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세(三世) 불교에서의 시간의 구분. 과거·현재·미래, 또는 전세·현세·내세를 말한다. 또한 이(已)·금(今)·당(當)이라고도 하며, 전제(前際)·중제(中際)·후제(後際)의 3제로도 표현하기도 한다. 삼세에 관한 논의는 일종의 시간론(時間論)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사상(思想)에서는 상당히 복잡하게 변천하고 있다. ① 원시불교시대에는 우리의 삶을 무명(無明)·행(行)·식(識)·명색(名色)·육입(六入)·촉(觸)·수(受)·애(愛)·취(取)·유(有)·생(生)·노사(老死)로 분석하여 십이연기설(十二緣起說)을 확립하여 넓게는 자연계의 인과관계, 즉 시간적인 선후의 인과관계를 설명하는 것이기도 하였으나, 그것은 논리적 또는 윤리적·종교적 가치를 설명하는 것이기도 하였다. 그후 부파불교(部派 佛敎:소승불교)시대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