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심수행장(發心修行章) 夫諸佛諸佛이 莊嚴寂滅宮은 於多劫海에 捨欲苦行이요 무릇 모든 부처님들이 열반의 궁전에 장엄하게 자리하신 것은 억겁의 바다에서 욕심을 버리고 고행하신 때문이다. 衆生衆生이 輪廻火宅門은 於無量世에 貪慾不捨니라 모든 중생들이 불타는 집의 문 안에서 윤회를 거듭하는 것은 무량한 세상에서 탐욕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無防天堂에 少往至者는 三毒煩惱로 爲自家財요 가로막는 자 없는 천당이건만 가서 이르는 자가 적은 까닭은 삼독과 번뇌로서 자기 집의 재물을 삼은 때문이며 無誘惡道에 多往入者는 四蛇五欲으로 爲妄心寶니라 유혹하는 자 없는 지옥이건만 가서 들어서는 자가 많은 까닭은 네 마리의 뱀과 다섯 가지 욕심으로 망녕스리 마음의 보물을 삼은 때문이다. 人誰不欲 歸山修道리요마는 而爲不進은 愛欲所纏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