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가(慧可)는 달마의 법을 이은 대선지식이다. 승가(僧可)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워졌던 혜가는 시경(詩經)과 역경(易經)에 깊은 조예를 가진 인물이었다. 혜가는 달마대사를 만나게 됨으로써 그의 관점을 진제제일의(眞締第一義)로 고정시킬 수 있었으며 헤맴(방황)을 극복하고 오직 진제(眞締)를 깨닫기 위해 일생을 도에 기울였다. 혜가대사가 달마대사를 만나게 된 연유는 두 가지로 설명된다. 그가 14세때 숭산 낙양 지방을 유행하던 달마대사와 해후를 했다는 일설이 있으며 다른 설은 그의 나이 40세때 달마대사를 만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매우 수상한 사람으로 고발된 혜가가 나라(秦)의 칙령을 받은 성안현(城安縣) 현감택충간의 명으로 처형을 당했을 당시의 나이가 107세라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40세 때 달마대사를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