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선지식의 천진면목] 50.월초거연 참선과 경전 교육을 기본으로 삼으라 망국의 위기에 처한 대한제국 황실은 사직(社稷)을 보존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불보살의 위신력으로 가피를 입기 위한 것도 그 가운데 하나였다. 월초거연(月初巨淵 , 1858~1934) 스님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에 나라를 구하고 불교를 중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동국대 전신인 명진학교 초대 교장을 지낸 월초스님의 수행일화와 행장을 제25교구 본사 봉선사에 있는 비문과 일제강점기에 발행된 잡지 등을 통해 조명했다. “참선과 경전 교육을 기본으로 삼으라” 동국대학교 전신 ‘명진학교’ 설립 승려교육ㆍ인재불사에 적극 나서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조선불교의 중심에 있던 월초스님을 친견하기 위해 내방하는 이가 많았다. 하지만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