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선지식의 천진면목] 52. 취봉창섭 인생은 잠깐이여, 정진에만 분투해야 시은을 갚지 올곧은 수행자의 규범을 보여주며 평생 흐트러짐 없이 정진한 스님이 있었다. 조계총림 송광사의 취봉창섭(翠峰昌燮, 1898~1983)스님으로, 내전(內典)은 물론 일본 임제대학에서 외전(外典)까지 공부했다. 또한 평생 화두를 참구하며 정진한 선승(禪僧)이며, 국군의 방화로 전소(全燒)된 송광사 복원불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 취봉스님의 수행일화를 비문과 상좌 원공(정읍 정토사 주지)스님의 회고 등에 근거해 정리했다. “인생은 잠깐이여, 정진에만 분투해야 시은을 갚지” ‘진정한 무소유 실천’하며 송광사 복원불사 원적 맞이하는 과정서 수행자 진면목 보여 ○…“이 놈아 대중이 드실 것인데, 어찌 니 놈 맘대로 쓰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