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집회.신문구독거부 등 비판 "불교계가 어려운 처지에 있다지만 대규모 결의대회나 특정신문 구독반대운동 등 대응방식이 너무 세속적이다."조계종 교육원장을 지낸 무비(無比.64)스님이 18일 신정아-변양균 사건 등 최근 불교의 위상을 떨어뜨린 일련의 사태에 대해 "그런 사건이 저절로 터졌든 외부의 음해로 빚어졌든 불교계는 현실을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불교적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불교계의 대표적 학승으로 범어사 승가대학장을 맡고 있는 그는 '무비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불광출판사.전4권) 완간을 계기로 상경, 인사동에서 가진 출판간담회에서 "불교계에서 벌어진 일은 불교적 지혜를 통해 해법을 찾아야지 여러 사람이 주먹을 들어올리고 결의대회를 갖는다면 세속과 다를 게 무엇이냐"며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