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조단경 13

육조단경

1. 실상을 본다. 본성이 어떠한가에 대한 논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끊임이 없이 있어왔다. 이에 대해 대체로 선하다고 하는 주장이 많지만 악으로 보는 사람도 없지 않고, 中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육조단경에서는 자성은 원래 공하다고 본다. 공하다는 것은 어떻게 규정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것은 선도 악도 아니며,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으며, 고저장단도 없다. 生(생)한 바도 없거니와 생한 바가 없으므로 滅(멸)할 바도 없다. 본래 淸靜(청정)하다고 한 것도 더럽다는 말의 상대 개념이 아니라 空(공)하다는 뜻이다. 또한 공하다고 하는 것은 공한 모습도 없다는 뜻이다. 이러한 자성을 佛性이라고 한다. ​ 그러나 어떤 因이 주어지면 그에 맞게 결과를 낸다. 그러므로 아무 것도 없는 것이 아니다. 맑은 거울이 ..

위없는 가르침 2020.08.02

[행복한 인문학] 스스로가 부처인가? - 혜능과 ‘육조단경’

번잡한 인도불교를 동아시아의 민본적 혁명 사상으로 해석하다 인간은 역사적 동물이다. 그리고 시대적 조류와 상황적 사조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가 사회를 이루고 살아간다. 영원불변이라고 믿어온 가치체계나 진리라는 것도 사실은 역사적 궤적에서는 가변성과 다각도의 시각적 상대성으로 전변하기도 한다. 붓다의 진리도 중국으로 건너와서 많은 변모를 겪었다. 그중에 달마조사에 의한 선불교의 시작은 전혀 새로운 형태의 불교문화를 형성했다. 그리고 그것이 육조 혜능에 와서는 가히 혁명적인 사회적 파장을 주는 일종의 사회변혁적 역할까지 수행하는 일이 발생한다. 무엇이 동양문화의 한 축인 중국사회를 그토록 크게 변모시켰는가? 중국불교권만이 아니라 유교권, 문화권, 예술권 그 모든 것이 혜능 이후에 변했다. 그의 영향..

육조단경 강의록 - 종범스님

종범스님 육조단경 강의노트 육조단경을 비판하는 사람도 많았고 중국 선전에서 가장 문제가 많았던 책이 육조단경과 보림전이었다.당말 5대 때는 육조단경과 보림전을 불태우기도 했다, 대각국사는 잘 한 일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인도불교를 한문화 하는 것을 청산하고 중국 불교를 새로이 세움, 선종의 전통은 북종선인데 인도식 전통선을 공격함, 혜능이전에는 능가경도 많이 봤다, 혜능이전은 천태종같이 인도적 전통유지하는 선이고 혜능이후는 중국전통을 수립하는 선이라서 새로운 내용이 많이 나온다, 사실보다는 드라마로 봐야 한다, 방아만 찍었는데 마음과 마음이 통했다, 13종 등 많은 종파가 생기고 중국불교 동아시아 새로운 불교로 출발하는 경전이다.혜능의 전기가 여러종류 있다, 어떤게 혜능의 설법인지도 알 수 없다.누가 말..

종범스님 2017.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