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징(曇徵) (579~631) 고구려 후기의 승려, 화가로 일본에 불법과 미술을 전하여 주었다. 오경(오경)에도 능통했고, 그림에도 능했다. 담징은 고구려의 승려이자 화가로서 학문과 그림 솜씨가 뛰어났다. 일본 의 초청으로 610년(영양왕 21년)에 백제를 거쳐 일본으로 건너가 종이· 먹·공예·채색 등의 기술을 전하였 으며 연자매와 맷돌 등을 만들어 일 본의 문화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또한 일본의 호류사(法隆寺)라는 절에 머무르면서 일본 스님 호죠(法定)와 기거를 함께하며 불법과 학문 을 가르쳤다. 당시 고구려는 수나라와 전쟁을 치르고 있던 중이라 그의 마음은 매우 혼란스러웠는데, 고구려가 크게 승리했다는 소식을 듣자, 감사와 기쁨 의 마음으로 호류사의 금당에 를 그렸다. '금당 벽화'로 더 잘 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