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선지식의 천진면목] 53. 철우태주 일생은 달리는 말이 틈새로 지나가듯 빠르다 조선시대 전통적인 유학자 집안에서 태어나 출가한 철우태주(鐵牛太柱, 1895~1979)스님은 평생 참선수행에 전념하며 법향(法香)을 전했다. 근세한국불교의 중흥조인 경허(鏡虛)스님의 제자인 수월(水月)스님과 혜월(慧月)스님에게 법(法)을 인가받은 철우스님은 불과 27세의 나이에 통영 용화사 조실로 추대될 만큼 수행력이 뛰어났다. 올해 원적 30년을 맞이한 철우스님의 수행 일화를 상좌 정우스님(구미 금강사 주지)의 회고와 을 참고해 정리했다. “일생은 달리는 말이 틈새로 지나가듯 빠르다” 수월·혜월스님 인가 받은 ‘평생 납자’ 20대에 통영 용화사 조실로 추대 받아 ○…엄격한 유학자 집안에서 성장한 철우스님은 부친과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