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가 미신의 굴레에서 벗아날 수 없었던 데에는 권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불교나 유교가 한반도에 수입되기전까지 무교가 미신으로 천대받은 적은 없다. 무교는 당시 보편 신앙이었다. 그러나 불교나 유교 같은 수입종교가 권력과 결탁되어 세력을 형성하면서 무교는 미신이라는 비난을 피해갈 수 없었다. 원래 종교적 신념에 관한 한 진리라는 것이 따로 있는게 아니다. 권력을 잡은 많은 사람들이 힘으로 밀면 그것이 진리가 되는 것이다. 예수가 신이라 믿어진 것도 313년 니케아 공의회 권력에 의한 결정이었다. 그리고 이 교리는 2천년 동안 한번도 의심을 받아 본적도 또 의심해서도 안되는 진리가 되어 버렸다. 즉 교리의 정통여부는 어떤 확실한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 힘의 소지 여부에 따라 결정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