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교수이광수 교수(부산외대 인도학부, 58)는 역사학자다. 인도 델리대학교 대학원에서 인도 고대사를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 논문을 쉽게 풀어쓰고, 한국 사회 문제를 함께 이야기해서 쓴 책이 2013년에 나온 『슬픈 붓다』다. 그에 따르면 별로 팔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불교 신자가 아니다. 그렇다고 타 종교인은 더욱 아니다. 종교인도 아니고, 철학자도 아닌, 역사학자의 눈으로 붓다를 본다. 때문에 그가 붓다를 바라보는 눈은 마치 사진을 찍듯 ‘고타마 붓다’를 ‘있는 그대로’ 본다. 그를 인터뷰하려는 이유다. 불교인의 시선이 아닌, 종교인의 눈이 아닌, 역사를 다루는 사람은 실존 인물로서의 붓다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2천 7백 년 전 불교를 세상에 보여준 인간, 역사인 붓다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