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성 4

초기불교에 있어 mettā(慈) 수행의 위치 - 김재성

초기불교에 있어 mettā(慈) 수행의 위치 김재성(고려대장경연구소) I. 서론 1. 연구의 목적 2. 기존의 연구성과 II. 본론 1. mettā의 의미 2. 戒學과 慈修行 3. 定學과 慈修行 4. 慧學과 慈修行 5. 聖者의 자비행 III. 결론 I. 서론 1. 연구의 목적 팔리어 경전과 한역 아함(阿含) 그리고 여러 부파의 율장 등의 초기경전에 보이는 실천 수행법은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다. 하지만 다양한 수행법의 기본적인 틀은 계정혜(戒定慧) 삼학(三學)을 벗어나지 않는다. 이는 초기경전을 바탕으로 한 붓다의 가르침이 사성제(四聖諦)에 포섭된다고 하는 사실에서도 설명 가능하다. 사성제에 제시된 수행법은 다름 아닌 도성제(道聖諦) 즉 팔정도에 해당하며, 팔정도는 바로 삼학으로 정리될 수 있다. 본 연구..

초기불교 및 상좌불교에서 죽음의 명상/김재성

『불교학연구』제16호(2007.4) 초기불교 및 상좌불교에서 죽음의 명상 김 재성(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불교학과 교수) I. 머리말 불교는 생로병사(生老病死)를 포함한 모든 괴로움을 소멸시키기 위해 제시된 가르침이다. 사성제 대표되는 초기불교의 가르침의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괴로움의 소멸의 진리’인 멸성제 즉 열반의 실현에 있다. 열반이란 불사(不死, amata), 적정(寂靜, santi), 무사(無死, amaccu)와 동의어이다.1) 불교의목적을 이루는 일은 바로 죽음을 극복한 상태를 이룬 것이 된다. 따라서 죽음은 초기불교의 핵심적인 가르침과 직결되어 있다. 1) “chandarāgaviratto so bhikkhu paññāṇavā idha ajjhagā amataṃ santiṃ nibbānapad..

초기불교의 번뇌 / 김재성

초기불교의 번뇌 김재성/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불교학과 교수, metta4u@empal.com I. 머리말. II. 초기불교의 번뇌. Ⅲ. 맺는 말. [요약문] 고타마 붓다는 괴로움과 괴로움의 소멸만을 가르친다고 했다. 괴로움의 구조의 해명과 괴로움을 소멸시키는 방법론으로 제시된 가르침이 사성제이며, 12연기이다. 사성제에서는 괴로움의 원인으로 갈애[愛, taṇhā]가 제시되었고, 12연기에서는 무명, 갈애, 그리고 집착의 세 가지 번뇌가 제시되었다. 본고는 초기경전을 중심으로 무명과 갈애를 포함하고 있는 괴로움의 원인인 번뇌를 고찰한다. 초기경전에서 번뇌를 의미하는 대표적인 용어로는 āsava, akusala, kilesa, upakkilesa, mala, anusaya, nīvaraṇa, saṃyojan..

중도와 초기불교 수행/김 재성

[중도포럼 2017] 중도中道, 이 시대의 길 고요한 소리 창립 30주년 중도와 초기불교 수행 김재성/능인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학과 [요약문] 빠알리 니까야와 율장 그리고 한역 아함경과 율장으로 대표되는 초기불교 문헌에서 붓다는 다양한 수행법을 가르쳤고 제자들은 이 수행법을 통해 궁극의 해탈과 열반을 추구했다. 본고에서는 빠알리 니까야을 중심으 로 초기불교에서 말하는 중中과 중도中道의 의미, 그리 고 초기불교의 수행을 고찰해 보았다. 중中은 두 가지 극단적인 존재론적 주장인 극단적 실재 론과 극단적 허무론에 대한 비판으로 연기의 순관과 역관으로 제시되었다. 중도 즉 중中의 실천은 바른 실 천으로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 즉 연기의 역관인 환멸문으로 팔정도八正道/팔지성도八支聖道를 의미한다. 이는 바라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