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불교사의 흥망성쇠에서 배운다1. 들어가며마우리아 제국(322~182 BCE)을 통치하던 아쇼까왕(재위 268~ 232 BCE)의 비문 중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전해진다.약 2년 반 동안 나는 우바새였으나, 나는 처음 약 1년 동안은 법을 위해 열심히 정진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음 약 1년 동안은 승가에 가서 열심히 정진하였다. (소마애법칙)전승에 따르면 아쇼까왕은 즉위 7년에 모종의 이유로 불교로 귀의했으나 그다지 열렬한 신봉자는 아니었던 듯하다. 그러나 즉위 8년이 지날 즈음 벌어졌던 칼링가 전쟁을 계기로 다르마(dharma) 에 의한 평화 통치를 선언하였고, 불교에 대한 지원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졌다. 아쇼까왕 이후, 마우리아 왕조에서부터 굽타 왕조(ca.400~600 CE) 시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