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불교는 열반종(涅槃宗) 율종(律宗) 법성종(法性宗) 화엄종(華嚴宗) 법상종(法相宗)의 다섯 종파가 나뉘어져 각기 그 교리를 연구하게 되었는에 이를 5교라고 합니다. 열반종은 무열왕때 보덕이, 율종은 선덕왕때 자장율사가, 화엄종은 문무왕때 원효와 신문왕때 의상이, 법상종은 경덕왕 때 진표율사가 세웠으며, 법성종은 시대와 종조를 알 수 없습니다. 한창 흥하던 신라불교가 신라 말 혜공왕 이후로 국가가 혼란해지면서 침체되었으나 삼국 통일 후 중국에서 성행하던 선종(禪宗)이 들어오자 불교계는 다시 활발한 양상을 띄게 되었고 교학(敎學)위주였던 신라 교단에 이라는 교외별전(敎外別傳)의 선지(禪指)가 풍미하게 되었습니다. 침체되어가던 불교계로서는 커다란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때부터 고려 초기에 이르기까지..