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경전 (중아함경)
멸성제(滅聖諦)는 고의 원인인 번뇌가 소멸된 경지 곧 열반을 뜻하는 말이다. 소멸되어 없어졌다는 뜻이다. 보통 열반을 범어의 음대로 니르바나(Nirvana)로 읽는 수가 있는데 이 어원이 가지고 있는 뜻은 ‘불어서 껐다’는 뜻이다. 불이 붙고 있는 상태에서 그 불꽃을 불어서 꺼버렸다는 말로 번뇌 또는 욕망을 불꽃에 비유하여 그것을 꺼버렸다는 것이다. 때로는 적멸(寂滅), 원적(圓寂) 등으로 의역하기도 하는데 고요해진 상태로 번뇌에서 벗어나 영원하고 무한한 고요한 경지에 들어간 것을 말한다. 이것이 열반에 들어가는 것이다. 말하자면 니르바나(Nirvana)는 불교에서 제시하는 이상향(Utopia)이다. 이 열반에 들어갔을 때 이 세상의 모든 고통은 없어지고 운명의 굴레도 벗어난다는 것이다. 불교는 중생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