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의 인사법은 다양하다. 합장도 있고, 반배도 있으며, 큰절도 있다. 두 손을 모아서 예를 올리는 합장과 반배와는 달리 큰절은 오체투지(五體投地)를 해야 한다. 오체투지는 불자가 아닌 일반인이 하는 큰절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오체투지란 몸의 다섯 부분을 땅에 닿게 하는 인사법이다. 한없이 자신을 낮춤으로서 상대방에게 최대의 존경을 표하는 예법이다. 자신의 몸과 마음에 있는 교만과 거만을 떨쳐 버리고 하심(下心)의 의미를 되새기는 방법이다. 몸의 다섯 부분, 즉 오체(五體)란 이마, 왼쪽 팔꿈치, 오른쪽 팔꿈치, 왼쪽 무릎, 오른쪽 무릎을 말한다. 오체를 땅에 닿게 하고 최대한 몸을 낮추어 엉덩이 부분을 발꿈치와 닿게 하면 사람의 몸은 한없이 낮아지게 된다. 자신이 가장 귀하게 여기는 자신의 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