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2

연꽃의 특징과 불교적 의미

연꽃의 특징과 불교적 의미​첫째,연꽃은 처염상정(處染常淨)이라는 말로 표현한다.연꽃은 깨끗한 물에서는 피지 않는다.더럽고 오염된 물에서만 피어나지만,그 더러운 환경에 조금도 물들지 않고 슬기롭고 소담하게 환경을 극복하고 아름답게 피는 꽃이다.​이는 곧 부처님이 궁극적 진리를 설하신 내용과 같다.즉 탐진치 삼독과 팔만사천의 번뇌 망상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대로가 고귀한 부처님이라는 사실과 같다.흙투성이의 못생긴 연근이 천하에 둘도 없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을 피운다는 사실로서 그것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둘째,연꽃은 화과동시(花果同時)이다.연꽃은 꽃이 핌과 동시에 열매가 그 속에 자리를 잡는다.이것을 “연밥蓮實”이라 하는데,꽃은 열매를 맺는 수단이며 열매의 원인인 것이다.이 꽃과 열매의 관계를 원인[因]과 ..

불교 2024.12.15

연꽃

내딛는 걸음마다 꽃이 피었다." ​ 경전 속 설화에 의하면, 붓다께서 태어나 일곱 걸음을 걷고 사방을 둘러보았다는데, 발자국마다 연꽃이 피어났다고 한다. 불교는 연꽃과 함께 시작된 셈이다. ​ 연꽃의 계절이다. 풍요로운 햇빛을 받아 은은하게 드러나는 청·백·홍·황의 꽃 빛은 정결하고 곱다. 화려하지 않으면서 학처럼 고아하고, 향기는 맑고 그윽하다. '함부로 가지고 놀 수 없는 꽃'이다.(이태백) ​ 이처럼 부드러운 자태와 매사 삼가마지않은 품성은, 동양이 추구하는 겸양의 미덕을 상징하기에 맞춤이다. 그래서 유교 권역에서는, 연꽃을 고고한 군자의 꽃으로 여겼다. ​ 연꽃은 불교를 상징한다. 까닭은 여럿이지만 크게 몇 가지를 꼽을 수 있다. ​ 먼저, 처염상정(處染常淨)이다. 연꽃은 깨끗한 물에 살지 않는다..

인과이야기 2022.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