법문

경봉 큰스님의 반야심경 법문 [1]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詞般若波羅蜜多心經) 이 경(經)의 제목을 해석하자면 모두 다섯 구절에 중생의 근본 마음을 모두 밝힌 것이다. (1). 마하(摩詞)는 인도어(印度語)이니 크다는 뜻이며 중생의 온갖 경계에 망녕되 어 집착한 것을 풀어주는 뜻이다. 마음이 세간의 허망한 것에 집착하면 구애가 되므로 이것을 작은 것, 즉 망심(妄心)이라 함에 비하여 마음과 경계가 텅 빈 것인줄 깨달으면 동연(洞然)히 훤칠하게 시방세계(十方世界)를 머금어 수용함으로 마하라 한다. (2). 반야(般若)의 우리말 뜻은 지혜이니 범부가 혼미한 마음으로 온갖 경계에 끄달려서 내다 남이다 하는 견해에 굳게 집착하여 어리석기 짝이 없으니 중생으로 하여금 경계에 끄달리지 말고 마음을 관조(觀照)하여 본래..

선지식 2023.01.15

달이 들물에 잠기어 / 경봉 큰스님

달이 들물에 잠기어 / 경봉 큰스님 진리는 원래 말이 없고 무언(無言)이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도 대각(大覺)을 이루어 49년 동안 설법했지만 중생을 위해서 부득이 한 것이지 그 진리 자리는 말을 못 하고 글로 써낼 수가 없다. 그래서 없는 가운데 무법설법(無法說法) 시명설법(是名說法)이라. 설법 할 것이 없는 것, 이 이름이 설법이다. 반야바라밀이 반야바라밀이 아니라 이 이름이 반야바라밀이다. 다만 이 자리는 언어문자가 전부 떨어졌는데 부득이 해서 여러사람을 위하여 말과 문자로 하는 것이고 또 목격이도존(目擊而道存)이라. 눈을 대질러서 보는 데 도가 있는 것이다. 아는 사람은 그래야 알지, 이 진리를 말이나 글을 가지고 알려고 하면 백년을 말을 하고 백년을 글을 써내도 말은 말이고 글은 글이지 이 자리..

선지식 2022.07.03

안이비설신의(6根)가 모두 도둑이다 / 경봉스님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눈 귀 코 혀 몸 생각을 가리켜서 육근(六根)이라고 하는데, 이 여섯가지 감각이 사람을 망치는 도둑이다. 그래서 부처님이 이 여섯 가지 도둑들에게 끌려 다니지 말고 제대로 잘 단속하라고 이르는 것이다. 눈(眼)은 온갖 것을 다 본다.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것을 보면 자기의 물건으로 만들려고 하는 욕심이 생기니, 눈을 눈도둑이라고 한다. 귀(耳)는 사람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등등 온갖 소리를 다 들으려고 한다. 코(鼻)는 온갖 좋은 향기를 다 맡으려 하고 혀(舌)로는 온갖 것을 다 맛보려 한다. 몸(身) 도둑놈은 좋은 촉감과 좋은 옷을 다 입으려 하고, 생각(意) 도둑은 시시각각 온갖 것을 다 재고 분별한다. 이 도둑들이 하자는 대로 끌려가면 그..

선지식 2021.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