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생즉종종법생(心生卽種種法生) 심별즉종종법멸(心滅卽種種法滅) 마음이 일어나면 갖가지 법이 일어나고, 마음이 사라지면 갖가지 법이 사라진다. 위 법어는 심생법생(心生法生)으로 간단하게 말할 수 있다. 마음(心)이 생겨야 우주(法)가 생긴다는 뜻이다. 모든 만물은 마음의 산물이다. 마음이 일어나기 전에는 무(無)이다. 이 무(無)에서 마음을 일으키면 유(有)가 된다. 그런데 마음 밖에 세계가 있는 줄 알고 헤매기 때문에 고향에서 고향을 모르고 떠도는 나그네가 우리 중생인 것이다. 이것을 어리석음이라 하고 무명(無明)이라 한다. 이 우주는 자기가 만들어 낸 세계인데 그것을 모르고 끊임없이 헤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고향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틱낫한 스님이 유명한 법문을 하였다. 40년 동안 가지 못한 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