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도(尋牛圖) *** 법당의 양측면과 뒷면에는 보통 불교에 관한 벽화들이 장식되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그려져 있는 것이 ‘심우도’와 ‘팔상도’이다. 심우도는 본성을 찾아 수행하는 단계를 동자(童子)나 스님이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해서 묘사한 불교 선종화(禪宗畵)이다. 인간의 본성을 찾아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을 목동이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해 묘사한 것으로, 심우도(尋牛圖) 또는 목우도(牧牛圖)라고도 한다. 대개는 소와 소치는 동자가 등장하며 때로는 소와 스님이 등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모두 10개의 장면으로 구성된다. 여기에서 소는 인간의 본성에, 목동은 불도(佛道)의 수행자에 비유된다. 중국에서는 소 대신에 말로 상징한 시마도(十馬圖)가, 티베트에는 코끼리로 상징한 시상도(十象圖)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