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왕자의 탄생 가. 마야부인의 태몽 1. 이크슈바크 왕의 후예로서 견줄 데 없는 석가족, 해와 달과 같이 뭇사람이 우러러보는 바르고 깨끗한 정반왕이 계셨다. 2. 제석천에 비등할 그에겐 걸맞는 비(妃)가 있어 대지 같이 어젓하고 연꽃같이 아름다워 비할 데 없는 마야신 같으시니 마하마야라 이름하였다. 4. 수태에 앞서 잠이 들 때 꿈속에 흰 코끼리가 몸 속으로 들어오니 모습은 사라지고 보이지 않았다. 5. 천녀와 같은 왕비 마야는 길상의 씨를 받아들였으니 노곤함도 없고 근심도 없이 청정하여 더러움 없는 고요함 속에서 깊은 생각에 잠겼더라. 나. 룸비니 동산의 탄생 6. 온갖 종류의 나무가 우거진 룸비니 동산 짜이트라라타의 낙원 같이 즐거운 숲 명상하기 좋은 한적한 곳을 원하여 그 곳으로 가서 머물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