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흥스님 3

[명법문 명강의]"출가수행자 되어 道 이루지 못하면 죽어서도 후회해" - 송광사 동당 법흥 스님

출가수행자 되어 道 이루지 못하면 죽어서도 후회해​약인정좌 일수유 (若人靜坐 一須臾)승조항사 칠보탑 (勝造恒沙 七寶塔)보탑필경 쇄위진 (寶塔畢竟 碎爲塵 )일념정심 성정각 (一念淨心 成正覺 )​만약 어떤 사람이 정좌하여 선정 삼매에 들것 같으면 우주법계에 칠보보배를 갖고 보탑을 짓는 공덕보다 수승하니 보탑은 부서져 필경에는 티끌 한줌으로 돌아가지만 한 생각 바른 마음을 깨달으면 정각을 이루기 때문이니라.참선하라는 말입니다. 출가의 목적이 오직 도를 깨치는데 있기 때문입니다. 서산대사의 게송에도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수많은 수행 중에 참선이 제일이니 천천만만생에 부처님 방에 앉음이 되느니라.’ 참선해야 도를 깨치기 때문입니다. 『지도론』에도 ‘계를 삼천겁을 지키고 부처님 말씀을 팔만세를 읽어도 밥 한 그..

선지식 2024.09.08

효봉 스님 마지막 제자 : 법흥 스님

효봉스님 마지막 제자 : 법흥 스님 법흥 스님은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한 후 1959년 대구 팔공산 동화사에서 효봉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보성 스님이 효봉 스님의 해인사 조실 시절의 법어를 정리했다면, 법흥 스님은 효봉 스님의 동화사 조실 때의 겨울 한 철 법어를 받아 적어두었다. 또한 효봉 스님이 통영 미래사 토굴에 주석할 때, 그 회상會上의 대중 가운데 한 분이 바로 법흥 스님이다. ▶ 스님께서는 효봉 스님의 마지막 제자로 출가하셨습니다. “일타(1929~1999) 스님의 소개장을 들고 대구 동화사로 조실이신 효봉 스님을 찾아갔어. 나를 보시더니 효봉 스님이 얼굴이 중 상想인데 이제까지 속가俗家에 있었느냐, 했어. 효봉 스님은 숙명통宿命通이 있으시거든. 전생을 아시거든. 지금은 행자니까 주지스님 모..

선지식 2022.02.27

청정심이 곧 부처 - 법흥 스님

'청정심이 곧 부처’ 맑은 마음 갖는 공부하세요. 법흥스님(송광사 조실) 처음에는 멋모르고 했던 것이 두 번, 세 번 하려면 두려울 때가 있다. 반복되는 경험 속에 얻어지는 익숙함과는 다른 무엇. 그것마저 극복했을 때가 자신을 향상시키고 진일보 하게 되는 때이다. 또, 겹겹이 쌓여가던 속박에서 벗어난 작은 해탈이리라. 순천 송광사를 찾아가는 길도 그랬다. 법정 스님의 다비식이 있던 3월 13일, 나그네는 밤길을 달려 송광사에 갔다. 그로부터 10여 일이 지난 어느 날, 같은 시각에 다시 송광사를 찾았다. 스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보기 위해 도량을 가득 메웠던 대중은 간 곳 없이 절집은 고요했다. 밋밋하던 도량 한 켠의 매화나무 가지에는 매화 봉오리가 잔뜩 물올라 있었다. 매화꽃 또한 10여 일전 송광사..

선지식 2021.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