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15

법구경-한글, 한문, 영문

법구경-한글, 한문, 영문 법정 스님의 번역본 法句經에 한문본, 영문본은 물론 전체 내용구성표와 함께 편집하였습니다. ▶ 『법구경』해제 1. 법구경의 경제(經題) 법구경의 원어는 담마파다로 ‘Dhamma’는 진리, 불멸(不滅)을 뜻하며, ‘pada’는 언어, 말, 길을 뜻하다. 그러므로 진리의 언어라고 번역할 수 있는데 여기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팔리 원명에는 ‘經’(Sutta=Sutra)이라는 글자가 없다. 그런데 ≪담마파다≫를 번역할 때 중국인들은 그들의 기호에 알맞게 '經'자를 붙여서 ≪법구경≫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법구의 게(偈)는 부처가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설한 것으로, 한 번에 설한 말씀은 아니다. 각 게에는 그 게가 설해진 인연이 있고, 그것은 갖가지 경전 속에 나온다. 법구경은 불멸후..

법정스님 2020.09.06

고요한 마음

《법구경(法句經)》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방일한 마음을 스스로 금하여 그것을 물리친 자 현자라 하네. 그는 이미 지혜의 누각에 올라 근심도 벗어놓고 안락을 얻어 어리석은 무리를 내려다본다. 마치 산 위에서 아래를 보듯. 자기의 마음을 잘 다스려 지혜를 얻은 사람은 모든 근심을 여의고 안락을 얻는다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모든 괴로움은 지혜가 없기 때문에, 어리석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명은 모든 괴로움의 원인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예를 들면, 돈이라는 것이 그저 일상생활에서 약간의 불편을 덜어주는 것만으로 족하다는 것을 모르고 과도한 욕심을 내어 온갖 부정을 저지르기도 하고 심지어는 부모도 살해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어느 한 사람에 집착합니다. 그래서 ..

위없는 가르침 2020.08.09

이승과 저승

세존께서 죽림정사에 계실 때이다. 쿤다라는 이름의 돼지잡이 백정이 있었다. 그는 마흔 다섯 살의 중년남자였다. 한창 흉년일 때 그는 수레에 쌀을 가득 싣고는 시골로 가서 싼 값에 돼지새끼들을 거두어 오곤 했다. 그의 집 뒷켠 허술한 돼지움막 속에서는 어린 돼지새끼들이 오물과 배설물들을 뒤집어쓰고 먹고 자고 있었다. 쿤다는 돼지가 잘 자라면 이렇게 도살했다. 돼지를 기둥에 꽁꽁 묶고는 육모 방망이로 때려잡는 것이었다. 살코기를 부풀게하고 연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는 턱을 벌려 젖히고 칼로 자갈을 물리고 입 속으로는 펄펄 끓는 물을 부어넣었다. 물은 돼지의 뱃속으로 들어가 똥물을 씻어 항문으로 쏟아내는 것이다. 항문에서 나오는 물이 맑아지면 이번에는 끓는 물을 돼지의 등에다 쏟아 검은 털가죽을 벗겨냈다..

위없는 가르침 2020.08.09

숫타니파타 Sutta Nipāta (불교 최초의 경전 – 법정 옮김)

숫타니파타 Sutta Nipāta 불교 최초의 경전 – 법정 옮김 숫타니파타 다시 이 책을 내며 1 一. 뱀의 비유 3 뱀의 비유 3 소치는 아이 5 무소의 뿔 7 밭 가는 사람 11 대장장이 춘다 13 파멸 14 천한 사람 16 자비 20 설산에 사는 자 21 알라바카 야차 24 극복 26 성인 28 二. 작은 장 29 보배 30 비린 것 32 부끄러움 33 더 없는 행복 34 수칠로마 야차 35 이치에 맞는 행동 36 바라문에게 어울리는 일 37 배 41 어떠한 도덕을 가질까 41 배움 42 라훌라 43 수행자 방기사 44 올바른 수행 46 제자 담미카의 물음 48 三. 큰 장 51 출가 51 정진 53 훌륭하게 말해진 것 55 불을 섬기는 사람 순다리카 57 젊은 마가의 물음 61 방랑하는 수행자 ..

법정스님 2020.06.21

[스크랩] 법구경 - 법정스님 역

펴낸곳-도서출판 이레 역자-법정스님 차 례 1. 첫 번째 가르침 2. 부지런히 닦음 3. 마음 4. 꽃 5. 어리석은 사람 6. 지혜로운 사람 7. 깨달은 사람 8. 천 가지의 장 9. 악행 10. 폭력 11. 늙음 12. 자기 자신 13. 이 세상 14. 부처 15. 진정한 행복 16. 사랑하는 것 17. 성냄 18. 더러움 19. 도를 실천하는 사람 20. 진리의 길 21. 여러 가지 22. 지옥 23. 코끼리 24. 집착 25. 수행자1 26. 수행자2 -------------------------------------------------------------------------------------------------------------------------- 1. 첫 번째 가르침 1 모든..

법정스님 2018.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